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치료 전, 구강 건강 확인 필수
암 환자를 항암 치료를 받기 전 치과를 찾아 구강 건강 상태를 살펴야 한다./게티이미지뱅크
항암 치료를 앞둔 암 환자는 미리 준비해야 할 것이 많은데, 치과 검진도 그 중 하나다.평소 충치가 있거나 잇몸 질환이 있는 등 구강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 흡연하는 사람은 더욱 신경 쓸 필요가 있다.
항암 치료 전 구강 상태를 살펴야 하는 이유
암 환자의 40%가 구강 합병증을 경험한다고 알려졌다. 구강 합병증 중 가장 흔한 것은 구강 점막염이고, 그 외에 구강포진, 구강건조증, 미각저하 등이 생길 수 있다.암 환자가 항암 치료 전 치과를 찾아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항암 치료를 받는 도중 구강 내 세균 감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사람의 입 안에는 원래 세균이 많으므로 이것이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항암 치료를 받으면 백혈구 수치가 떨어지고, 잇몸이 헐고 갈라지며, 구내염이 생길 수 있다. 구내염이 생기면 입 안의 세균이 속으로 파고들어 국소 염증을 일으키고, 심하면 패혈증을 일으키기도 하므로 조심해야 한다.
또 다른 이유는 항암 치료를 받는 동안 식사를 잘 하기 위해서다. 일반적으로 항암 치료를 시작하면 입 안이 헐고, 그로 인해 잘 먹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여기에 이가 아프거나 잇몸이 붓는 등 구강 문제까지 더해지면 음식 섭취를 잘 하지 못할 것임은 불을 보듯 뻔하다. 그러면 영양 상태가 더욱 나빠진다.
항암 치료는 기본적으로 잘 먹고 체력적으로 별 문제가 없어야 수월하게 진행된다. 따라서 항암 치료를 받는 동안 식사를 잘 하기 위해서라도 구강 건강 상태를 미리 확인하고, 문제가 있는 부분은 해결하는 것이 좋다.
치과 검진, 항암 치료 3주 전이 적당
전문가들은 항암 치료 전 치과 검진을 위해 굳이 큰 병원을 찾아갈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집 근처 가까운 치과를 방문해, 항암 치료를 받을 예정이고 구강 상태를 점검하러 왔다고 하고 진료받으면 된다는 것이다.
치과 방문 시기는 항암 치료 일정에 지장을 주지 않게 정하는 것이 좋다. 보통 항암 치료를 받기 3주 전이 적당하다고 알려졌다. 항암 치료를 받기 전 상태가 좋지 않은 이를 뽑기도 하는데, 이 경우 발치한 치아의 잇몸이 아무려면 2주 정도가 걸리기 때문이다.
의치를 한 암 환자 역시 치과 방문을 빠뜨리면 안 된다. 현재 사용하는 의치가 잘 맞는지 한 번 더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다. 잘 맞지 않는 의치는 구강 내 점막을 자극해 구내염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만일 항암 치료를 받는 도중 치아나 잇몸 등 구강 내 문제가 생긴다면, 항암 치료 담당 주치의와 치과 진료 일정을 상의한 후 진료받는 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출처 : 캔서앤서(cancer answer)(http://www.canceransw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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