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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의 병기

라이프케어 김동우 2010. 10. 3. 17:12

 

 

작성자 : 자연의원
암의 병기

암은 계속해서 자라기 때문에 조직을 뚫고 들어갑니다. 이것을 침윤이라고 합니다.
얼마나 진행되었는가를 보는 암의 병기를 알기 위해서 일차적으로 보는 것이 T병기입니다. T병기는 조직을 얼마나 침윤했는가를 보는 것입니다.
위암을 예를 들면 점막층까지 들어간 경우는 1기, 점막층을 뚫고 근육층까지 간 경우는 2기, 장막을 뚫고나오면 3기, 다른 장기까지 침윤하면 4기입니다.

그 다음은 N병기입니다.
장기 주위에는 림프절이 많습니다. 점막 밑까지 가면 림프관이 있는데, 암세포가 여기까지 가면 림프 전이가 됩니다. N병기는 장기 주위의 림프절 중에 몇 개나 암세포가 침범했는지를 보는 것입니다.

그 다음은 M병기입니다.
다른 장기에 전이가 되었는지를 보는 것입니다. 다른 장기에 전이가 되었으면 무조건 4기가 되는데, 그 과정을 보면 먼저 혈액을 통해 원격전이가 일어납니다. 조직을 침윤한 암세포가 혈관까지 가게 되면, 혈액을 타고 다른 장기로 옮겨가게 되는 거죠.

다음에는 혈액을 타고 다른 장기로 간 암세포들은 그 장기에 정착하여 자라게 됩니다.
1g 이상으로 자라면 CT나 PET검사에서 눈에 보이게 되어, 4기 판정을 받게 됩니다.

보통 잘 가는 장기들이 있습니다. 대장에서 간이나 폐로 잘 가고, 유방에서 뼈나 뇌로 잘 갑니다. 위에서는 복막이나 뼈로 잘 가고, 간에서는 폐로 잘 가고, 폐에서는 뇌로 잘 갑니다.  

명심할 부분은 4기라고해서 다 말기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병기가 4기까지밖에 없기 때문에 4기를 말기라고 하지만 임상적으로 말하는 말기(Terminal)는 악액질상태가 완연한, 회복하기 어려운 상태를 이릅니다.

그래서 4기라고 두려움에 떨 필요는 없다는 겁니다. 암은 기본적으로 전이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다른 장기로 옮겨갈 수 있습니다. 2기, 3기, 4기의 차이는 전이된 암세포가 성장하여 눈에 보이는가, 눈에 보이지 않는가의 차이에 불과합니다.

전이된 암의 크기가 크고, 수가 많아서 악액질이 심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큰 차이는 없습니다. 또한 전이된 암은 원발암보다 치료가 잘 됩니다.
따라서 4기 진단을 받았다고 해서 죽을 상을 할 필요도 없으며, 2기, 3기라고 해서 안심해서도 안된다는 것입니다.

2기나 3기에 수술이 가능하여 수술을 하였는데, 몇 달 지나지 않아 재발 전이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검사 상에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눈에 보이지 않은 원격전이가 있었다는 거죠. 물론 수술로 인한 전이도 배재할 수는 없습니다.

악액질 상태

악액질은 암세포가 내는 독소로 인한 독성상태를 이릅니다. 영어로 카켁시아(Cacexia) 라고 합니다.
암세포는 면역저하물질인 독소를 분비하는데, 암의 세력이 강하지 않을 때, 즉 크기가 작거나 수가 적을 때는 전신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세력이 강해지면 그만큼 독소를 많이 분비하여 전신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가장 흔한 증상이 식욕저하, 기력저하이며 골수억제로 인한 빈혈과 면역저하, 구역, 구토, 소화장애 등 위장기능장애, 통증, 더 진행이 되면 각 장기의 기능장애를 일으키고, 장기부전까지 가면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