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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 중 입맛이 없어 못 먹겠다면

라이프케어 김동우 2019. 4. 17. 19:31

 



 


암 투병 중 입맛이 없어 못 먹겠다면

 

그런데 많은 환자분들이 충분한 영양공급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입맛이 없어 못 먹겠다고 한다. 실제로 암환자들에게서는 여러 가지 사이토카인에 의해 식욕부진이 생긴다. 보호자는 어떻게 해서든 몸에 좋다는 각종 음식을 해와서 환자에게 먹이려 하는데, 환자는 입맛이 없다며 안 먹겠다고 하곤 한다.

 

선생님 입맛이 없어서 통 못 먹겠어요.”

입맛이 없으면 밥맛으로 드세요.”

밥맛도 없어요.”

밥맛도 없으면 억지로라도 드세요. 먹고서 배 아프다던가 토하는 것 아니면 조금씩 이라도 드세요.”

 

입맛에만 의존하지 말고 음식섭취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가 필요하다. 입맛이 없다고 안먹기 시작하면 더욱 기운이 없고 입맛은 더욱 없게 된다. 소량씩 자주 먹는다던가 열량이 많은 간식을 중간중간에 먹는다던가 평소 좋아하는 음식 위주로 식단을 차리던가 해서 적극적으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입맛 없다고 아예 안 먹는 것 보다 한 스푼이라도 식사는 하는 것이 좋다.

 

가장 중요한 식사 원칙은 충분한 영양분을 잘 먹도록 해주는 것이다. 충분한 칼로리가 보충되어야 하고,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무기질 비타민이 충분히 공급되어야 한다. 매끼 단백질반찬을 꼭 충분히 고기가 싫다면 생산 계란 두부 콩 치즈 등으로라도 단백질 보충을 해주도록 한다.

 

너무 입맛이 없을 때는 식사 시간 장소 분위기를 바꾸어 보는 것도 좋다. 평소 좋아하던 음식 위주로 식단을 짜고, 고형물을 먹기 힘든 경우 주스 스프 우유 등으로 대신해도 좋다. 식사 전후로 가벼운 산책 등 운동을 하여 입맛을 촉진시키는 것도 필요하고 상황에 따라서는 그린비야 뉴케어 엔슈어와 같은 특수영양보충 음료도 좋다. 식사 전후에 입안을 청결히 하여 구내염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고, 수분공급은 충분히 하는 것이 좋다.

 

입맛이 없어서 너무 힘들다면 담당의사 선생님께 입맛 나는 약을 처방해 달라고 하는 것도 방법이다. 메게이스 (megace) 라는 약이 시판되어 사용 중인데 실제로 효과가 좋은 편이다. 메게이스는 하얀색 마시는 물약으로 일종의 스테로이드 제제인데, 하루 한번 먹으면 입맛이 난다. 얼마 전부터는 보험 적용도 되기 시작했다.

 

입맛이 없더라도 적극적으로 영양분을 섭취하겠다는 의지가 중요하다. 다만 장폐색이나 장마비증이 있으면 무리하게 드시면 안되고 오히려 금식을 하는 편이 낫다. 식사를 하면 배가 아프다던가 식사 후에 구토가 난다던가 하는 증상이 장폐색이나 장마비증의 초기 증상일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담당선생님과 상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