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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정보 및 치료법

항암제에는 어떤 것이 있고 어떤 방식으로 투여되나요

라이프케어 김동우 2011. 8. 15. 13:11

 

 

 

질문: 항암제에는 어떤 것이 있고 어떤 방식으로 투여되나요?
답변

 

암세포가 자라서 큰 덩어리가 되는 과정에는 세포 분열이 꼭 필요합니다. 항암제란 암세포의 유전인자인 DNA에 작용하여 암세포의 분열에 필수 과정인 유전물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억제하거나 유전물질을 파괴하는 등의 작용으로 세포 분열을 저해함으로써 암세포에 대해 독성을 나타내는 약제를 일반적으로 지칭하는 용어입니다.

 

 

항암제는 그 작용 기전과 화학 구조에 의거하여 여러가지 구분이 있습니다. 유방암에 흔히 사용되는 항암제로는 플루오로우라실, 아드리아마이신,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 파클리탁셀, 도시탁셀, 젬시타빈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약제는 보통 단독으로 사용하는 경우보다 여러 항암제를 조합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방암에 흔히 사용되는 약제의 조합으로 AC, FAC, TAC, AT 등이 있습니다. AC는 아드리아마이신과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의 조합이고, FAC는 플루오로우라실, 아드리아마이신,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를 조합한 것입니다. 모두 보조 화학요법에 많이 쓰이는 조합입니다.

 

 

도시탁셀, 아드리아마이신,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의 3제를 복합한 경우를 TAC 이라고 하는데, 기존에 사용하던 FAC보다 생존율을 높인다고 보고가 있습니다. 항암제는 암세포를 죽이지만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죽이는 것이 아니라 정상 조직 중에서 빨리 분열하는 특성을 가진 세포를 같이 죽이게 됩니다. 따라서 백혈구 수치가 떨어지는 등의 골수 억제가 나타날 수 있고, 입이 허는 등의 점막염, 탈모 등 여러 부작용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러한 부작용이 있으므로 항암제의 선택은 신중해야 하고, 항암제로 얻을 수 있는 이익과 손해를 잘 저울질해 봐야 합니다. 종양내과 전문의와 상의하면 환자의 현재 상태에 맞춘 가장 적절한 항암 치료 방법이 무엇인지를 권유 받을 수 있습니다. 항암제는 약제이 따라 경구 투여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가장 확실한 투여 방법인 정맥주사로 투여됩니다.

 

 

유방암의 항암 화학요법은 대부분 입원하지 않고 외래를 통해 시행합니다. 일부 약제의 경우에는 입원해서 부작용을 예방하면서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항암제 투여 시 대개의 경우 통증은 없으나, 약제에 따라서는 투여되는 혈관 부위에 경미한 통증을 느끼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현상은 매우 드물며 일시적입니다.

 

정맥주사를 반복해서 맞는 경우 정맥 혈관을 찾기 어려운 일이 생길 수 있고, 비만 등의 이유로 혈관을 찾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일부 약제는 조금이라도 혈관 밖으로 유출될 경우 주변 조직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피부 밑에 케모포트를 심는 기술을 하여 항암제를 투여하면 편리합니다. 케모포트는 카테터의 입구를 피하조직에 설치하는 중심정맥 카테터의 일종으로, 밖으로 노출된 부분이 없으므로 관리하기가 매우 쉽습니다.

 

케모포트는 둥그런 모양의 포털과 대롱 같은 모양의 카테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카테터의 한쪽 끝은 혈관에 연결돼 있고, 다른 쪽은 피부 밑에 설치된 둥그런 포털에 연결됩니다. 투여하려는 약제를 특별히 고안된 바늘을 이용하여 포털에 직접 주입하면, 카테터를 거쳐 혈관 내로 투여가 가능합니다. 케모포트를 이용하여 약제를 투여하거나 혈액을 채취한 경우, 매번 해파린 주입이 필요합니다.

 

또한 사용하지 않는 기간에는 최소한 1개월에 한번씩 (정맥 카테터의 경우), 혹은 1주일에 한번씩(동맥 카테터의 경우) 헤파린을 주입해야 합니다. 이러한 불편한 점이 없지 않지만 피부 밑에 있어서 수영, 샤워 등 모든 활동이 가능하고, 주사 때마다 혈관을 찾느라 고생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자료출처:김소장의통합의학과 전인건강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