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의 위험한 도박, 무모한 도전
암 진단을 받고 현대의학적 표준치료를 거부한다는 것은 너무나 무모한 도박이며 위험한 도전이다, 간혹 인터넷 사이트 암 환우 카페를 검색하다 보면 암 진단을 받고 수술이 두렵거나 항암 치료에 대한 부정적 생각으로 표준치료를 거부하고 제도권 밖의 방법으로 암을 치료하겠다고 결심하는 사례를 목격하기도 한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아도 도무지 이해가 안 되는 모습이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러한 판단을 하였는지 모르겠다, 집에 불이 나면 일단 119를 불러 급한 불을 꺼는 것이 상식이다, 하지만 작은 불이라고 자신이 혼자 끌려고 하다가 걷잡을 수 없이 불이 번져 나가면 더 이상 대응이 불가능하고 사망할 수도 있기에 화재 신고를 하고 빨리 대피하는 것이 상식이다, 이러한 상식을 벗어나 대처를 한다는 것은 정말로 무모한 도전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어떠한 상황이 되더라도 일단 주치료 병원에서 의사가 권유하는 치료를 먼저 받고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고 난 후에 그다음으로 차선책이나 본인이 생각하고 있는 것을 시도하여도 늦지 않다, 최근에 전립선암 3기 진단을 받고 대학병원이 아닌 일반 암 전문 병원에서 수술하지 않고 완치된 사례가 많다는 말을 믿고 권유하는 치료를 받았지만 호전은커녕 암이 더 커져서 위급한 상황이 된 사례도 있다,
환자가 언급 하였던 치료들은 의사가 아닌 내가 판단하여도 효과가 미미하고 보조적 차원의 치료였는데 그러한 방법으로 암을 치료한다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를 깨뜨리고자 도전하는 것과 같았다, 아무리 의학적 지식이나 정보가 부족한 일반인의 입장을 이해하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면 누구라도 그러한 판단을 하지 않았으리라 생각한다,
다행히 그 환자는 자신의 판단이 잘 못 되었음을 인지하고 대학병원 치료를 시작하였는데 지금은 어떠한 상황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처럼 위험한 도박을 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도박은 절대로 돈을 딸 수 없다, 손은 눈보다 빠르다는 도박계의 격언이 있듯이 도박으로 부자된 사람은 본 적이 없다,
결론적으로 정리하자면 암 진단을 받으면 일단 현대의학적 표준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다, 물론 개인의 증례에 따라 수술만 하고 항암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항암 치료를 하다가 환자가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경우에는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도 있지만 개인에 따라 대처 방법이 다르다,
더불어 어떠한 상황으로 표준치료 과정을 마치지 못할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차선책을 강구하여야 하지만 일단 현대의학적 표준치료의 장점을 최대한 잘 활용하는 것이 최선의 판단이다, 그다음에 통합의학적 치료와 관리를 한다든지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대처할 수도 있기에 위험한 도박을 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자연치유는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 암 진단부터 기본적으로 병행하여야 하는 부분이다, 마치 자연치유가 마지막 수단처럼 인식하는 것은 잘 못된 판단이다, 자연치유는 환자의 몸 상태를 최적의 컨디션으로 회복하기 위한 과정이지 암 치료를 하다가 마지막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다, 자연치유에 대한 편견과 과신을 하지 않았으면 한다,
힐링어드바이저ㅣ김동우
현대의학 자연의학 그리고 의용공학의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