암과 관련하여 자주 논의되는
식사와 운동에 대한 질문과 답변입니다.
알코올
알코올이 암 위험을 증가시킵니까?
그렇습니다. 알코올은 구강암, 인두암, 후두암, 식도암, 간암, 유방암, 대장암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술을 마실 경우, 남성은 하루 2잔, 여성은 하루 1잔 이하로 알코올 섭취를 제한해야 합니다. 알코올 1잔은 맥주 354ml, 와인 147ml, 40도 증류주(독주)44ml로 정의합니다.
알코올과 담배는 단독으로 사용할 때보다 함께 사용할 경우 특정 유형의 암 위험을 더 많이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주기적으로 술을 마시는 여성은 매주 소량의 알코올만 섭취해도 유방암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유방암의 고위험군에 속하는 여성은 금주를 고려해야 합니다.
항산화제
항산화제는 무엇이며, 암과 어떠한 관련이 있습니까?
인간의 신체는 체내에서 생성되는 화학 성분 및 식품에 함유된 특정 화합물인 항산화제를 이용하여 정상적인 대사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조직 손상을 예방합니다. 지속적인 조직 손상은 암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특정 항산화제가 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항산화제에는 비타민 C, 비타민 E, 카로티노이드(carotenoid; 베타카로틴, 비타민A 등)와 다양한 피토케미컬(phytochemical; 식물 화학물질)이 있습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항산화제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다량으로 섭취할 경우 특정 암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
고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채소와 과일에는 다른 화합물도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위험 감소 효과가 반드시 항산화제에 의한 것이라고 해석하기 어려운 면도 있습니다.항산화 보충제에 관한 여러 연구가 수행되었으나 항산화 보충제가 암 발생의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것을 입증한 연구는 없습니다.
오히려 일부 연구에서는 항산화 보충제를 투여했을 때 암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기도 하였습니다(베타카로틴, 리코펜[lycopene],비타민 E 보충제 설명 참고). 현재로서 암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해 권고할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은 건강 보조제보다는 식품을 통해 항산화제를 섭취하는 것입니다.
베타카로틴(beta-carotene)
베타카로틴이 암 위험을 감소시킵니까?
베타카로틴은 카로티노이드(carotenoid)라고 불리는 항산화제군에 속하는 물질로, 이 물질이 함유된 식물(채소, 과일 등)은 짙은 주황색을 띱니다.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A로 전환됩니다. 채소와 과일의 섭취가 암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고용량의 베타카로틴 보충제 또한 암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그러나 주요 연구에서는 이를 입증하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폐암 등 여러 유형의 암을 예방하기 위해 흡연자에 고용량 베타카로틴 보충제를 투여했던 두 편의 연구에서 베타카로틴 보충제가 오히려 폐암 위험을 증가시키는 결과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다른 연구에서는 베타카로틴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은 암 위험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베타카로틴이 함유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는 것은 암 예방에 도움이 될수 있으나, 특히 흡연자라면 고용량의 베타카로틴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칼슘
칼슘이 암과 관련이 있습니까?
여러 연구에서 칼슘 함량이 높은 식품이 대장암 위험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되며, 칼슘 보충제가 대장 용종이 재발하는 것을 소폭 감소시킬 수 있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칼슘 보충제를 통해서든 식품을 통해서든 칼슘을 다량으로 섭취하는 경우 전립선암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남성은 식품으로부터 권장량을 초과하지 않는 칼슘을 섭취하도록 해야 합니다. 여성은 전립선암 위험이 없는 반면 골다공증(뼈 약화) 위험이 높기 때문에 음식을 통해 권장량의 칼슘을 섭취해야 합니다. 만 19~50세 성인은 하루 1,000mg, 만 50세 이상의 성인은 하루 1,200mg의 칼슘을 섭취하도록 권장됩니다. 유제품은 잎채소나 녹색 채소만큼 우수한 칼슘의 공급원입니다.
주로 유제품을 통해 칼슘을 섭취하는 경우라면 포화지방 섭취를 줄이기 위해 저지방 또는 무지방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커피
커피가 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까?
아닙니다. 커피와 췌장암 발생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는 사실에 많은 연구자들이 주목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연구로 입증된 바가 없습니다. 아직까지 커피 또는 카페인이 암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건강 보조제
건강 보조제가 암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까?
지금까지 연구에 의하면 어떤 건강 보조제도 암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채소와 과일 및 기타 식물성 식품의 비율이 높은 식사는 암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으나 건강 보조제로 암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근거는 찾아보기 어렵
습니다. 단, 칼슘 보충제는 대장암 위험을 감소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위의 칼슘 관련 설명 참조).
그러나 일부 고용량 건강 보조제는 오히려 암 위험을 증가시킬 수도 있습니다.일부 건강 보조제는 임신 또는 가임기 여성이나 식이제한을 하는 사람들과 같이 특정 인구 집단에서 다른 종류의 이득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건강 보조제를 섭취할 경우, 1일 영양소 권장량을 초과하지 않는 균형 잡힌 멀티비타민/미네랄 보충제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채소와 과일에 함유된 영양소를 건강 보조제 한 알로 대신할 수 있습니까?
아닙니다. 채소와 과일에 함유된 건강에 이로운 화합물들은 대부분 함께 작용하여 효과를 냅니다. 뿐만 아니라 가공하지 않은 온전한 식품에는 건강 보조제에 함유되지 않은 중요한 화합물이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일부 건강 보조제는 채소 및 과일과 동등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고 광고하지만, 이러한 건강 보조제 한 알에 포함된 소량의 분말에는 가공되지 않은 식품에 함유된 영양소의 극히 일부만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식품 그 자체가 비타민과 미네랄의 가장 좋은 공급원입니다.
지방
저지방 식품이 암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까?
일부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방 함량이 높은 식사를 주식으로 하는 국가에서 유방암, 전립선암, 대장암을 비롯한 여러 유형의 암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더 엄밀하게 수행된 연구에서는 지방 섭취가 암 위험을 증가시킨다거나 지방 섭취의 감소가 암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점을 발견하지 못하였습니다. 즉, 아직까지는 섭취한 지방의 총량이 암 위험에 영향을 미친다는 근거는 많지 않습니다.
섬유소
식이섬유는 무엇이며, 이는 암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까?
식이섬유는 사람의 체내 소화효소로는 분해되지 않아 소화되지 않는 고분자화합물을 칭합니다. 섬유소의 주요 공급원은 건조콩, 채소, 정제하지 않은 곡류, 과일입니다. 섬유소는 ‘가용성’ 섬유소(귀리겨, 완두콩, 콩류, 차전자 등)와 ‘불용성’ 섬유소(밀겨, 과일 껍질, 견과류,종자, 셀룰로스 등)로 나눌 수 있습니다.
최신 연구결과에 따르면, 식이섬유는 특정 암, 특히 대장암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위험 감소 효과가 섬유소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섬유소 함량이 높은 식품의 다른 성분에 의한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미국 암학회에서는 이 연구결과에 기반하여 암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해 정제하지 않은 곡류, 채소, 과일과 같이 섬유소 함량이 높은 식품을 섭취하고, 섬유소 보충제는 권장량을 초과하지 않는 선에서만 복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어류
어류 섭취로 암을 예방할 수 있습니까?
어류는 오메가-3 지방산의 우수한 공급원입니다. 동물 연구에서 이 지방산이 암을 예방하거나 암의 증식 속도를 늦추어 줄 수 있다고 보고하였으나, 이러한 영양소가 인체에서 암 위험에 영향을 미치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오메가-3가 풍부한 어류를 섭취하면 심장질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지만, 특정 종류의 어류(황새치, 참치, 옥돔, 상어, 삼치 등)는 수은, 폴리염화비페닐(polychlorinated biphenyl,PCB), 다이옥신(dioxin)을 비롯한 오염물질 수치가 높을 수 있습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양식 어류에는 야생 어류보다 더 많은 유해물질이 축적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임신부나 임신 계획이 있는 여성, 모유 수유 중인 여성, 소아는 이러한 어류의 섭취를 삼가고, 날개다랑어(albacore tuna)를 주 170g 이하, 참치 통조림을 일주일에 354ml 이하로 섭취하도록 제한해야 합니다. 독소 노출의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어류를 섭취할 것이 권고됩니다.
엽산염과 엽산(folate와 folic acid)
엽산염과 엽산은 무엇이며, 이들은 암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까?
엽산염(folic)은 채소, 콩류, 과일, 정제하지 않은 곡류, 강화 시리얼에서 자연적으로 발견되는 비타민 B입니다. 1990년대에 수행된 연구에서 엽산염이 결핍될 경우, 특히 음주자에서 대장암과 유방암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1998년 이후부터 미국에서 곡물 제품에 엽산염의 인공형태인 엽산(folic acid)을 강화하면서 많은 이들이 식사를 통해 충분한 엽산염을 섭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부 연구에서 엽산 보충제가 전립선암, 진행된 대장 용종, 혹은 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킬수 있다고 제시했습니다. 따라서 엽산염을 섭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채소, 과일, 강화 곡물 제품 또는 정제하지 않은 곡류 제품을 섭취하는 것입니다.
마늘
마늘이 암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까?
마늘이나 다른 양파과 채소에서 발견되는 알리움 화합물(allium compound)의 건강 이득은 광범위하게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마늘이 암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실제로 일부 연구에서는 마늘이 대장암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제시했습니다. 마늘과 다른 양파과 채소는 암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해 권장되는 채소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알리움 화합물 보충제가 암을 예방한다는 근거는 아직 적습니다.
유전자 재조합 식품
유전자 재조합 식품은 무엇이며, 이는 안전합니까?
유전자 재조합 또는 유전자 변형 식품은 식물의 내충성을 증가시키고 부패 속도를 늦추며 맛, 양분 함량 등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다른 식물이나 미생물에서 추출한 유전자를 결합하여 개발한 식품입니다. 유전공학 기술을 이용한 특정 식품의 개발은 최근 수년간 계속해서 증가해왔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는 제초제에 저항하도록 재조합된 종자로부터 대부분의 대두와 옥수수를 재배하고 있으며, 옥수수를 천연 살충제로 만들기 위해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하기도 합니다.그러나 유전자 재조합 종자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론상으로 이렇게 결합한 유전자는 인간에서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물질을 생성할 수 있으며, 반대로 건강 효과를 유도하는 화합물 수치를 증가시킬 수도 있습니다. 한편, 유전자 재조합은 공중보건을 향상시키는 데에도 이용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유전자 재조합은 여러 식물성 식품의 엽산염 함량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현재 시장에 출시된 유전자 재조합 식품이 인간의 건강에 유해하다거나, 결합된 유전자가 암 위험을 증가 또는 감소시킨다고 제시하는 근거는 없습니다. 그러나 유해성에 대한 근거가 없는 것이 안전성을 입증하는 것은 아니며, 유전자 재조합 식품은 비교적 최근에 개발된 분야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건강 효과가 불분명합니다.
따라서 유전자 재조합 식품의 실질적인 안전성과 유용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안전성에 대한 지속적인 평가가 필요합니다.현재 미국에서 승인되어 판매되고 있는 유전자 재조합 식품에는 각종 당근, 옥수수, 토마토, 대두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유전자 재조합 식품은 미국환경보호국(EnvironmentalProtection Agency, EPA)과 미국 식품의약품국(Food and Drug Administration, FDA),미국 농무부(US Department of Agriculture, USDA)에서 공동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방사선 조사 식품
방사선 조사 식품이 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까?
방사선 조사 식품이 암을 유발한다거나 인체에 유해하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방사선은 유해한 세균을 제거하거나 저장수명을 연장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그 사용이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방사선은 조사된 후 식품에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 방사선 조사 식품이 암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육류: 조리 및 저장
가공육 섭취를 피해야 합니까?
일부 연구에서 다량의 가공육 섭취가 대장암 및 위암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 발견되었습니다. 그 원인 중 하나는 색을 유지하고 세균 증식을 예방하기 위해 런천미트,햄, 핫도그에 아질산염을 첨가하기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가공육이나 훈제육 또는 염장 저장육을 섭취하는 것은 잠재적인 암 발생물질에 대한 노출을 증가시키므로 가능한한 섭취를 줄여야 합니다.
조리된 육류는 암 위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칩니까?
육류의 유해 세균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조리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일부 연구에서 튀기거나 숯불 또는 고온에서 구운 육류가 암 위험을 증가시키는 화학물질(다환방향족탄화수소[polycyclic aromatic hydrocarbon] 또는 헤테로사이클릭 아로마틱 아민[heterocyclicaromatic amine])을 생성할 수 있다고 제시했습니다.
이러한 화학물질은 동물연구에서 DNA를 손상시키고 암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이 되었으나, 인체에서 육류 내에 함유된 다른 물질과 비교하여 대장암 위험의 증가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조리기, 찌기, 데치기, 끓이기, 전자레인지로 조리하기와 같은 조리법을 이용하면 이러한 화학물질의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비영양성 감미료 및 대체 감미료
비영양성 감미료 또는 대체 감미료가 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까?
우리가 식사 시 섭취하는 정도의 감미료가 암을 유발한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아스파탐(aspartame), 사카린(saccharin), 수크랄로스(sucralose)는 FDA의 승인을 받은 몇 가지 되지 않는 비영양성 감미료입니다. 이러한 화합물이 암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근거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일부 동물연구에서는 이들 감미료가 방광암, 뇌종양, 혹은 백혈병이나 림프종 위험을 증가시킬 수도 있다고 보고했으나, 인간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그러한 근거가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유전 질환인 페닐케톤뇨증(phenylketonuria)환자는 식사 시 아스파탐 섭취를 삼가야 합니다.
최근 사용되고 있는 대체 감미료에는 당알코올(소르비톨[sorbitol], 자일리톨[xylitol], 만니톨[mannitol])과 천연 감미료(스테비아[stevia], 아가베 시럽[agave syrup])가 있습니다. 이들 감미료는 적정량 사용할 경우 인체에 무해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당알코올은 다량으로 사용할 경우 팽만감이나 복부 불편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비만
과체중이 암 위험을 증가시킵니까?
그렇습니다. 과체중 또는 비만은 유방암(폐경 후 여성), 대장암, 자궁내막암, 식도암, 신장암, 췌장암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간혹 담낭암 위험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과체중과 비만은 간암, 자궁경부암, 난소암은 물론, 비호지킨 림프종, 다발성 골수종, 진행된 전립선암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체중감량을 통해 암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지를 조사한 연구는 많지 않지만, 일부 연구에서는 체중 감량이 폐경 후 여성에서 유방암을 비롯한 다른 유형의 암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제시했습니다.
체중 감량에는 다양한 건강 이득이 있는 것으로 입증되었습니다. 따라서 과체중자들은 체중을 감량하여 유지하도록 권고되고 있습니다. 성인에서 과도한 체중 증가를 예방하는 것은 암뿐만 아니라 다른 만성 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데 있어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올리브유
올리브유가 암 위험에 영향을 미칩니까?
올리브유는 심장질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지만 암 위험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올리브유는 단일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버터나 마가린의 대용품으로 사용되지만,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식사 시 과도한 열량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유기농 식품
‘유기농(organic)’ 라벨이 붙은 식품이 암 위험 감소에 더 효과적입니까?
‘유기농’이라는 용어는 인공 화학 성분을 첨가하지 않고 재배시킨 식물이나 호르몬 또는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고 사육한 동물에서 얻은 식품을 지칭하는 표현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유기농 식물성 식품은 기존의 살충제나 제초제, 화학비료, 비료용 하수
슬러지(sewage sludge)를 거의 사용하지 않은 농법으로 재배한 식품 또는 가공 시 방사선을 조사하지 않은 식품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유전자 재조합 식품은 유기농 식품이라할 수 없습니다.
유기농 식품은 지속 가능한 농사법을 장려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건강에 이로운 효과를 제공하는 것으로도 광범위하게 인식되고 있습니다. 유기농 식품이 기존의 방식으로 재배한 식품보다 영양가가 높은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 유기농 식품이 다른 유사 식품과 비교해 암 발생을 줄여준다거나 추가적으로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살충제 및 제초제
식품 내에 잔류하는 살충제와 제초제가 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까?
살충제와 제초제는 산업, 농업 및 기타 작업 환경에서 부적절하게 사용될 경우 독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간혹 채소와 과일에 미량 남아 있을 수 있는 이러한 화학물질을 섭취하더라도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먹는 것이 건강에 훨씬 더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
니다.
식품에 잔류하는 소량의 살충제와 제초제가 암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근거는 아직 없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화합물 노출을 줄이고 세균에 의한 유해효과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채소와 과일을 깨끗하게 씻은 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체활동
신체활동을 활성화하여 암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까?
그렇습니다. 중간강도 이상의 강도가 높은 신체활동을 하는 이들은 유방암, 대장암, 자궁내막암은 물론 진행된 전립선암과 같은 다양한 유형의 암 위험이 낮습니다. 일부 암 위험은 신체활동 후 체중 감소 여부와 관계없이 감소합니다.
신체활동이 다른 암의 발병 위험에 직접 미치는 효과에 관한 자료는 더 한정적입니다. 그렇지만 신체활동은 건강체중의 유지ㆍ관리에서 핵심적인 요소임이 틀림없습니다. 또한 비만과 과체중은 다양한 유형의 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신체활동은 심장질환, 당
뇨병을 비롯한 기타 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피토케미컬(phytochemical)
피토케미컬은 무엇이며, 이는 암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까?
‘피토케미컬’은 식물에서 유래한 광범위한 종류의 화합물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들 화합물 중 일부는 해충으로부터 식물을 보호하는 등 중요한 기능을 하며, 일부는 식물과 인체에서 항산화제 또는 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을 합니다. 채소와 과일이 암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토대로, 연구자들은 어떠한 화합물이 이러한 효과를 유도하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건강 보조제로 섭취한 피토케미컬이 채소나 과일, 콩류, 곡류를 섭취했을 때만큼 장기적으로 건강에 도움이 되는지를 입증하는 근거는 아직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피토케미컬에는 플라보노이드(flavonoid; 대두, 병아리콩, 차[茶]에 함유), 카로티노이드(carotenoid; 땅콩단호박, 칸탈루프[cantaloupe], 당근에 함유), 안토시아닌(anthocyanin;가지, 적양배추에 함유), 황화물(마늘, 양파에 함유) 등이 있습니다.
염분
고염분 식사가 암 위험을 증가시킵니까?
소금을 첨가하거나 소금에 절인 음식의 비율이 높은 식사가 위암, 비인두암, 인후암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뚜렷한 근거가 제시되었습니다. 이러한 식품은 식단을 구성하는 주요 요소는 아니지만, 섭취를 줄이면 특정 암 위험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음식을 조리하거나 가공할 때 암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염분의 양에 대한 근거는 아직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염분은 고혈압과 심장질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2010 미국인을 위한 식이 가이드라인(Dietary Guidelines for Americans)과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가이드라인에서는 염분 섭취를 제한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셀레늄(selenium)
셀레늄은 무엇이며, 이는 암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까?
셀레늄은 체내의 항산화 방어기전에 도움이 되는 미네랄입니다. 셀레늄은 여러 동물 연구에서 암 예방효과가 입증되었습니다. 인체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셀레늄 보충제가 폐암, 결장암, 전립선암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그러나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셀레늄 보충제는 전립선암 위험을 감소시키지 못했으며, 아직까지 셀레늄 보충제가 암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명백한 근거는 없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암 예방을 위하여 셀레늄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은 권고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셀레늄 보충제는 안전 용량과 중독량의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고용량으로 복용하는 것은 삼가야 합니다. 셀레늄 보충제는 하루 200μg을 초과하여 섭취해서는 안 됩니다.
대두식품
대두 식품이 암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까?
다른 콩류 또는 콩과 식물과 마찬가지로 대두와 대두 식품은 육류를 대체할 수 있는 우수한 단백질 공급원입니다. 대두에는 다소 경미하지만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작용을 하여 호르몬 의존성 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이소플라본(isoflavone)을 포함한 다양한 피토케미컬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많은 연구에서 두부와 같은 전형적인 대두 식품이 유방암,전립선암, 자궁내막암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였습니다. 또한 대두 식품이 다른 특정 암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근거도 제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이 분리대두단백이나 조직대두단백을 함유한 식품에도 적용되는지는 아직 잘 모릅니다.또한 분리대두 피토케미컬 보충제의 암 위험 감소 효과를 지지하는 임상결과도 찾아보기 힘든 상황입니다.
설탕
설탕이 암 위험을 증가시킵니까?
설탕은 암 위험을 감소시키는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지 않지만, 열량 흡수를 증가시킬 수도있습니다. 과도한 당분 섭취는 비만을 촉진하여 암 위험을 간접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백설탕(정제된 설탕)은 물론 흑설탕(정제되지 않은 설탕)과 꿀도 체중이나 인슐린 수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케이크, 사탕, 과자, 가당 시리얼과 같은 식품과 탄산음료, 스포츠 음료와 같은 가당 음료를 제한하는 것은 열량 섭취를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차
차(홍차 또는 녹차)가 암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까?
차는 차나무(카멜리아 시넨시스[camellia sinensis])의 잎, 싹, 잔가지를 우려내어 만든 음료입니다. 홍차, 녹차, 백차(white tea), 보이차를 포함한 다양한 종류의 차는 동일한 차나무에서 재배되지만 가공 방식이 각기 다릅니다.
일부 연구자들은 차에 항산화제, 폴리페놀(polyphenol), 플라보노이드(flavonoid)가 함유되어 있어 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동물 연구에서 녹차를 포함한 특정 차들이 암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입증되었으나 역학연구 결과는 다양합니다. 차에 관한 긍정적인 실험실 연구결과가 보고되었으며 식사 중 차를 마시는 것 또한 보편화되어 있지만, 아직까지 차가 암 위험을 감소시키는 중요한 요소임을 지지하는 근거는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트랜스 지방
트랜스 지방이 암 위험을 증가시킵니까?
트랜스 지방(trans fat)은 마가린이나 쇼트닝과 같은 유지제품을 만들기 위해 식물성 유지에 수소를 첨가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지방으로, 실온에서 고체 상태로 존재합니다. 트랜스 지방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상승시키고 심장질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트랜스 지방과 암 위험 간 상관관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트랜스 지방은 심장질환 위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2010 미국인을 위한 식이 가이드라인과 미국심장협회 가이드라인에서는 섭취를 줄이거나 삼가는 것을 권고합니다.
강황 및 기타 향신료
강황 및 기타 향신료가 암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까?
현재 강황이 암 증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캡사이신(capsaicin; 고추)이나 커민(cumin), 커리(curry)와 같은 다른 향신료의 잠재적인 항암효과도 연구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을 대상으로 이러한 향신료가 암과 같은 질환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을 조사한 연구는 아직 없습니다.
채소 및 과일
채소와 과일 섭취가 암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까?
그렇습니다. 최근 들어 채소 및 과일 섭취가 암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근거가 약화되고는 있으나, 여전히 많은 근거가 채소와 과일이 폐암, 구강암, 인두암, 후두암, 식도암, 위암, 결장암, 직장암 등 다양한 유형의 암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지지합니다.
채소와 과일은 그 종류에 따라 각기 다른 유형의 암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채소와 과일의 어떤 성분이 암을 예방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암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피토케미컬의 주요 공급원은 채소와 과일의 종류에 따라 다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신 연구에서는 풍부한 채소와 과일의 섭취가 비만 위험을 줄여 암 위험을 간접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매일 다양한 색의 채소와 과일을 2½컵(400~500g 분량) 이상 섭취할 것이 권고됩니다.
신선, 냉동, 통조림 채소 및 과일은 각기 영양가가 다릅니까?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영양가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신선 식품이 가장 영양가가 높고 맛도 좋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냉동식품은 대체로 숙성되었을 때 수확하여 급속동결하기 때문에 신선 식품보다 영양가가 높을 수 있습니다(반면 신선 식품은 수확 후 섭
취하기까지의 기간 동안 영양소가 일부 소실될 수 있습니다).
통조림의 경우 반드시 고온 열처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열에 약하거나 물에 녹는 영양소가 소실될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통조림 제조 과정에서 과일을 시럽에 절이거나 채소에 다량의 염분(소금)이 첨가될 수도 있습니다. 채소와 과일은 다양한 형태로 섭취할 수 있습
니다.
채소의 조리법이 영양가에 영향을 미칩니까?
채소를 삶으면(특히 오랜 시간 동안) 수용성 비타민이 소실될 수 있습니다. 인체에 유익한 일부 지용성 피토케미컬은 기름에 살짝 볶으면 화합물의 가용성이 증가합니다. 일반적으로 음식물의 조리는 식물세포를 분해하여 영양소 및 다른 피토케미컬의 흡수를 돕습니다.
전자레인지를 이용한 조리법이나 찜은 채소의 영양 함량을 보존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샐러드와 같이 생채소를 섭취하는 것도 영양소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 입니다. 권고안에 따라 여러 종류의 채소를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하면 영양소와 피토케미
컬을 보존하며 드실 수 있을 것입니다.
채소와 과일을 주스로 먹어도 됩니까?
주스는 채소와 과일을 다양하게 섭취할 수 있는 좋은 방법으로, 음식물을 씹거나 삼키기 힘든 이들에게 특히 유용합니다. 또한 주스는 채소와 과일 내의 특정 영양소가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돕습니다. 그러나 주스는 가공하지 않은 채소나 과일보다 섬유소 함유량이 적
고 포만감이 적습니다. 특히 과즙은 다량으로 섭취할 경우 높은 열량을 섭취하게 될 수 있습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주스 제품은 100% 채소즙 또는 과일즙이어야 하며, 저온 살균하여 유해 세균을 제거해야 합니다.
채식 식단
채식 식단이 암 위험을 감소시킵니까?
채식 식단은 다양한 측면에서 건강을 촉진합니다. 채식 식단은 포화지방 함량이 낮고 섬유소, 비타민, 피토케미컬 함량이 높으며, 붉은 고기 및 가공육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채식 식단은 암 위험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채식 식단이 일반적인 서양식 식사에 비하여 암 위험을 감소시킬 수는 있으나, 소량의 동물성 식품이 포함된 식단과 비교해서도 암을 예방하는 특별한 효과가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우유와 달걀을 포함한 모든 동물성 식품을 배제한 엄격한 채식주의자를 ‘비건(vegan)’이라고 부르는데, 이렇게 엄격한 채식주의를 실행하는 경우에는, 비타민 B12, 아연, 철 보충제를 섭취하면 부족한 성분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특히 아동과 폐경 전 여성의 경우 필요합니다. 엄격한 채식주의자의 경우 상대적으로 칼슘 섭취가 부족하여 골절 위험이 높기 때문에 칼슘이 충분하게 포함된 식사를 하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비타민 A
비타민 A가 암 위험을 감소시킵니까?
비타민 A(레티놀[retinol])는 두 가지 방법으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동물성 식품에서는 비타민 A 자체를 섭취할 수 있으며, 식물성 식품에서는 체내에서 비타민 A로 변하는 베타카로틴 혹은 다른 카로티노이드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 A는 조직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영양소입니다.그러나 비타민 A 보충제가 암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비타민 C가 암 위험을 감소시킵니까?
비타민 C는 다양한 채소와 과일에서 발견되는 영양소로, 오렌지, 자몽, 피망에서 특히 함량이 높습니다. 비타민 C가 풍부한 식품이 암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사실은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되었으나, 비타민 C 보충제를 투여한 소수의 연구에서 암 위험 감소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비타민 D
비타민 D가 암 위험을 감소시킵니까?
여러 대규모 연구에서 비타민 D가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근거를 제시하고 있으나,비타민 D가 다른 유형의 암에 미치는 효과를 지지하는 연구결과는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여러 대규모 연구가 진행되고 있어 수년 후에는 그 결과를 알 수 있을 것
입니다.
의학협회(Institute of Medicine)에서는 최근 뼈 건강에 필요한 수치에 기반하여 성인의 일일 비타민 D 권장량을 400 IU(International Unit; 국제단위)에서 600 IU로, 만 70세 이상의 경우 800 IU로 상향 조정하였으며, 안전한 일일 권장량의 상한치를 2,000 IU에서 4,000 IU로 조정했습니다.
비타민 D는 피부가 자외선(ultraviolet, UV)에 노출되면 자연적으로 생성되며, 식품(특히 우유나 시리얼 같은 비타민 D 강화식품)이나 비타민 D 보충제를 통해서도 얻을 수 있습니다.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비타민 D를 충분하게 생성하거나 섭취하지 못해 비타민 D 결핍증의 위험에 놓여 있으며, 특히 일광 노출이 거의 없거나, 고령자, 전적으로 모유 수유만 시행하는 아기에서 위험이 증가합니다.
비타민 E
비타민 E가 암 위험을 감소시킵니까?
알파-토코페롤(alpha-tocopherol)은 인체 내 생물학적 활성이 가장 큰 형태의 비타민 E이자 강력한 항산화제입니다. 한 연구에서 알파-토코페롤을 섭취한 남성 흡연자는 위약을 섭취한 남성 흡연자와 비교해 전립선암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연구결과를 대한암학회 기반으로 한 대규모 연구(SELECT 연구)에서 셀레늄과 비타민 E 보충제가 전립선암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으나, 이들 건강 보조제는 전립선암 위험을 감소시키지 못했으며 오히려 비타민 E 보충제를 복용한 남성에서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다른 대규모 연구(HOPE 연구)에서는 위약과 비교해 비타민 E 보충제가 암과 심장질환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습니다. 그러나 이 연구에서도 비타민 E 보충제는 암과 심장 질환 발생률에서 위약과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오히려 심부전 발생률을 증가시키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그러므로, 견과류나 일부 불포화 오일과 같이 비타민 E가 함유된 식품은 건강에 도움이 되며 심장질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지만, 비타민 E 보충제를 암이나 만성 질환 위험을 낮추는 용도로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 2012 American Cancer Society
대한암학회 The Korean Cancer Assoc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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