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단 조절만으로도 유방암 전이를 막을 수 있다
유방암의 예방과 치유: 식단으로 유방암 전이 막는다?:
케임브리지대 공동연구팀, `아스파라긴` 줄이면 암세포 전이↓: 과일·채소 적고
곡물·생선에 많아: 식단 조절만으로 치명적인 유방암 전이를 막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암연구소 등 12개 기관은 식이 요법을 통해 여성 유방암 세포가 폐와 뇌, 간, 뼈로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식단과 암 세포 전이 연결고리를 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동 연구진은 생쥐를 대상으로 한 동물실험에서 아미노산의 일종인 '아스파라긴'을 제한하면 유방암 세포 전이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진은 유방암에 걸린 생쥐의 아스파라긴을 줄이는 식이 요법을 다른 치료법과 병행했는데 생쥐의 암 전이가 최대 20배까지 줄어드는 것을 발견했다.
이와 관련해 케임브리지대 암연구소의 그레고리 해넌 교수는 "동물실험에서 식이 요법으로 아스파라긴을 없애고 아스파라긴의 가용성을 줄이는 약을 처방했더니 암 세포 전이를 절반가량 줄일 수 있었다"며 "식단 조절이 효과적인 치료전략으로 쓰일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음식에 포함된 아스파라긴 섭취를 줄이면 말기 암 환자의 상태 악화나 죽음을 늦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공동 연구진은 건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저(低)아스파라긴 식단을 따르도록 하는 초기 임상실험을 계획하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더 시나이 병원의 사이먼 노트 박사는 "건강한 성인 대상 임상에서 식단으로 아스파라긴 수치를 조절하는 데 성공할 경우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할 것"이라며 "화학요법, 면역요법과 식이 요법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윤진 기자]
기사입력 2018-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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