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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중모색

암 환자와 보호자의 마음을 헤아릴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라이프케어 김동우 2020. 3. 26. 19:42





암중모색/암 환자와 보호자의 마음을 헤아릴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메디칼엔지니어ㅣ김동우


매일 몇 통의 문의 전화를 받습니다, 미리 밝혀드리지만 저는 의사가 아니기에 조언을 드리는 것도 한계가 있기에 가능하면 의사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정보만 전달을 해드리지 그 이상 불가능 합니다,


즉 등반을 하는 산악인이 초행 길인 경우 길을 안내하여 드리는 셀파 역활만 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암이라는 산을 오르는 과정에서 처음으로 맞이하는 낮선 길이기에 이 길로 갈까 저 길로 갈까 망설이는 경우도 있기에 가능하면 험한 길이나 위험한 코스보다 남들이 쉽게 올라갔던 등반 코스를 알려만 줄 뿐 입니다, 그런데 이해하기 힘든 경우도 많습니다


절박하고 간절한 마음을 토로하면서 올바른 길을 알려주어도 그 길을 갈까 말까 고민을 하거나 시도 조차하지 않는 사람도 보았습니다, 그 분들은 과연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또 다른 좋은 코스의 길이 있다면 그 길을 선택하여야 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시행착오를 겪고 실패한 코스보다 그래도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길을 왜 선택하지 않는지 의문이 들때도 있지만 그 이상은 내가 관여 할 수가 없으며 강권할수도 없습니다, 오롯이 모든 선택은 환자와 보호자의 몫 입니다


그리고 가끔은 전후 사정도 언급하지 않고 길을 묻는 경우가 있습니다, 조금은 당황스러운 경우도 있지만 암 환자분들의 다급한 심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성심 성의껏 알려주지만 고맙다는 말 한마디도 남기지 않고 사라지는 분도 있더군요, 또 환자나 보호자가 원하는 질문만 툭 던져 놓고 간을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오랜 기간 이 분야에 종사를 하였기에 앉아서 천리를 볼 수 있는 혜안이 있습니다, 몇 마디만 들어보면 이 분은 어떤 암종이고 대략 병기는 몇기 정도인지 짐작이 됩니다, 그러나 저가 댓가를 바라고 하는 일들이 아니기에 조금은 서운하지만 그럴수 있다고 치부해버립니다, 다만 안타까운 것은 10명 중 1명이라도 고통의 터널에서 벗어나 건강을 회복하고 예전처럼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는 마음 뿐 입니다, 그 분들의 축복이 나의 축복이라 생각 합니다,


그러나, 힘든 암 투병 과정에서 좋은 인연으로 연결이 되어 극적으로 건강이 회복되고 의사로 부터 완전 관해 판정을 받는 환자도 많고 말기암 상태에서 기적적으로 회생한 환자도 있는데 그 분들은 수시로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혹여 내가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다시 검토를 하고 정보를 입수하여 전달도 해드리고 그 분들이 최대한 빨리 회복 될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물론 그 분들로 부터 전혀 금전적 보답을 받은 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굳이 이해 타산을 따지지 않아도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더불어 사는 것이 진정 아름다운 삶이라 생각 합니다.


오늘도 위암 말기 상황에서 극적으로 건강을 회복하여 완전 관해 상태를 잘 유지하고 있는 환자도 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 겨우 여명이 3개월 정도였고 복막까지 전이가 된 상황에서 매우 위중한 상태였지만 환자의 적극적인 노력과 주변의 유혹을 뿌리치고 올바른 투병의 길을 갔었기에 오늘날 이런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 합니다. 역시 암을 극복한 사람과 실패한 사람에서 분명한 차이점이 있음을 매번 느끼고 공감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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