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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중모색

이해하기 어려운 공통점

라이프케어 김동우 2020. 4. 5. 18:36




암중모색/이해하기 어려운 공통점

메디칼엔지니어ㅣ김동우


모르는 것은 죄가 아니고 무식한 것이 아니다. 나도 아는 것 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다. 그런데 나중에라도 그 것에 관하여 알게되면 그 것이 올바른 것인지 아니면 틀린 것인지 객관적인 입장에서 차분하게 평가를 해보면 어떤 선택을 하여야 할지 판단이 된다


그러나, 신기하게도 어떤 사람은 올바른 것인지 인지를 하고 동의를 하고도 그 것을 수용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러한 판단을 하는 것은 혹시나 진실이 아닐까하는 우려함과 막연한 두려움 때문이라 짐작이 든다


장고 끝에 악수를 둔다는 장기의 훈수와 같이 결국 고민하고 갈등하다가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고 나중에는 다급한 마음에 악수를 두게되고 그 결과는 참혹하다. 누구를 원망하리까. 원망할 대상이 없기에 자책만 하다가 모든 것이 마무리 된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심사숙고를 하다가 빠른 시간안에 그 것을 수용을 한다. 뒤도 옆도 쳐다보지 않고 승부를 띄우고 모든 것을 맡긴다. 간혹 주변에서 주저리 주저리 말들이 많지만 흔들리지 않고 신념을 가지고 올인을 한 덕분에 놀라운 변화를 느끼게 되고 고통의 터널에서 빠져 나오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어느정도의 시간이 지나고 그 선택이 옳았다고 감사해하고 고마워 한다. 그 때 그러한 선택을 하지 않았더라면

정말 끔찍한 결과가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아찔하다고도 한다


유튜브에서 자신의 투병 과정을 수시로 알려주고 참여자와 대화를 이어가는 환자의 과정을 가끔씩 시청을 한다. 담도암 말기 환자이며 여러차례의 항암 치료에도 불구하고 호전의 기미가 없고 증세는 점점 악화되어 과정을 짐작 할 수 있는데

환자 자신은 담담하게 현실을 인정하고 죽음을 대비하는 듯 하다


예전에 의사이면서 암을 극복하였지만 다시 재발이 되어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하였던 어떤 환자도 생각이 난다. 자신이 의사이기에 더 이상 호전이 불가능하다고 판단을 하고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을 보았다. 그 분은 죽음도 행복하다고 표현을 하고 도의 경지에 이른 사람처럼 너무나 차분하게 현실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남은 시간을 자신의 주변을 정리하는 모습도 보여주었지만 보는 사람으로서 마음이 찹찹하였다


상기 두 환자분의 투병 과정을 지켜보면서  의학적으로 더 이상 할수 있는 것이 없다는 사실이 너무나 슬프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현대의학적 표준치료만이 전부가 아닌데. 왜 차선책이나 보완적 요법들은 무시하는 것 일까. 과학적 근거가 부족해서 그런 것 일까. 아니면 더 이상 투병하는 것이 지쳐서 그런 것 일까. 속마음을 알수 없지만 그래도 시도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은데 하는 아쉬움이 든다


실제로 말기암 상황에서도 극적으로 회복이 되었던 사례도 많은데 왜 마음의 문을 닫아 버렸을까. 이승이 아무리 힘들고 어렵더라도 저승보다는 나은 것이기에 사는 날 까지 최선을 다하여 보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하기야 누구라도 언젠가는 죽으을 맞이하겠지만 그래도 사는 날 까지 행복하게 즐기면서 살아야 할 명분이 있다고 본다


암이 무섭고 두려운 존재임에는 틀림없지만 결코 극복하지 못하는 대상이 아닌데 왜 사람들은 포기를 하거나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는 것 일까. 알수없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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