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중모색/ 기준과 원칙을 준수하는 것이 환자에게 득이 됩니다
메디칼엔지니어ㅣ김동우
암 진단을 받게되면 다양한 경로를 통하여 암에 관하여 많은 정보를 습득하게 되고 주변으로 부터 많은 지식과 정보를 얻게 되지만 의료 전문가가 아닌 이상 수 많은 정보들 중에서 옥석을 가려낸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인터넷 사이트나 주변에서 듣는 정보 중에는 진실된 내용도 있겠지만 과대포장된 정보도 많이 있기에 맹신을 하거나 과신을 해서는 안 되며 항상 근거 위주로 평가하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선택하려는 지혜가 필요 합니다. 간혹 어떤 환자는 의료 전문가도 아닌 사람들으로 취득한 정보를 믿고 무작정 따라하거나 용법 용량이 조절이 안 되어 간 수치 상승과 신장 기능에 부담을 주는 경우도 왕왕 일어 납니다
또한 환자가 고집이 세어 전문가 혹은 의료인이 조언을 하여도 자신만의 판단이 올바른 것이라고 합리화시키거나 주변 사람의 조언을 무시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의 경우에도 이러한 사례를 자주 목격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잘 실천하다가 어느 순간 기준과 원칙을 무시하고 자신만의 판단을 기준으로 투병 관리를 하는 경우가 있어 결국 나중에는 결과가 좋지 않았던 사례가 많았습니다,
최근에 어떤 환자분에게 냄새와 연기도 미세먼지에 해당되고 특히 호흡기계 암의 경우 치명적으로 유해하니까 그러한 환경에 노출되지 말라고 조언을 하였건만 보란듯이 냄새와 연기에 노출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물론 지금 당장 숨이 멈추고 즉각적으로 반응이 일어나지는 않겠지만 암 환자에게 전혀 도움도 안 되고 유해한 영향을 준다는 말을 잊었을까하는 생각도 해보고 아마도 누군가가 그러한 것이 암에 좋다고 조언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도 해봅니다, 누구의 말이 진실이고 누구의 말이 거짓인지는 나중에 알게되겠지만 그 때는 이미 늦은 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그리고 또 어떤 환자는 특별하고 유별난 것 제발 먹지 말라고 부탁을 드렸건만 결국 그것을 먹었다가 불과 2달만에 간경화 진단을 받고 3개월 정도 버티다가 하늘나라로 떠난 분도 있었습니다, 매번 느끼지만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환자가 생각하고 판단하는 요법도 암을 제압하는데 아주 미미하게 작용하는 것을 과도하게 맹신을 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특히 항암 성분 운운하는 것에 지나치게 믿고 그것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암은 왠만한 항암 성분 운운하는 것으로 어림도 없습니다, 다만 암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일부 미미하지만 도움이 되는 수준으로 여겨야 하는데 과신을 하거나 맹신을 하는 것이 문제 입니다,
기본적으로 암을 효과적으로 제압 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필요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대처를 하여야 하는 것 입니다, 해도되고 안해도 되는 것도 수 없이 존재하고 항암 성분 운운하는 것도 수 없이 많습니다,
하지만 암은 그리 만만한 상대가 아니기에 전문 의료진의 도움을 받거나 암에 관하여 정말로 객관적으로 평가해주고 길을 안내해주는 사람을 만나시기 바랍니다, 실제로 가장 강력한 무기와 환자의 적극적인 노력을 다하여도 그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것이 암과의 싸움 입니다, 그러므로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환자와 보호자가 잘 의논하여 지혜롭게 판단을 하시기 바라며 모든 환우님들의 빠른 쾌유를 응원 합니다
현대의학 자연의학 그리고 의용공학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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