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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의 식생활

대장암 항암 치료 중의 식사와 대장암 치료 종료 후 식단

라이프케어 김동우 2021. 1. 20. 13:25

 

 

대장암 항암 치료 중의 식사와 대장암 치료 종료 후 식단

 

 

수술이 잘 끝났다면서 왜 항암치료가 필요해요?”
수술 후 대장암 환자와 보호자들은 때때로 떨리는 목소리로 묻는다. 혹시 의사의 설명과 달리 수술이 잘못된 것은 아닌지 걱정이 가득한 말투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수술이 잘되어 암을 완전히 제거했다고 하더라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항암 약물치료를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 수술이 잘못된 것이 아니란 소리다. 이런 추가적 치료를 통해 수술 후 완치율도 올릴 수 있고, 재발의 위험도 덜 수 있으니 결코 두려워할 일은 아니다.

 

그러나 항암치료를 앞둔 많은 환자들은 큰 스트레스를 호소하곤 한다. 항암치료에 대한 거부감 때문이다.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 그려지는 고통스러운 항암치료의 이미지도 그런 거부감에 한몫을 하고 있을 터이다. 실제로 항암제를 투여한 후에는 수일간 오심, 구토, 식욕저하, 구내염, 설사, 탈모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대장암에 사용하는 항암제는 다른 항암제에 비해 부작용이 적은 편으로 크게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항암치료 동안 주의해야 하는 것은 환자의 식사다. 항암치료로 말미암은 식욕저하는 환자와 보호자가 이겨내야 할 큰 숙제다. 체력 소모가 많은 치료이니만큼 건강한 식사로 체력을 유지해야 하는 데 항암제의 여러 증상은 식사를 어렵게 한다. 이 때문에 환자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식사량을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여기 항암치료 중 나타날 수 있는 증상에 따른 몇 가지 식사요령을 소개한다. 참고하여 본인에게 맞는 식사법을 찾아 보자. 그리고 또한 식사량이 좀체 회복되지 않는다고 조급해 하지는 말 것을 권한다. 긍정적으로 기다리고 노력하다 보면 곧 입맛이 돌아올 것이다.

 

 

◆ 식욕부진, 조기 만복감

- 3끼의 식사에만 의존하지 말고 배가 고플 때마다 그때그때 먹도록 한다. 입맛이 돌 때 놓치지 말고 먹어두면 식사 때 부족할 수 있는 열량을 채울 수 있고, 식사에 대한 부담도 줄일 수 있다.
- 적은 양을 먹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먹는 자세가 중요하다.
- 식사 전에 음료나 물 등을 마시면 포만감을 줄 수 있으니 가급적 삼간다. 대신 입맛을 돋우는데 도움이 되는 마른 음식이나 신선한 채소, 과일 등을 조금 먹어둔다.
- 한 번 먹을 때 칼로리를 많이 섭취 할 수 있도록 열량 밀도를 높게 조리하거나,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선택해 먹는다.

 

 

◆ 입과 목의 통증

- 죽, 으깬 감자, 스크램블드 애그, 커스터드, 연두부 같이 입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부드러운 음식을 선택한다.
- 햄버거, 고기 완자전 등 재료를 갈아서 만드는 요리를 시도한다.
- 입안에 자극이 되는 강한 양념, 맛이 짜거나 자극적인 음식, 뜨거운 음식은 피한다.
- 입안의 텁텁함을 해소하고 세균 증식을 막기위해 식염수로 자주 헹궈 준다.

 

 

◆ 입안이 쓰거나 맛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경우

- 레몬, 식초 설탕 등이 들어간 새콤달콤한 음식을 차가운 온도에서 먹으면 식욕을 돌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 쓴 맛에 민감해지고 단맛은 잘 느끼지 못하므로 요리할 때 단맛을 좀 더 강하게 나도록 조리한다.
- 식사 전에 베이킹파우더 1큰 술에 물 1L에 타서 입안을 헹구어 내면 입안이 개운해져서 입맛을 찾는데 도움이 된다.
- 환자에 따라 특정한 조리법에 선호하게 되기도 한다. 여러 가지 조리법을 시도해서 환자의 입맛에 맞는 방법을 찾도록 한다.

 

 

◆ 구강건조증

- 레몬 조각을 차게 해서 입에 물고 있으면 침의 분비를 유도할 수 있다.
- 아이스캔디, 밀크셰이크, 레모네이드 등 찬 음료를 자주 마셔 건조함을 예방한다.
- 맑은 고기국물을 음식에 소스처럼 섞어 음식을 삼키기 쉽도록 부드럽게 만든다.
- 찬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신다.

 

 

◆ 메스꺼움과 구토증

- 음식은 조금씩 천천히 자주 먹는다.
- 따뜻한 음식보다 차가운 음식이 메스꺼움을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된다.
- 크래커, 토스트 등의 식용을 돋울 수 있는 마른 음식을 먹는다.
- 식사 후에는 갑자기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다.
- 입안을 자주 헹궈 청결하고 상쾌한 기분을 유지하도록 한다.
- 치료 1~2시간 전에는 음식을 먹지 않는다.
- 메스꺼운 증세가 가라앉을 때까지 음식을 먹지 말고 증세가 가라앉으면 먹는다.
- 소화에 부담이 적은 유동식에서 시작해서 차츰 일반적인 음식으로 바꾸어간다.
- 구토 후엔 수분이 부족하고 전해질 불균형이 올 수 있으므로 스포츠 음료를 차갑 해서 마시는 것이 도움된다.

 

 

◆ 설사

- 탈수증이 오지 않도록 하루에 8잔 이상, 물을 충분히 마신다.
- 너무 차거나 뜨거운 음식은 피하고 맛이 자극적인 음식도 삼간다.
- 카페인이 든 커피, 홍차 등의 음료와 탄산음료, 초콜렛 등은 장에 자극이 되므로 피한다.
- 성인 중엔 우유나 유제품을 마시면 설사가 심해지는 사람도 있다. 이런 사람은 유제품류를 삼간다.
- 설사가 심해지면 수액제를 주사하고 금식하는 등 조치가 필요하다. 장이 쉴 수 있도록 금식한 후 맑은 유동식부터 시작해서 점증적으로 정상식사로 바꾸어 간다.
- 이온음료나 염분, 칼륨 등이 함유된 식품을 먹으면 설사 때문에 손실된 전해질을 보충하는데 도움이 된다.


△ 작성: 세브란스병원 연세암센터

 

 

 

 

대장암 치료 종료 후 식단

 

 

 

구분월화수목금토일

아침

브로콜리감자수프

호밀베이글

샌드위치

과일요구르트

차조밥

솎음배추된장국

오징어무침

그린샐러드

깍두기

흑미밥

두부다시맛국

갈치조림

고구마순나물

배추김치

현미밥

달걀팟국

양배추말이찜

애호박구이

백김치

보리밥

된장찌개

닭구이

고추멸치볶음

채소샐러드

기장밥

북엇국

더덕구이

오이나물

물김치

강낭콩밥

사골우거짓국

도미찜

김구이

열무김치

점심

기장밥

시금치된장국

두부양념구이

가지볶음

근대나물

열무김치

보리밥

미역국

닭조림

비름된장무침

콩나물무침

양배추초절임

현미밥

시래기해장국

가자미구이

쑥갓나물

단호박샐러드

깍두기

완두콩밥

순두부찌개

굴비구이

우엉채소조림

치커리무침

알타리김치

산채비빔밥

물김치

검은콩밥

무다시마된장국

불고기

브로콜리볶음

배추김치

보리밥

감자된장국

낙지볶음

도라지초무침

냉이된장무침

배추김치

저녁

완두콩밥

김치찌개

쇠고기느타리

볶음

애호박나물

미역오이무침

배추김치

현미밥

냉이된장국

달걀찜

오이생채

고사리나물

배추김치

보리밥

미소된장국

해물채소찜

유채나물

껍질콩볶음

물김치

쌀밥

쇠고기미역국

삼치조림

봄동된장무침

숙주나물

배추김치

현미밥

원추리된장국

돼지고기양념

구이

고춧잎나물

양배추찜

깍두기

연근영양카레밥

동태찌개

두부구이

뱅어포구이

시금치나물

배추김치

오곡쌈밥

콩나물국

닭가슴살구이

각종 채소

간식

저지방 우유

바나나

콩물

요구르트

사과

저지방 우유

요구르트

저지방 우유

치즈

포도

두유

요구르트

딸기

요구르트

치즈

오렌지

저지방 우유

치즈

토마토

 

◆ 냉이된장국

대장암 환자를 위한 레시피

가장 좋은 재료는 제철에 나는 신선한 재료이다. 봄이면 나오는 냉이, 두릅, 돌나물 등의 향긋한 봄나물을 이용한 메뉴로 환자의 입맛을 돋울 수 있다. 나물의 향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는 조리의 마지막 단계에 넣는 것이 좋다.

 

 

 

재료
냉이 300g, 모시조개 1봉지, 대파 ⅓개, 붉은 고추 1개, 된장 2큰술, 물 3컵, 소금 약간

 

만드는 법
1. 냉이는 누런 잎을 대강 떼어내고 칼로 뿌리 부분을 긁어 정리한다. 뿌리가 굵은 것은 반으로 가른 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는다.
2. 모시조개는 소금으로 박박 문질러 씻은 다음 옅은 소금물에 담가 해감시킨다.
3. 냄비에 물을 붓고 해감시킨 모시조개를 넣어 끓인다. 조갯국물이 우러나 물이 뽀얗게 되면 된장을 풀어 넣는다.
4. 국물이 한소끔 끓으면 대파와 붉은 고추를 송송 썰어넣고 손질한 냉이를 넣는다. 기호에 따라 소금으로 간을 한다.

 

Cooking tip
냉이는 불을 끄기 전 마지막에 넣어야 향이 진하게 우러나 국물 맛이 좋다.

 

◆ 닭가슴살구이

대장암 환자를 위한 레시피

닭가슴살은 간단한 구이만으로도 든든한 한 끼 식사가 된다. 다른 육류에 비해 지방과 콜레스테롤 함량이 낮은 반면 양질의 단백질 함량은 높다.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여 영양적으로 좋은 메뉴다.

 

 

 

 

재료
닭가슴살 4쪽, 청주(또는 화이트와인) 3큰술, 올리브오일 1작은술, 소금?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
1. 닭가슴살은 흐르는 물에 씻어 물기를 닦은 후 청주, 올리브오일, 후춧가루를 넣고 30분간 재워 밑간해둔다.
2. 팬을 달궈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밑간한 닭가슴살을 굽는다. 처음에는 센 불에서 굽다가 색이 살짝 나면 불을 줄이고 소금과 후춧가루를 뿌려 구워낸다.
3. 식으면 한입 크기로 얇게 썰어낸다.

 

Cooking tip
닭가슴살을 구워 한 김 식힌 후 결대로 찢어 채소와 같이 소스에 버무려 닭가슴살샐러드로 내어도 좋다.

 

◆ 양배추말이찜

대장암 환자를 위한 레시피

환자에게 별미로 만두를 해주고 싶을 때 밀가루 대신 양배추로 만두피를 사용하면 좋다. 양배추를 씹거나 소화하는 과정 중에 생성되는 물질들은 발암물질을 활성화하는 효소는 억제하는 반면 해독 작용을 하는 효소는 증가시킴으로써 발암물질을 몸 밖으로 빠져나가게 하는 역할을 한다. 채소의 재료는 일반적으로 쇠고기, 으깬 두부를 이용하나 항암 치료로 인해 입맛의 변화가 있는 경우 흰 살 생선으로 바꿔보는 것도 좋다.

 

 

 

 

재료
양배춧잎 12장, 생선두부소(대굿살 ½마리, 표고버섯 2개, 두부 ½모, 당근 개, 부추 15대, 다진 양파 ¼개, 다진 마늘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소금?후춧가루 약간), 초간장(간장 2큰술, 설탕 1큰술, 식초 ⅔큰술), 밀가루 약간, 미나리 12대

 

만드는 법
1. 대굿살은 키친타월에 올려놓고 수분을 완전히 제거한 다음 곱게 다진다.
2. 표고버섯은 미지근한 물에 불려 곱게 다지고, 당근과 양파도 곱게 다진다.
3. 부추는 흐르는 물에 씻어 곱게 썰고 두부는 키친타월에 올려놓고 칼등으로 으깨어 물기를 꼭 짠다.
4. 그릇에 대굿살과 두부를 넣고 참기름, 소금, 후춧가루, 다진 마늘을 넣어 잘 섞은 후 다진 채소와 버섯을 넣어 골고루 섞는다.
5. 열이 오른 찜통에 양배춧잎을 살짝 쪄낸 후 양배추의 대가 굵은 부분은 도려내고 밀가루를 솔솔 뿌려놓는다.
6. 밀가루를 뿌린 양배춧잎에 생선두부소를 올려놓고 미나리로 돌돌 말아 꼬치로 고정시킨 후 다시 찜통에서 10분 정도 쪄낸다.
7. 분량의 재료를 섞어 초간장을 만들어 양배추말이찜에 곁들여낸다.

 

◆ 호밀베이글샌드위치

대장암 환자를 위한 레시피

빵보다는 밥이 소화가 잘되지만 매일 밥을 먹는 것은 다소 지겨울 수 있다. 이럴 때는 채소를 풍부하게 넣은 샌드위치를 준비하면 좋다. 이때 밀가루로 만든 빵보다는 호밀빵을 사용할 것을 권한다. 호밀의 밀기울에는 셀레늄과 섬유소가 풍부하다. 셀레늄은 과산화지질의 생성을 억제하여 암의 발생을 막아준다. 섬유소는 특히 대장암 예방에 효과적인데 이는 대장 내에 있는 발암물질의 흡수를 방해하거나 희석시키며 장을 통과하는 속도가 빨라 대장 세포가 발암물질과 접촉할 기회를 줄이기 때문이다.

 

 

 

재료
호밀베이글 2개, 닭가슴살 2조각, 토마토 1개, 치커리잎 10장, 마가린 ½큰술, 양파 ¼개, 청주 3큰술, 올리브오일 1작은술, 양념간장(간장 2작은술, 설탕 1작은술, 다진 마늘 ½작은술, 소금?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
1. 닭가슴살은 흐르는 물에 씻어 물기를 닦고 청주와 올리브오일을 넣어 30분 정도 재워둔다.
2. 토마토는 씻어 꼭지를 제거한 후 5mm 두께로 썰고, 치커리잎은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
3. 양파는 얇게 썰어 찬물에 잠시 담가둔다.
4. 팬을 달군 후 닭가슴살에 양념간장을 발라가며 굽는다. 처음에는 센 불에서 굽다가 색이 살짝 나면 불을 줄인 뒤 소금을 뿌리고 뒤집어 구운 다음 식으면 얇게 썬다.
5. 베이글은 반으로 갈라 버터를 두르지 않은 팬에 살짝 굽는다.
6. 구운 베이글에 마가린을 얇게 바른 후 구운 닭가슴살, 토마토, 양파, 치커리를 순서대로 올린다.


△ 작성: 서울성모병원
△ 사진 제공:암 환자 이렇게 먹어라(북하우스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