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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A+LDN] 1 - 간전이를 동반한 췌장암 환자에서 알파-리포익산 주사와 저용량 날트렉손 치료

라이프케어 김동우 2020. 1. 18. 14:51

[ALA+LDN] 1 - 간전이를 동반한 췌장암 환자에서

알파-리포익산 주사와 저용량 날트렉손 치료



2015년쯤 이 논문을 처음 공부하고는 과연 이런 치료가 가능할까 싶었습니다.

이 논문의 요지는 알파-리포익산 주사(ALA)와 저용량 날트렉손 치료(LDN)를 병행하였더니 간 전이를 동반한 췌장암 환자의 치료 경과가 좋았다는 놀라운 결과를 보여준 환자 증례 보고 논문이었습니다.



그당시 이런 치료를 해보려 했으나 [저용량 날트렉손 치료] 글에도 썼지만 그 당시만 해도 날트렉손은 50mg 밖에 없었고 그 한 알을 12 등분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너무나 곤란하여 엄두도 못 냈었는데요, 최근에 25mg의 날트렉손이 시중에 있고 6 등분은 충분히 할 수 있기에 다시 이 논문을 정독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환자분들은 이제 많은 분이 저용량 날트렉손 치료(LDN)를 하고 계십니다.잠 설치시는 분은 약국에서 6등분으로 쪼갠 것을 집에서 본인이 다시 반절로 잘라서 드시라고 했더니 대부분은 잠을 잘 주무신다고 합니다.저도 마찬가지로 가위로 반절 잘랐더니(약 2.2mg) 이제 잠자는데 별 지장이 없습니다.

***

그리고 저희 병원에서는 이미 10년 전부터 고용량 비타민 C 정맥주사(IVC) 맞는 날 알파 리포익산 주사는 같이 맞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날트렉손만 추가하면 이 논문 프로토콜대로 하는 것이고 거기다 고용량 비타민 C 주사요법까지 하는 것이라 금상첨화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암이 낫고, 하다못해 더 이상 진행하지 않고 안정상태로만 있어주기만 해도 고마울 뿐입니다.

이 논문의 저자는 Burton M. Berkson 박사로 ‘알파-리포익산’의 대가이십니다.

이 글에서는 이 논문에 보고된 환자의 치료 경과를 요약해서 올리겠습니다.

***

46세 남자로 간전이 동반한 췌장암 환자로 2002년 10월 진단받았음

2002년 11월 7일 항암치료 젬시타빈(gemcitabine), 카르보플라틴(Carboplatin) 주사 후 백혈구 감소증, 혈소판 감소증 오고 환자는 항암치료를 견딜 수 없었음.


환자는 항암치료 포기

2002년 11월 25일 환자는 Berkson 박사가 있는 병원 방문(멕시코에 있음)

처음 내원 시 환자는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 속쓰림, 이명, 소변 줄기 약화, 수면 장애, 체중 감소, 복통, 심한 스트레스, 불안 증상 있었음

Berkson 박사의 통합 암치료 프로그램(Integrative medical program) 목적

1. 영양 공급(nutritional support)

2. 편안함과 증상 완화(comfort and palliation)

3. 면역 증진(immune stimulation)

***

[ 치료 전략 3가지 ]

▣ 핵심 치료제

1. 알파-리포익산 주사(α-lipoic acid, ALA) 300~600mg 주 2회

2. 저용량 날트렉손(LDN) 3~ 4.5mg(잠들기 전)

(→ 이 두가지를 ‘ALA+LDN 치료‘라고 표기하겠습니다)

▣ 3가지 경구용 항산화제 → 산화 스트레스를 제거하기 위해서

1. 알파-리포익산(α-lipoic acid, ALA) 300mg 하루 2번 (하루 총 600mg)

2. 셀레니움 200μg 하루 2번 (하루 총 400μg)

3. 실리마린 300mg 하루 4번 (하루 총 1200mg)

(추가: 비타민 B군도 복용했음)

▣ 생활 습관 교정(Life style program)

- 엄격한 식이요법(strict dietary regimen)

- 스트레스 조절(stress reduction)

- 운동 프로그램(exercise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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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월 3일 CT 검사 시행

: 2002년 10월 8일 CT 검사와 비교하여 변화 없음

(→ 이전 CT와 3달 만에 검사하였고 항암치료도 하지 않았는데 진행하지 않았음^^


ALA+LDN 치료는 한 달 조금 넘었음)

이후 정기적으로 CT 검사하였는데 변화 없었고

2004년 3월 환자는 불편한 증상이 없고 좋은 상태로 되어 환자 자의로 치료를 중단하였음

(→ 경제적인 문제가 컸을 것으로 보임)


2004년 7월 20일 PET/CT 검사 상 암이 진행되었음

2004년 12월 CT 검사 상 췌장암과 간전이 모두 크기가 증가, 진행되었음

(게다가 간에는 새로운 병변이 8개 생겼음)


2004년 12월 환자는 다시 Berkson 박사의 치료 프로그램을 시작하였음.

→ 환자의 증상은 다시 호전

2005년 6월 CT 검사 상 진행 소견 없음

(→ Berkson 박사가 이 논문을 작성 당시)

***

췌장암의 예후는 좋지 않습니다. 진단 후 평균 생존률이 3~6개월입니다.더구나 전이를 동반한 경우는 더욱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치료는 통증 완화와 살아계신 동안 좀 덜 힘들게 삶의 질을 높이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췌장암의 표준치료는 항암치료 외에는 별다른 치료법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 논문의 증례 환자는 항암 치료를 겨우 한 차례 한 이후로 ALA+LDN 치료와 항산화제와 생활습관 교정만으로 3년 이상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별다른 불편한 증상이 없습니다. 표준 항암 치료 외에 대체, 보완 항암치료로 ALA+LDN 치료가 다는 아니고요, 저는 지금도 고용량 비타민 C 정맥주사가 가장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암은 카멜레온 같은 놈이라 육군만 전투에 투입할 것이 아니라 공군, 해군도 다 총동원 해야합니다.


따라서 ALA+LDN 치료가 큰 비용 드는 것이 아니고 그 기전에 대한 근거 논문도 많이 있고 쉽게 할 수 있고 큰 부작용이 없는 ALA + LDN 치료를 시도해 보실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암환우분들 구충제 이슈 이후로 복용하실 게 많아졌습니다. 구충제도 먹어야지, 항진균제도 먹어야지, 그 외 오프 라벨(off label) 약도 시도해봐야지, 기본적인 영양보충제도 먹어야지요 ㅎㅎ

이 논문을 저의 췌장암 환자분들에게 알려드리고 온 마음과 힘을 합해 췌장암을 극복했으면 합니다.

(아. 이 치료가 췌장암에만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