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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용공학 칼럼

엄마는 의사가 아니잖아요

라이프케어 김동우 2019. 10. 9. 09:59




엄마는 의사가 아니잖아요


금쪽같은 자식이 4기암 진단을 받았다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이다

부모는 아들을 살리기 위하여 백방으로 알아보고

독수리 타법으로 인터넷 검색을 해보고

암에 관하여 수 많은 정보를 검색하여 본다

다행히 경험 많은 암 전문가를 만나 조언을 듣고

병원 치료를 받으면서 보조적 요법을 병행하려고 하니

자식은 거부를 한다


엄마...

엄마는 의사가 아니잖아요


의사는 아무것도 먹지 말라고 하는데

왜 그것을 먹어야 하느냐고 거부를 한다


자식이기는 부모없듯이

어쩔수 없이 엄마는 다른 음식을 줄 때

살짝 섞어서 주었다


그리고,

독한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잘 견뎌내었고

가장 걱정되고 염려스러운

백혈구 수치와 호중구 수치 간 수치는 모두 정상으로 잘 유지하였다


담당 교수님도 혈액검사 결과와

암 지표자 수치가 모두 정상으로 유지되고

환자가 잘 견뎌주니까 다행이라 생각을 하면서도

다른 환자와 달리 경과가 좋으니까 밝은 표정을 지었다


드디어 표준 항암치료를 모두 마쳤다

교수님은 3개월 마다 추적 검사를 하자고 한다

처방한 약은 잘 먹어야 한다는 말과 함께

가벼운 발걸음으로 퇴원을 하고

진단 후 1년이 되는 시점에서 관해 판정을 받았다


반대의 경우도 있다

남편이 암 진단을 받았다

아내는 나름대로의 지식으로 자만감이 넘쳐났다

자신이 알고있는 의료 정보를 바탕으로 남편을 살리겠다고 했다


하지만 보호자가 알고있는 의료 지식이나 정보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했다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 것들과

전혀 의학적 근거도 부족한 것에 과신을 하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


주변에서 올바른 정보를 알려주어도

자만과 편견에 사로잡혀 듣지 않았고 고집이 셌다

자신만의 방식대로하면 남편을 살릴 수 있다는 것 이었다


결과는 좋지 못했다

항암 치료 효과가 적었고 암 사이즈는 변화가 없었다

담당 의사는 2차 항암제로 변경하여 다시 치료를 하였지만

3차 항암제는 내성이 생겨 듣지않했다


결국 장 기간의 병원 치료에도 불구하고 진전이 없자

보호자는 자연치유로 승부를 걸어보겠다고 퇴원을 하였지만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는 최악의 상황이 되었다

수 개월이 지난 후

환자는 하늘나라로 소풍을 떠났다는 소식을 접했다

안타까운 일이다


메디칼엔지니어ㅣ김동우

현대의학 자연의학 그리고 의용공학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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