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으로 암을 극복하는 항암 치료음식
암은 왜 생길까?
정상세포에 있는 유전자가 발암물질이나 음식물 활성산소 등에 의해 손상받으면 돌연변이가 일어난다. 유전자가 고장난 세포는 발암촉진 물질의 영향을 받아 매일 3,000∼6,000개가 암세포로 바뀌고 10∼50년 뒤 암이 발생한다.
식생활은 암 발생 원인의 3분의1을 차지한다. 특히 식품엔 수많은 발암 물질과 발암 억제물질이 있다.미국 국립암연구소는 식이섬유와 항산화물질이 듬뿍 들어있고 셀레늄 등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대표적 항암식품(그래픽)을 선정했다. 일본의 오짜노미즈여자대학 나가카와 유조박사는 항암효과가 뛰어난 식품을 모아‘식탁 위에 숨겨진 항암식품 54가지’란 책(동도원 간)을 펴냈다.
▽ 항산화물질
빨리 늙게 만들고 암을 일으키는 활성산소로부터 인체를 보호하고 암 발생을 억제하는 물질. 카로틴류 (당근 시금치 부추 호박 파슬리 등) 폴리페닐류(적포도주 인삼 참깨 초콜릿 녹차 생강 등) 라이코핀(토마토 수박 등) 유황화합물(양배추 마늘 순무 양파 등)이 대표적. 13종의 비타민중에는 C(키위 딸기 레몬 귤 등)
E군(장어 참기름 아몬드 옥수수기름 올리브 등)에 많다.
▽ 식이섬유
아프리카 원주민에게 대장 직장암이 적은 것은 채식 위주의 식습관 때문. 매일 29∼30g의 식이섬유 (야채 곡물 공류 코코아 우엉 새우 밀기울 등)를 먹으면 대장 직장암이 생기지 않는 것은 물론 변비도 안 생긴다. 섬유질은 발암 및 유해물질과 엉겨서 밖으로 배출된다.
▽미네랄
활성산소의 독을 없애는 셀레늄(참깨 콩류 곡류 마늘 버섯류 어패류 등)이나 효소의 작용을 돕는 몰리브덴(간 곡류 콩류 우유 등) 등 암 예방 효과가 뛰어나다. 셀레늄은 비타민E와 함께 섭취하면 상승 효과가 있다.
항암물질과 함유식품
(1). 카로티노이드
α-카로틴: 당근 시금치 브로컬리 호박
γ-카로틴: 토마토 살구
라이코핀: 토마토 수박
아스타잔틴: 새우 게
캡사이신: 붉은 고추
제아잔틴: 망고 파파야
크립토잔틴: 옥수수
푸코잔틴: 미역 녹색 채소
루테인: 옥수수 달걀노른자,
(2). 유황화합물
주로 뿌리에 들어 있는데 몸에 대단히 좋고 일상생활과 건강유지에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 인체의 온도를 36.5도로 유지해주는 것이 유황이며 단백질과 성호르몬 생성의 기본원료가 유황이며., 그래서 일본에서 '21세기는 유황의 시대'라고 한답니다.
-1). 아호엔,알리신,알릴엘캡탄 : 마늘
-2). 알린 : 양파/ 열무
-3). 아이소타이오사이안산염 : 양배추 무 브로컬리,
(3). 폴리페놀
안토시아닌: 가지 적포도주
아이소플라본: 대두
카테킨 : 녹차
탄닌 : 녹차 커피
카카오마스폴리페놀: 코코아 초콜릿
퀘르세틴: 양파 사과
시네올: 생강
세사미놀: 참깨
루틴: 메밀 국수, 그리고 목초액과 죽초액에 다량 들어있다.
(4). 식이 섬유
셀룰로이스: 야채 곡물 콩류
펙틴 알긴산: 덜익은 과일
리그린 : 코코아 콩류 밀기울
이눌린 : 우엉
키틴 키토산: 새우 게 껍질
(5). 테르페노이드
카르본 리모닌: 감귤류
글리시르리진: 감초
디터핀: 로즈마리 세이지
늘 먹는 양배추 당근 녹차는 식탁위의 '항암보약'이라는데 미국 국립암연구소는 최근 ‘항암음식 설계 프로그램’을 통해 마늘 양배추 대두 당근 파슬리 등 40여 가지 식물을 항암 효과가 뛰어난 음식으로 선정했다. 이 중 대표적인 것을 소개한다.
▽ 마늘
유황화합물과 알리신 터핀 셀레등의 항암 성분이 다량 들어있다.
마늘을 매년 1.5㎏ 먹는 사람은 거의 먹지 않는 사람에 비해 위암 환자가 절반 이하였다. 마늘은 특히 위암 위궤양의 원인으로 주목받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의 감염을 예방한다. 생마늘은 하루 한 쪽, 익힌 마늘은 하루 2, 3쪽이 표준량. 공복 때 먹으면 위가 손상되므로 피한다. 어린이나 고혈압 환자는 표준량의 절반 이하가 적당.
▽ 양배추
스테롤 인돌 콜로로필: 아이소타이오사이안산염 β―카로틴 루테인 비타민C 등의 항암성분이 있다. 일본 데이꼬우대 약학부의 야마자끼 마사토시교수가 실험했더니 양배추 가지 무 등 빛깔이 엷은 채소의 즙을 먹인 암세포를 죽이는 힘이 10배 증가했지만 증류수를 먹인 쥐는 그대로였다.
또 위나 십이지장의 점막을 보호 재생하는 비타민U, K가 듬뿍 들어있어 위궤양 십이지장궤양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이다.
▽ 당근
β―카로틴 클로로필 터빈 스테롤 비타민C,E와 식이섬유가 듬뿍 들어있다. 하루에 중간크기의 당근 1개(600g)를 먹으면 좋다. 껍질 부분에 β―카로틴이 많으므로 칼등으로 가볍게 긁어내거나 그대로 먹는 것이 좋다. 단, 당근엔 비타민C를 파괴하는 효소 아스코르비나아제가 있으므로 생당근을 다른 야채와 함께 먹으면 좋지 않다.
▽ 녹차
카테킨 에피갈로카테킨갈레이트 β―카로틴 비타민C, E 클로로필 식이섬유 등의 항암 성분이 있다. 특히 녹차의 떫은 맛을 내는 카테킨은 암세포의 자살을 유도하는 항암성분. 일본에선 매일 녹차를 틈틈이 마시는 마을의 위암 발생률이 전국 평균에 비해 남성 5분의1, 여성 3분의1 이하라는 연구결과도 있다. 암 예방 효과를 기대하려면 하루 10잔이 가장 좋다. 녹차 잎을 먹을 경우 하루 6g. 그대로 먹기 어려우면 잘게 썰어 밥이나 반찬에 뿌려 먹는 것이 방법.
◆ 항암 효과가 있는 식품 밑 손질법
① 채소엔 잔류 농약이 묻어 있을 수 있으므로 수세미로 깨끗이 씻는다.
② 감자류 근채류 과일류는 껍질을 두껍게 깎는다.
③ 고사리 등 산나물은 떫은 맛이 사라질 때까지 물에 담가 둔다.
④ 햄 소시지 어묵은 끊는 물에 2∼3분 삶거나 뜨거운 물을 끼얹는다.
⑤ 육류의 비계는 칼로 떼어내고 닭고기도 껍질을 벗긴 뒤 조리한다.
◆ 항암 효과를 높이는 조리법
① 야채를 조리할 때 전자레인지를 이용하면 비타민C의 손실을 막을 수 있다.
② 등푸른 생선을 조리할 때 참기름을 쓰면 DHA EPA의 산화를 막을 수 있다.
③ 양파는 가능하면 날것으로 먹는다.
④ 토마토는 삶아 먹어도, 파스타나 조림요리 등에 넣어 먹어도 좋다.
◆ 항암 효과를 높이는 식사법
① 음식의 탄 부분엔 발암물질이 있으므로 떼어낸다.
② 와인엔 항산화물질이 들어 있지만 과음하지 않는다.
③ 곰팡이엔 발암물질이 있으므로 견과류 등을 구입할 때 반드시 기한표시를 확인한다.
④ 당분이 많은 주스보다 항산화물질이 듬뿍 든 녹차 홍차 커리를 마신다.
⑤ 햄 소시지에는 발암물질로 변하기 쉬운 아질산이 있으므로 야채와 함께 먹는다.
⑥ 뜨거운 음식은 식도와 위의 점막을 자극하므로 식도암을 일으킬 수 있다.
⑦ 과식은 비만으로 이어진다. 비만도 암을 일으키는 원인의 하나이다.
⑧ 음식을 골고루 먹으면 암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출처] 항암치료음식|작성자 통역의사 이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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