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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완치, 관리 소홀하다간 날벼락

라이프케어 김동우 2018. 6. 6. 21:17
암 완치, 관리 소홀하다간 날벼락


              


수술과 항암 방사선 치료를 끝낸 암 경험자들이 지난달 29일 경기도 고양 국립암센터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에서 운동 재활의 일환으로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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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자들 재발에 대한 두려움과 2차암 발생할까 생각으로 불안
항암치료 때보다 체력 저하 심해 심리사 면담·식생활 교육 등 필요


42개월 세쌍둥이 엄마 A씨(37·경기도 고양)는 지난해 3월 오른쪽 가슴에 유방암 1기 진단을 받고 암이 있는 유방 부위를 제거했다. 8번의 항암과 10차례 방사선 치료도 연이어 받았다. 7개월간의 힘든 암 치료 중에도 세 아이의 끼니를 매일 챙길 정도로 씩씩하게 버텨냈다. 

 그의 일상이 삐걱거리기 시작한 것은 암 치료가 끝난 뒤였다. A씨는 “재발에 대한 두려움과 함께 다른 곳에 암이 또 생기지 않을까 불안해졌다”고 털어놨다. 항암치료 때보다 체력 저하도 심해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마냥 누워 있을 때가 많았다.

남편과 아이들에게도 매사 짜증이 심해졌다. 유방암의 경우 재발을 막으려면 운동과 식생활에 더 철저해야 한다는 얘기를 주치의로부터 들었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다. 인터넷 환자카페에 들러 얻은 정보로 운동과 식이요법을 따라 해 봤지만 자신이 하고 있는 게 맞는지 궁금했다. 간혹 젊은층의 유방암에 대한 근거 없는 얘기들을 접할 땐 불안감이 더 커졌다. A씨는 “암으로부터 나 스스로를 지키고 돌보는 데 한계를 느낄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A씨 사례는 대부분의 암 환자들이 겪는 과정이다. 대개 암 진단 후 수술과 항암,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들은 완치라는 뚜렷한 목표를 갖고 주치의와 정보를 공유하며 적극적으로 임한다. 하지만 적극적 암 치료를 다 끝냈거나 의학적 암 완치 기준인 5년이 지난 이들은 자신의 건강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잘 모르거나 소홀하기 십상이다. 한번 지나간 암이라 생각하고 방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A씨는 지난 2월부터 국립암센터 내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의 여러 프로그램을 이용하면서 다소 안정을 찾았다. 매주 한 번 유방암 환자를 위한 운동 재활에 참여하고 영양 및 식생활 교육도 받는다. 임상심리사와 면담을 통해 매사에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꿔가는 훈련을 받고 있다. A씨는 “엄마가 아프면 집안 전체가 힘든데 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니 가족과의 관계가 좋아졌다”면서 “암 치료 후 문을 두드릴 수 있는 곳이 많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암 생존자 관리 필요성 대두

지난해 말 발표된 암등록 통계에 따르면 2011∼2015년 암 발생자의 5년 생존율은 70.7%였다. 암에 걸려도 3명 가운데 2명 이상은 5년 넘게 산다. 암의 조기 발견과 치료 기술 발달 덕분이다. 암 생존율이 계속 높아지면서 암 생존자 관리와 돌봄 지원의 필요성이 대두하고 있다.

암 생존자는 좁은 의미로는 수술 항암 방사선 등 적극적 치료를 끝낸 환자를 지칭하지만 넓게는 암 진단 후 살아 있는 모든 암 환자까지 포함한다. 즉 암을 한 번은 겪은 경험자(유병자)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통용된다.

2015년 기준 국내 암 경험자는 161만1487명이다. 이들 가운데 암 진단 후 5년 초과 생존자는 절반에 가까운 49.4%(79만6427명)였다. 추적 관찰이 필요한 2년 초과∼5년 이하 생존자는 28.7%(46만2639명), 수술·항암 등 적극적 치료가 필요한 2년 이하 암 환자는 21.9%(35만2421명)였다.

삼성서울병원 암교육센터 조주희 교수는 4일 “암 환자는 힘들고 긴 치료 후에도 신체적·정신적 후유증 및 합병증의 고통과 함께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 일상생활이나 직장 복귀가 결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암 생존자들의 가장 큰 두려움은 암 재발과 2차암 발생이다. 특히 한 번 암을 겪은 사람에게 다른 암이 또 생길 위험은 암을 겪지 않은 사람보다 최대 4배 이상 높다. 2차암은 처음 생긴 암이 재발·전이되는 게 아니라 새로운 장기에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음주 흡연 등 안 좋은 생활습관을 여전히 버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처음 생긴 암 치료 과정에서 방사선 혹은 항암제에 의해 정상 세포가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암종별 발생 가능 2차암 그래픽 참조). 국립암센터 연구 결과 2001∼2013년 암 발생자 220만명 가운데 2차암 발생자는 약 4%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2차암 위험에도 인식 낮아

문제는 2차암 위험을 늘 안고 살지만 암 생존자들의 인식은 매우 낮다는 점이다. 암 치료 후 어떻게 건강관리를 하고 달라진 삶을 받아들여야 할지 혼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조주희 교수에 따르면 치료를 끝낸 326명의 암 경험자 대상 연구에서 2차암 검진을 받고 있는 환자는 절반에도 훨씬 못 미치는 37.7%에 불과했다. 처음 암 발생 부위(원발암) 외 장기에 대한 암 검사 비율은 유방암 46.4%, 자궁경부암 54.8%, 위암 31.5%, 대장암 28.5%에 그쳤다. 조 교수는 “암 생존자 상당수가 암 치료 후 주기적으로 시행하는 피 검사나 X선 검사로 몸의 모든 이상을 알아낼 수 있을 것으로 착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립암센터 암생존자지원과 김영애 과장도 “암 환자가 암 검진을 가장 멀리한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라면서 “암 환자는 면역력이 약해 감염에 취약한데 독감 폐렴구균 대상포진 등 감염병 예방접종도 잘 안 맞는 편”이라고 지적했다.

암성 통증과 외모 변화, 2차암의 두려움 등 여러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적 고통도 심하다. 암 치료 후 자존감과 기억력이 떨어지고 수면장애를 겪곤 한다. 일부 항암제는 우울증을 부르기도 한다.

암 환자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도 사회 복귀의 또 다른 장벽이다. 지난해 5월 국립암센터가 만 19∼79세 일반인을 조사한 결과 ‘암 생존자들은 보호해야 할 사회적 약자다’(77.2%)라거나 ‘가족 중 암 생존자가 있는 사람과의 결혼을 피하고 싶다’(63.2%), ‘암 생존자와 같이 일하는 것은 피하고 싶다’(30.9%) 등의 응답이 높게 나왔다.

조 교수는 “사회적 편견, 직장에서의 배려·지원 부재, 암에 대한 환자 본인의 선입견 등이 직장 복귀의 장애물”이라면서 “암 환자 직장 유지에 대한 인식 변화를 위해선 암 환자뿐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유럽과 미국 일본 등은 일찍부터 중앙정부와 민간단체가 협조해 암 치료 후 직장 복귀를 위한 제도적·사회적 지원을 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암 관련 제도와 정책은 조기 검진과 예방, 치료에 따른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암 생존자의 건강관리와 심리적·사회적 어려움을 도울 통합지지 체계는 이제 걸음마를 뗐다. 정부는 2016년 9월 확정한 ‘제3차 국가암관리 종합계획’에서야 암 생존자 통합지지 및 돌봄을 위한 구체적 정책 추진에 나섰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실행에 들어갔다.



암 생존자 통합지지 시범사업 결과 첫 공개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7∼12월 국립암센터와 6개 지역암센터(화순전남대·충북대·경상대·강원대·제주대·전북대병원)에서 암 생존자 통합지지 시범사업을 처음 시작했다. 주치의 의뢰나 시범사업 참여 기관 직접 방문을 통해 간호사와 상담한 뒤 참여할 수 있다. 대상으로 선정되면 전담 간호사와 영양사 사회복지사 임상심리사 등 전문가로부터 영양·식사 교육, 정서 지지, 운동 재활, 암 치료 후유증 및 2차암 검진, 사회·경제적 어려움 지원 등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받는다.

국립암센터가 처음 공개한 6개월 시범사업 결과 802명의 암 환자가 서비스 혜택을 받았다. 유방암(41.3%) 소화기암(34.1%) 환자가 많았다. 연령별로는 50∼70대가 79.4%를 차지했다. 평일 낮시간대 이용하기 어려운, 직업 있는 남성 생존자의 참여율은 낮았다. 집중 관리군 661명의 경우 서비스 제공 3개월 후 평가했을 때 스트레스 불안 우울 등 전 항목에서 초기 평가보다 상태가 개선됐다. 전반적 서비스 만족도는 4.42점(5점 척도)으로 상당히 높았다.

조 교수는 “암 치료 후 생존기간이 긴 소아암이나 청소년 및 젊은층의 성인암(17∼40세) 생존자 관리에 대한 고민이 특히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 또 “발생률과 생존율이 높은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뿐 아니라 폐암 간암 같은 생존율 낮은 암종의 생존자 참여율도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일각에선 암 생존자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려면 국내 암 치료의 70% 이상을 맡고 있는 이른바 ‘빅5 병원’(서울대·삼성서울·서울아산·세브란스·서울성모병원)의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정부는 2020년까지 이 사업을 12개 모든 지역 암센터로 확대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국립암센터 김영애 과장은 “지역사회에서 모든 암 생존자가 서비스 받을 수 있도록 지역 보건소와의 연계를 추진하고 민간 의료기관 참여를 위한 ‘의료 수가(서비스 대가)’ 제공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암 생존자의 원활한 학교·직장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교육부와 고용노동부 등 다부처 태스크포스(TF) 구성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글·사진=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959698&code=14130000&cp=nv



NOTE:

어느날 갑자기 암 진단을 받고 힘든 치료 과정을 모두 마치면 일단 안도의 한숨을 쉬지만 모든 환자는 재발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그러나 많은 환자분들은 병원 치료  끝났으니 큰 문제가 없으리라 안심을 하기도 하지만 일부 환자의 경우 매일 불안감과 초조함으로 지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할 경우 우울증까지 동반하여 삶의 질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암 재발에 관하여 지나친 집착은 오히려 나쁜 영향을 초래 할 수 있으므로 방심하지 말고 잘 못된 과거의 습성으로 회귀만 하지 않으면 됩니다


그리고, 동네의원을 정하여 수시로 진료를 받으면서 건강을 관리하시길 바랍니다, 더불어 암환우 모임에도 참여를 하여 여러 환우들과 교감을 나누고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지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나, 항상 주의하여야 할 부분은 주변에서 좋다고 카더라하는 통신에 주의하고 검증되지 않은 요법이나 식품에 현혹되지 마시기 바랍니다,


어제는 어떤 환자분이 의학적 효능이나 효과가 전혀 없는 것에 현혹이 되어 돈을 투자하고자 하길래 냉정하게 조언을 해드렸습니다, 건강을 지키는데는 다양한 방법들이 존재를 합니다, 하지만 돈을 떠나 나에게 도움이 된다고 하는 것은 과감하게 투자하고 건강 관리에 전혀 도움이 안되는 것에는 한 푼도 투자 할 이유가 없는 것 입니다,


오늘도 안타까운 부고 소식을 접하면서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고 효과적인 대응을 하지 못하는 것이 치명적인 원인이라 개인적으로 분석을 해 봅니다, 죽고 사는 것이 하늘의 뜻이지만 더 오래 생존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찍 떠난다는 것은 참으로 슬픈 일 입니다,


메디칼엔지니어 ㅣ김동우

현대의학 자연의학 그리고 의용공학의 세계

http://blog.daum.net/inbio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