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술지 '온콜로지 레터' 논문... 3년 생존율, 18.7% 차이
"싸이모신 알파1, 간암환자 생존율 높이고, 재발율 낮춘다"
암 환자들은 병원 표준치료(수술,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 중이거나 치료 후 면역 관리 등을 위해 면역 증강 주사를 맞거나 식품을 먹고, 운동과 심리치료 등으로 관리를 한다. 면역증강 주사제 중 하나가 자닥신을 비롯한 ‘싸이모신 알파1’ 성분의 주사제인데, “싸이모신 알파1이 간암 생존율을 높이고 재발율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면역증강 치료제인 싸이모신 알파1이 간암 생존율을 높이고 재발율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파마리서치(대표 김신규-강기석)가 공개한 SCIE급의 종양학 국제 학술지 ‘온콜로지 레터(Oncology letters) 2016년 게재 논문에 따르면, 근치적 간 절제술 후 싸이모신알파1 치료를 받은 간세포암종 환자는 그렇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전체 생존율과 무재발 생존율이 크게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암 환자 중 싸이모신알파1을 투여한 그룹(실선)과 대조군(점선)의 12개월, 24개월, 6개월 전체생존율 비교표./파미리서치 제공(2016년 온콜로지 레터 게재 논문 자료)
연구는 B형간염 바이러스에 기인한 간세포암종 환자 55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싸이모신알파1 투여군의 전체 생존율(Overall survival rate)은 1년 87.2%, 2년 82.0%, 3년 68.4%로 나타나 대조군의 전체 생존율인 1년 78.2%, 2년 64.2%, 3년 49.7% 보다 높았다. 특히 3년 생존율은 18.7%포인트의 큰 차이를 보였다.
간암 재발없이 생존하는 무재발 생존율(Recurrence‑free survival)의 경우 실험군이 1년 79.7%, 2년 70.8%, 3년 67.3%이었으며, 대조군은 1년 69.9%, 2년 61.5%, 3년 51.6%로 나타났다. 역시 3년차의 무재발 생존율이 15% 포인트 이상 차이를 보였다. 이는 싸이모신알파1이 림프구 활성 등 면역 기능을 강화시켜 간염 바이러스로 인한 암 재발을 줄인 것을 의미한다. 이밖에 싸이모신알파1을 통해 빌리루빈과 알부민 수치 등 간 기능 지표도 개선됐다고 논문은 밝혔다.
싸이모신 알파1 오리지널 제품인 자닥신.
또한 해당 학술지의 ‘2018년 간 이식 관련 임상 논문’에서도 위와 동일한 효과가 확인됐다. 간 이식을 시행한 간세포암종 환자에게 시롤리무스(면역억제제의 일종)와 후아이어 과립(아시아에서 암치료 보조제로 사용하는 버섯의 일종), 자닥신을 병용 투여한 결과, 대조군 환자 전원이 2년 이상 생존하지 못한 반면 자닥신 투여군은 3년 94.5%, 5년 77.8%의 생존율을 보였다. 자닥신 투여군의 무질병 생존율은 3년 55.6%와 5년 50%를 나타냈다.
간암은 국내 사망자수가 2019년 기준 1만586명으로, 국내 암 사망원인 2위다. 간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37%(2018년 기준)로 재발률은 50~70%에 달한다. 자닥신 오리지널 제품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임상 논문은 싸이모신알파1은 면역력 증강을 통해 간암의 주원인인 B형∙C형 간염 바이러스를 억제하고, 항암 치료 부작용을 개선해 생존율을 증가시키는 데 효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출처 : 캔서앤서(cancer answer)(http://www.canceransw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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