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상황은 맞이하지 않도록 미리 잘 관리하시기 바랍니다

 

암중모색/ 최악의 상황은 맞이하지 않도록 미리 잘 관리하시기 바랍니다

메디칼엔지니어ㅣ김동우

 

먹고 걸을 수 있을 때가 골든타임이라고 신신당부를 하였건만 몇 개월도 지나지 않아 후회를 한다. 그래서 암이 무섭고 두려운 존재라고 하는 것이다. 암은 말 그대로 럭비공과 같은 것이다. 어느 순간 어느 방향으로 튈지모르기에 먹고 걸을 수 있을 때 모든 것을 올인하여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최고의 방어전략이다. 나는 기회 있을 때 마다 이러한 부분을 강조하지만 잘 지켜지지 않아 늘 아타까운 마음이 든다.

 

많은 환자중에 미리 대비를 하고 철저하게 관리를 하는 경우에는 대체적으로 치료 경과가 좋고 관해 상태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먹고 걸을 수 있다고 느슨하게 관리를 하고 여유를 부리는 경우에는 거의 대부분이 최악의 상황이 되어야 후회를 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다리 부종이 생기고 복수가 차고 황달 증상이 나타나고 복수 때문에 물 한 모금도 못 먹고 나중에는 호흡까지 힘들어 지는 경우가 된다. 간혹 장폐색이 되거나 십이장이 막히고 담도가 막히는 경우도 비일비재 한데 결국 스텐트 시술을 할수 있으면 그나마 다행이고 그 것 마저 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제발 이러한 상황만은 맞이하지 않아야 한다. 물론 이런 상황에서 벗어 날수 있는 방법은 있지만 확율적으로 매우 희박하고 쉽지가 않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현재 치료중인 경우라면 모든 것을 치료에만 집중을 하고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올바른 길을 걸어갔으면 하는 마음이다, 많은 환자분들이 잘 못된 정보에 무모한 도전을 하거나 더 나은 치료나 요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도 조차하지 못하여 마무리 짓는 경우를 보면 늘 안타까운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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