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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용공학 칼럼

알고 있어도 답변을 해줄 수 없는 경우도 있다

라이프케어 김동우 2020. 11. 18. 09:55

 

알고 있어도 답변을 해줄 수 없는 경우도 있다

메디칼엔지니어ㅣ김동우

 

 

오래전  일본에서 의공학 연수를 받는 과정에서 궁금한 점이 있으면 담당자에게 질문을 하다보면 그 담당자의 전공 분야가 아닌 것은 답변을 회피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철저하게 분업화되어 업무를 진행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지만 질문을 하는 당사자 입장에서는 약간은 서운한 느낌도 들지만 이해를 한다,

 

또 의사도 전공 분야가 다르듯이 내과 전문의에게 다른 진료 영역에 질문을 하면 답변을 회피하고 그 분야 전문 의료진을 연계하여 준다, 물론 자신의 전공 분야는 아니지만 대략적으로 알고는 있지만 전공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 것이 일종의 불문율로 여겨진다 

 

오늘 어떤 환자분은 특정한 치료에 관한 정보에 관하여 질문을 하였다, 나는 의사가 아니기 때문에 의사의 영역을 침범할수 없지만 정보의 장단점이나 환자가 요구하는 수준의 정보는 제공 할수가 있는데 가끔은 황당한 질문을 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들어 특정한 치료나 요법이 왜 필요한지 어떠한 연유로 그 것에 관하여 관심을 갖는지 궁금하여 질문을 하면 핵심을 비껴나가는 답변을 하기도 한다,

 

당연히 나는 직감적으로 그 환자의 상황을 파악 할 수 있지만 환자가 수동적인 반응을 보이는데 내가 굳이 적극적으로 정보를 안내해 줄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 즉 환자의 자만과 편견에 사로잡혀 자신이 판단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라고 여기는데 굳이 갑론을박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결국 수 많은 환자분들과 보호자는 보다 나은 의료 혜택을 받거나 건강을 회복하는데 필요한 정보들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떄로는 환자나 보호자의 판단이 탁월하여 건강을 회복할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이하는 경우도 있지만 지금까지 경험에 비추어보면 거의 대부분의 환자분들이 수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는 것을 확인 할수 있다

 

그리고 암과의 싸움은 정말로 만만치 않고 그 누구도 예측하거나 예단 할 수 없는 것이기에   자만하지 않아야 할 것 이다, 매일 접하는 부고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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