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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치료, 수술하기 싫어요!
라이프케어 김동우
2025. 4. 1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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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치료, 수술하기 싫어요!
암 진단을 받고 병원 치료에 대한 두려움과 나름대로의 판단으로 인하여 수술을 거부하고 자연치유를 하고자 하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암 환우님들과 대화를 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마음을 표현하는 경우도 있고 실제로 처음부터 병원 치료를 거부하고 자연치유를 시도하는 환자분들을 만난 적이 많습니다, 그러나, 병원 치료를 거부하고 암을 치료하여 좋은 결과를 얻었던 사례는 개인적으로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나중에 그분들의 소식을 확인하여 보면 모두가 사망을 하였기에 신중하게 생각하고 판단을 하여야 합니다,
그래도, 처음에는 병원 치료를 거부하였다가 개인적으로 만나 병원 치료를 권유하여 치료를 마치고 현재 5년 이상 생존하고 계시는 환자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중도에 안타깝게 먼 여행을 떠난 환자분도 계시지만 그나마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다면 희망을 기대할 수 있다고 봅니다,
좋은 사례:
유방암 3기 진단을 받았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거의 정상인에 가깝게 잘 지내던 분이었습니다, 그런데 환자는 어디서 어떤 말을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병원 치료를 거부하고 자연치유로 승부를 걸겠다고 작심을 하고 1년 6개월 정도를 시도하였습니다, 주변에서 들었던 정보와 환자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과 정보를 총동원하여 자연치유라는 명분으로 투병 관리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처음 암 진단을 받았을 때 보다 암의 크기가 약간 더 커졌고 다른 징후는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때 환자분과 인연이 되어 만났는데 환자와 보호자와 동석한 자리에서 지금 이대로 시간을 보내다가 나중에 암이 피부 바깥으로 삐져나오고 핏물 진물이 범벅이 될 수 있다고 알려주었습니다,
처음 접하는 환자의 입장에서는 자신만만하던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내심 걱정과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이틀을 고민한 결과 나의 이야기에 동의를 하고 병원 치료를 받기로 결정하여 선 항암 치료와 수술 과정을 모두 마치고 나중에 방사선 치료까지 마무리하여 현재 8년째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나쁜 사례:
이제 막 칠순을 넘긴 나이에 유방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환자는 살 만큼 살았다고 굳이 힘들고 고통스럽게 항암 치료를 받으면 생명을 연명할 생각이 없다고 자연치유를 하겠노라고 가족에게 공포를 하였습니다, 자식들은 그럴 수는 없다고 병원 치료를 받으라고 설득하였지만 엄마는 자식들의 말을 전혀 듣지 않고 자연치유를 시작하였습니다, 물론 진단 당시만 하여도 일상생활에 지장도 없기 때문에 암 치료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다고 추정이 됩니다,
그런데 자연치유라는 것은 암 투병 과정에서 마지막 히든카드로 작용되는 것이 아니고 암 진단 처음부터 기본적으로 시도하여야 하는 부분들인데 많은 사람들이 오인하거나 착각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연치유라는 것은 잘 못된 식습관을 고치고 내 몸을 온전하게 회복하기 위한 기본적 행위에 불과하며 암 진단 후 자연치유를 한다고 자연적으로 암이 치료되는 것은 아니므로 과신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병원 치료를 거부하는 사례를 보면 거의 백발백중 돌팔이 암 전문가 혹은 사이비 종교 단체 등 의학적 근거가 없는 것을 권유하거나 강권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결국 이 환자도 동네 근처에서 무료 체험해 주는 그러한 곳에서 자신들 방식대로 관리를 하면 암이 낫다고 유인을 하고 고가의 제품을 강요하였습니다, 하지만 수개월이 지나도 호전 기미는 전혀 없었고 오히려 암이 악화되는 결과를 초래하였습니다,
그리고 사이비 체험실에서 관리를 하던 중 목이 너무 아파서 목 디스크로 의심되어 정형외과 진료를 받았는데 의사 선생님이 큰 병원에서 다시 한번 검사를 권유하여 MRI 검사를 한 결과 암이 척추로 전이가 된 상황이 되어 말기 암 직전의 상황이 되었습니다, 부랴부랴 암 치료를 받으려고 마음을 바꾸어 치료를 하였지만 이미 너무 늦은 상황이 되어 두 달 후 먼 여행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정리하자면 암 진단 후 현대의학적 표준치료는 일종의 응급처치와 같은 것입니다, 그런데 응급 상황에서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너무나 무모한 도박입니다, 그리고 수술이라는 것은 가장 효과적인 치료입니다, 일단 영상학적으로 보이는 부위를 제거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절반의 성공입니다,
그런데 수술을 거부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암 진단을 받았다고 모두가 수술 대상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암 사이즈가 너무 크거나 암이 다른 장기로 많이 전이가 되고 의학적으로 수술을 일단 보류하고 나중에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기에 모든 결정은 담당 주치의 선생님이 판단을 하게 됩니다,
수술이라는 것도 대상이 된다면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이라 여겨야 합니다, 그만큼 수술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것입니다, 그다음에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통하여 보다 나은 결과를 얻고자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또한 환자의 상황에 따라 선택되기에 어떠한 경우라도 암 진단 후 수술 대상이 된다면 즉시 수술을 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치료를 개인의 판단에 따라 선택하겠지만 가능하면 표준 치료 과정은 기본적으로 거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물론 항암 치료 과정이 힘들고 고통스러워 더 이상 진행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한 경우에는 다른 전략으로 대처를 할 수도 있기에 모든 것은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여야 할 것입니다,
암 진단 후 수술 대상이 된다면 거부하지 마세요
수술은 암 치료 과정에서 가장 효과적이고 좋은 치료 방법입니다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는 긍정도 부정도 할 수 없습니다
나는 비혼 주의자이면 결혼을 하지 않고 싱글로 행복하게 잘 살면 됩니다
그리고 결혼을 했으면 행복하게 잘 살수 있도록 본인이 노력하고 잘 살아야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해야 한다면 받을 것입니다
하지만 득과 실을 따져 보고 득이 많다면 지속할 것이고
실이 많다면 중단을 할 것입니다
힐링어드바이저ㅣ김동우
현대의학 자연의학 그리고 의용공학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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