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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목시펜이 부작용을 견딜만큼 항암효과가 있나요?

라이프케어 김동우 2022. 8. 14. 19:39

타목시펜이 부작용을 견딜만큼 항암효과가 있나요?

 

 

항호르몬 복용에 대해 제가 자주 이야기 하는 이유는 타목시펜 때문에 미쳐 죽을 것 같은 분들이 있어서입니다. 그리고 그러다가 자의로 끊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항호르몬제 복용 중에서 폐경전 여성이 복용하는 타목시펜에 대해서만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그러려면 폐경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합니다. 

여성 호르몬이 여성의 사춘기 시절부터 중 장년기까지 여성의 몸에서 하는 일은 모두 다 밝혀진 것은 아닙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여성호르몬이 여성에게 나오는 생물학적 목적은 단 한가지, 생식입니다. 모든 것이 아이를 갖고 낳기 위함이지요. 그와 같은 생식이라는 생명체의 의무와 목적에서 벗어나는 것이 완경입니다.

 

여성에게 제 2의 인생이 시작되는 문이 열리는 때입니다. 사실 30년 이상을 생식을 위해 매달 자궁에 피가 고였다 나가는 것이 끝이나는 거니까 잔인한 여성의 인생의 한 여정이 끝나는거죠. 여성이 본인을 축하해주어야 할 시기가 자연적인 완경입니다. 

자연적인 완경은 매우 인간적입니다. 단번에 내일부터 난소에서 여성호르몬이 나오지 않는 것이 아니라 1~3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는 것입니다. 30년 넘게 나오던 호르몬이 나오지 않기 전에 몸이 준비할 시간이 생기는 겁니다. 여성의 몸에서 너무도 많은 일을 하던 난소의 에스트로겐 대신 다른 방식으로 대처할 수 있는 시간을 여성의 몸에 주는 겁니다.

 

물론 이 시간을 못 이겨내는 분들은 또 여성호르몬을 복용하기도 하지만요. 대부분의 여성들은 이 기간을 지나 완경으로 들어가는 겁니다. 여기서 핵심은 완경으로 들어간 분들은 몸이 난소 에스트로겐이 없는 상태에 적응하는 시기로 들어간다는 겁니다. 전세계의 대부분의 여성이 적응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폐경전 호르몬 양성 유방암 환자들은 몸이 적응할 시간이 없이 내일 당장 폐경으로 들어가는 겁니다. 특히 항암없이 수술 후 타목시펜으로 들어가는 여성들은 무방비 상태에서 20년 이상 나오던 호르몬이 STOP되니까, 사실 잔인한 일이죠. 불면증에다가 몸은 붓는 것 같고, 아침에 일어났더니 손관절이 부어있는 경우도 있고, 관절통 때문에 온 몸이 시리고 걷기 힘들정도인 분들도 있습니다.

 

거기에 우울증도요. 어떤분은 기분 나쁘게 속옷에 피가 묻어 나오는 분들도 있고요. 소화가 잘 안되고 메스꺼운 분들도 있습니다. 또 자궁암에 걸릴 위험도 있다고 하니 이렇게는 못살겠다 싶어서 어느 날 자의로 stop 해 버리는 겁니다. 

타목시펜을 자의로 stop.하기 전에 나에게 오는 이득과 실을 따져보고, 그리고 부작용을 완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보는 것이 합리적일 것입니다

그러면 타목시펜이 이 모든걸 감내할 가치가 있는 약인가?와 감내할 방법이 있는가?가 유방암 환자의 의문일 것입니다. 모든 일에는 득과 실이 있는데, 득과 실 중에 득이 많을 때 우리는 그것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득만 있는 일은 이세상에 없습니다. 

타목시펜은 조기 유방암 환자에서 대규모 연구가 있어왔고, 15년 추적 관찰 결과까지도 나왔습니다. 타목시펜 복용군의 15년 추적관찰 결과, no 복용군보다 복용군의 재발률이 약 40% 적었고, 암 사망률은 20% 적었습니다. 즉, 해석 하자면 15년 관찰했더니 예를들어 타목시펜 복용하지 않은 조기 유방암 환자 중에서 재발이 100명이 생긴다면 타목시펜 복용한 군에서는 60명으로 재발 위험도가 낮아진다는 것입니다.

 

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예를들어, 타목시펜 복용하지 않은 환자들이 15년 후 암으로 100명 사망할 때 타목시펜 복용한 환자들은 80명 사망으로 사망률이 낮아졌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반대편 유방암 발생률은 no 복용군에 비해 50% 낮춰주었습니다. 

유방암 환자분들. 어떠신가요? 복용할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드시나요? 아니면 겨우 이정도때문에 내가 먹어야하나 인가요?

그러면 자궁내막암 증가는 어떠냐? 조기 연구를 봤더니 타목시펜을 복용한 사람들이 1000명당 1.6명의 자궁내막암 발생이 있다면, 타목을 복용하지 않은 군은 1000명당 0.2명의 발생률이 있었습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폐경전 여성의 자궁내막암 발생률은 타목 복용군과 no 복용군 사이 차이가 없었고, 50세 이상 여성들에게서만 no 복용군 환자들에서 1000명당 약 1명발생 할 때, 복용군에서는 4명 발생하는 위험률이 있었습니다.

 

물론 이 연구들은 서양 여성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다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폐경전 여성분들이 자궁내막암의 발생률 때문에 타목시펜을 복용하지 않기에는 타목시펜의 유방암 재발률 억제 효과가 훨씬 크다는 거죠..그리고 자궁내막암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검진을 또 받으니까요. 

그러면 다시, 타목의 긍정적 효과를 머릿속에 기억하고, 타목의 부작용은 어떻게 하느냐를 생각해 봅시다. 보통 여성의 일생에서 폐경기 1~3년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없어서 겪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결국 몸은 적응을 한다는 것입니다. 인류의 모든 여성들이 폐경에 적응을 하고 있는 것처럼요. 갑작스런 폐경이기에 내 몸에 일정 기간 충격이 있지만 우리 몸은 반드시 적응을 한다는걸 생각해야 합니다.

 

왜냐고요? 몸도 살고 싶으니까요. 에스트로겐이 없으면 없는데로 살기위해 이런 저런 다른 방식들을 이용하게 됩니다. 다만 시간이 좀 필요합니다. 그 기간에 여성 분들이 해야 하는 것은 좋은 방향으로 적응 할 수 있도록 몸에 긍정적인 힘을 더해주는 겁니다. 

예를들어, 몸의 대사작용이 나빠지기 때문에 신진 대사가 좋아지기 위해서는 우선 먹는 것을 조절 해야죠. 늘 말씀드리지만 가공탄수화물을 stop하는 것이 첫째이고, 특히 신진 대사가 좋지 않은 분들은 간헐적 단식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예를들어 하루 10시간 안에 식사를 하고 14시간은 내 몸이 쉬기도 하고 수리도 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겁니다.

 

그리고 효소와 피토케미컬이 세포의 에너지 대사 작용을 올리는 데 굉장히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정말 맛있게 채소들을 섞어서 샐러드를 만들어 먹기도 하고, 녹즙을 내서 먹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몸이 부을 때는 속옷이 젖을 정도로 땀을 내주는 것이 좋습니다. 림프 마사지도 좋습니다.

 

꼭 림프절 곽청술 때문에만 하는게 아닙니다. 온 전신의 림프 마사지만으로도 몸의 순환이 좋아집니다. 스트레칭과 동네 공원, 산 걷기를 이용하는 것도 좋겠죠. 또한 무릎관절이 아픈 분들은 기억하셔야 할 것이 우리의 관절은 뼈와 뼈가 만나서 아픈 게 아니라 관절을 지탱해주는 근육과 힘줄이 약해지고 관절에 염증이 생기면서 입니다.

 

이것을 좋게 하려면 몸 전체적으로 염증을 줄이고 무릎 관절 운동으로 지탱하는 근육과 힘줄의 힘을 키워주는게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오히려 관절 운동하셔야 되고, 항염증 식단으로 가셔야합니다. 

제가 항호르몬 치료에 이런 긴 글을 쓰는 이유는 자의로 끊는 분들이 꽤 있기 때문입니다. 타목 복용만으로도 항암효과가 큰데 타목 끊고 병을 키우는 분들이 계실 수 있어서 글을 써 봅니다.

 

환자분들이 꼭 기억해야할 것은, 타목의 효과가 크다. 갑작스런 폐경으로 몸이 정신을 못차리지만 반드시 몸은 항호르몬 상태에 적응을 한다, 그리고 그때 긍정적인 힘을 더해주면 더 좋은 방향으로 몸은 움직인다. 왜냐? 우리 몸은 생명체고 생명체를 이루는 세포도 살기 위해 매 순간 몸부림치고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