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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보호자의 절규

라이프케어 김동우 2013. 4. 14. 12:23

 

 

  수술 시작되기 전에 잠시 막간을 이용하여...

 

어떤 보호자의 절규

부모의 축복 속에 태어난 아이는 자라면서 뭔가 다른 아이들 보다 이상한 행동을 보이지 시작하였다,그래서 병원 진료를 받은 결과 흔히 이야기하는 주의력 결핍증(ADHD)진단을 7살이 될 즈음에 처음으로 받았다. 그러나 아이는 성장하면서 그러한 증세는 더욱 더 심해져 이 병원 저 병원을 전전하면서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한결 같이 담당 의사는 약물로 조절이 되니까 크게 걱정할 것은 없다고 언급을 하였기에 부모는 어느 정도 안심을 하였지만 아이의 증세는 호전되기는 커녕 다른 증세까지 동반하고 이상 행동까지 보여서 답답한 마음에 CT 촬영이나 MRI 검사를 부탁하였지만 주치의는 전혀 그런 검사를 할 필요가 없다고 단정을 하였다,

 

그러면서 부모는 답답한 마음에 좋다는 것은 모두 다 시도를 하였지만 결과는 크게 달라 질 것이 없었고 성장하면서 정신 분열증 증세까지 보여 난폭한 행동도 보이기 시작하여 의사는 격리 병동에 입원을 시켜 치료를 하여야 한다고 하였지만 부모의 입장에서는 자식을 미친 사람 취급하는 것 같아 입원을 시키지 않았다

 

환자는 평상시에는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데 가끔 간헐적으로 행동장애를 보이기 때문에 격리병동에 입원할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하였다고 하였다,그렇게 세월은 지나 대학생이 되었는데 어느날 지인이 온다메드 치료와 바이오매트에 관하여 권유를 하여 필자와 전화 연결이 되었다,보호자는 그 동안의 치료 과정를 1시간 정도 이야기하면서 때로는 감정에 북받쳐 울음 섞인 음성도 들리곤 하였다,

 

그러나,보호자의 과거 병력을 들으면서 느낀 점은 주의력 결핍증이나 정신 분열증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간질(뇌전증)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어 혹시 신경과에서 뇌파 검사를 한적이 있는지 물어보았다,하지만 보호자는 필자가 간질 증세로 의심을 하여 신경과 진료를 다시 받아 보라고 권유를 하니까 우리 아이는 발작 같은거는 전혀 없는데 왜 간질(뇌전증)이라고 말을 하느냐고 반문을 하였다,그래서 보호자가 알아 듣기 쉽게 차근차근 설명을 해주었다,

 

간질 증세 중 발작은 일반인이 알고 있는 것 처럼 전신 경련을 일으키는 것만이 간질의 주된 증세가 아니고 다양한 유형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일반인은 그러한 것을 알지 못 할 수 있다고 이해를 시켜 주었다,예를들어 틱 장애처럼 눈을 연속적으로 깜빡거리거나 고개를 일정한 방향을 일시적으로 트는 행위, 팔만 살짝 올렸다 내래는 행위 등 여러가지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필자의 경험으로 보아 주된 원인은 간질이고 그로인한 동반 증세로 정신분열증이나 행동 장애도 생길 수 있으니 근원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고 강조를 하였다,

 

그리고 간질(뇌전증) 전문 병원과 담당 의사까지 알려주면서 꼭 진료를 받아보라고 권유를 하였다, 필자의 입장에서는 온다메드 치료나 바이오매트 치료도 도움이 되지만 1차적으로 간질에 관한 확진이 있는 후 약물로 조절을 하고 그 다음 차선책으로 도움이 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순서이기에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우선이 아니었다고 생각하였다, 보호자는 연신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또 연락을 하기로 하고 전화 통화를 마쳤다,

 

아마도 보호자에게는 암흑과 같은 길을 걸으면서 한 줄기 희망의 빛을 본 것처럼 들떠 있었을 것 이다. 비록 늦은 감은 있지만 지금이라도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다는 것과 나을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기도록 조언해 준 것이 개인적으로 뿌듯한 기분이었다, 비록 제품은 판매를 하지 못 하였지만 병마와 힘들게 싸우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올바른 길을 알려 주었다는 사실에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나중에 보호자는 고맙다는 인사를 하러 사무실에 꼭 들리겠다고 하였지만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고 사양을 하였지만 환자와 함께 보호자가 방문을 하였다. 악몽과 같았던 지난 날들과 수 많은 수모와 힘든 투병 과정을 하소연 하면서 눈물이 멈출 줄 몰랐다, 다행히 필자가 알려준 병원에서 MRI 검사와 뇌파검사를 한 결과 간질(뇌전증)로 최종 확진을 받고 그에 대한 치료를 집중적으로 시도하여 증세가 호전되고 있어 지금은 너무나 행복한 마음이라고 하였다,

 

상기 환자와 보호자를 보면서 느낀점은 일반인은 의학적 지식이나 정보를 안다는 것은 한계가 있다, 최근에는 인터넷이라는 매체를 통하여 많은 정보를 취득하지만 그 것이 전부는 아니다. 자칫 정보의 홍수속에서 맹신이나 편협된 의식으로 잘 못 투병을 할 수 도 있기에 반드시 전문의 혹은 그 분야에 최고의 전문가를 만나 상담을 하는 지혜로움도 필요하다,또한 우리가 투병은 하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중요하기에 올바른 길을 걸어가는 것이 필요하다, 자칫 잘 못된 길을 가다가 증세가 악화되거나 금전적 손실만 남기는 오류를 범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다.

 

맺음 글:

상기 환자와 보호자의 사례를 보면서 몇 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다. 보호자를 처음 진료한 정신과 의사는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증세만 보고 진단을 할 것이 아니라 그런 증세와 연관성이 없더라도 기본적으로 뇌파검사와 MRI 촬영을 시도하였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들고 그 다음으로 담당 의사가 증세의 조절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혹여 다른 영역에도 문제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전원을 시키거나 타 병원을 소개하였더라면 많은 시간과 경비를 절약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쳐 버렸다,

 

추가적으로 의료진도 자신의 전공 분야가 아니더라도 상호 연관성이 있거나 그 증세를 확대 해석하여 1%의 가능성도 열어 두었더라면 환자와 보호자는 그런 고통의 시간을 보내지 않았을 것이라 감히 추측한다.

 

그리고 암치료의 경우에도 수술,방사선치료,항암치료를 하였을 경우 어느 정도 유효성이 있고 그 치료의 장단점과 예측할 수 있는 여러가지 결과에 관하여 환자와 보호자에게 상세히 설명해 주는 그런 시스템이 구축되었으면 한다, 물론 일부 암전문 병원에서는 전문 의료 코디네이터를 두고 치료와 투병 과정을 상세히 가이드해주는 서비스를 시도하는 경우도 있지만 아직까지 암환자는 답답한 심정을 토로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의료계에서는 인지를 하고 개선책을 내 놓았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이다.

 

또한4기 혹은 말기암 환자의 경우 어느 정도까지가 현대의학의 한계이고 득보다 실이 많을 경우에는 향후 투병 방향에 관하여 정확하게 안내해 주었으면 한다, 그래야만 환자와 보호자는 차선책을 강구할 수도 있기에 그 선택권을 환자와 보호자에게 되돌려 주었으면 한다, 간혹 너무 늦게 환자에게 더 이상 치료법이 없거나 치료의 의미가 없다고 통보하지 말고 좀더 일찍 그러한 상황을 예시하여 환자에게 절망감을 안겨 주지 않았으면 한다,

 

더불어 현대의학만 너무 고집하지 말고 차선책으로 강구할 수 있는 방법도 제시하여 주고 한방, 통합의학을 전공하는 의료 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으면 한다, 많은 환자들이 나름대로 알아보고 스스로 투병 방향을 결정하는 경우도 있지만 또 대부분의 환자들은 의학적 정보를 잘 알지 못하여 절박한 마음에 검증도 안 된 요법으로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경우가 많아 아쉬움이 든다,

 

결론적으로 암치료의 다른 질병과 달리 환자와 보호자의 지혜로운 판단이 요구된다, 만약에 수술을 반드시 해야 할 경우라면 수술을 하고 방사선치료나 항암치료도 자신의 증세에 얼마만큼 도움이 되고 유효성이 있는지를 잘 판단하여야 할 것이다, 현대의학으로 암을 호전시키거나 완치될 가능성이 있다면 굳이 현대의학적 치료를 거부 할 이유는 없다.

 

그러나, 현대의학적 치료가 무의미하거나 더 이상 할 것이 없어 마지 못해 치료를 지속 한다면 그 시점에서 가족끼지 모여 의논을 하여 차선책을 강구하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이라 생각한다,예를들자면 자연의학(뉴스타트요법,니시요법외) 통합의학,한의학등 암치료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방법도 존재를 하기에 단점보다 장점을 살릴 수 있다면 그 것이 가장 지혜로운 선택이라 생각한다,

 

또한 인터넷 공간에는 수 많은 사람들이 암에 관하여 단정적으로 언급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것은 대단히 위험한 발상이다, 아직까지는 암치료의 비법이나 특효약은 존재하지 않기에 현대의학으로 암이 호전될 수도 있고 완치가 될 수도 있지만 예후가 좋지 않는 경우도 존재를 한다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

 

그리고 현대의학적 치료를 모두 거부하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투병을 하거나 자연 요법과 한의학 보완의학으로 호전이 되는 경우도 있기에 그 결과에 관하여서는 그 누구도 100% 확신을 할 수 없는 것이 암 치료이다.등소평은 흑묘백묘라는 말을 하였듯이 환자에게 부작용없이 호전이 되거나 완치가 된다면 그 것은 최고의 치료법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그 선택은 환자의 몫이다.

[의공학 전문가 김동우 010.7216.6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