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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의 식생활

극심한 스트레스와 공포가 食慾부진 불러

라이프케어 김동우 2020. 2. 8. 09:08



극심한 스트레스와 공포가 食慾부진 불러 
  
미국 통계에 의하면 암 환자의 80%는 영양실조 증세를 보이고, 이 중 20%는 영양실조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 중요한 것은 영양실조를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이 공포심에 있다는 것이다. 암은 곧 죽음이라는 심리적 불안감이 영양실조의 원인인 것이다. 다시 말해 암이 환자를 죽이기도 전에 지레 겁먹고 환자 스스로 먼저, 미리 죽어가는 것이다. 
  
발견 당시 10~20g밖에 되지 않는 암 덩어리가 60~70kg이나 되는 성인을 쉽게 제압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도 이해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 환자가 암 선고를 받으면 다른 것은 떠올릴 수 없을 정도로 ‘암=죽음’이라는 공식이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있다. 
  
암 환자는 암 선고를 받은 후 죽음이라는 공포심에 붙들려 자포자기, 절망 등 심리적 공황으로 인해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고 입맛이 떨어지게 된다. 가벼운 감기에도 음식을 멀리하는데, 하물며 암에 걸렸다는데 입맛이 있을 수 없다. 
  
하지만 암은 감기처럼 하루 이틀, 길어야 일주일 정도 앓고 끝낼 수 있는 질환이 아니다. 오랫동안 힘든 치료과정을 견뎌야 치유가 되는 병이다. 이 기간 동안 심리적인 이유로 적게 섭취하면 힘이 빠져 먹을 기운마저 없어지고, 결국 밥맛을 잃는다. 그렇게 되면 몸 상태가 더욱 나빠지는 악순환이 시작된다. 
  
스트레스와 공포심은 정상적인 에너지 대사 과정도 멈추게 한다. 모든 음식은 소화가 돼서 에너지로 바뀌어야 그 에너지를 소비하며 활동할 수 있게 되는데, 암 환자들의 경우 그나마도 섭취한 음식이 에너지로 전환되지 않는 대사 장애가 일어나 더욱 문제가 된다. 
  
이렇게 영양부족으로 인해 체력이 떨어지면, 우리 몸의 암 세포를 공격해야 할 면역기능과 自家(자가)치유력이 약해진다. 내 몸 스스로 치유할 능력이 떨어지면 결국 어떤 약을 써도 듣지 않는다. 암인 줄 모르고 병원을 찾았던 환자가 암 판정을 받은 뒤 급격하게 암이 진행되는 것도 같은 원리다. 
  
물론 食慾(식욕)부진이 항암제 치료나 극심한 통증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일시적인 현상으로 암 환자의 식욕부진을 설명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암 환자의 식욕부진은 심리적인 데 원인이 있다. 
  
암 환자들은 무슨 음식을 어떻게 먹어야 할지에 대해 공부를 많이 한다. 어떤 사람은 육류를 아예 끊고 채소만으로 식사를 하기도 하고, 암에 좋다는 식품을 구해 먹기도 한다. 이런 식이요법에 대해서는 의사, 영양학자들 사이에서도 이견이 분분하다. 필자의 경우 잘 먹을 수만 있다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맘껏 먹으라고 조언하는 쪽이다.
  
물론 좋고 깨끗하고 영양학적으로 균형 있는 식단이면 더더욱 좋겠지만, 수십 년 동안 몸에 익은 식단을 하루아침에 바꾸는 것은 좋지 않다. 몸이 갑작스런 변화에 적응하노라면 건강한 사람이라도 적지 않은 에너지가 소모된다. 하물며 면역력이 떨어진 암 환자로서는 체력적 소모와 더불어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다. 이는 결국 영양부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필자는 건강보조식품이 심적인 안정을 찾는 데 도움을 준다면 먹으라고 권한다. 다만 비타민이라든지 홍삼 등 검증된 것 위주로 선택해야 한다. 암에 걸리면 우리나라는 정식 의료인보다 돈을 노리는 非(비)의료인이 먼저 나서는 경우가 많다 보니 환자들이 이런 보조식품을 선택하는 과정에 민간요법의 꾐에 넘어가는 사례가 많다. 민간요법을 통한 치료가 표준 암 치료보다 선행되어서는 안 된다.

자료출처: 최일봉박사 암환자는 암으로 죽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