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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수술을 하고나면 아파 죽겠는데 기침을 열심히 하고 숨을 크게 쉬라고 야단을 친다. 왜 그럴까?

라이프케어 김동우 2021. 5. 19. 13:27

큰 수술을 하고나면 아파 죽겠는데

기침을 열심히 하고 숨을 크게 쉬라고 야단을 친다.

왜 그럴까?

 

 

 

 

왼만큼 큰 수술을 받아 본 사람이면 위의 사진에 나오는 물건을 알 것이다.

수술장에서 나와서 정신이 깨어 나면 간호사가 이것을 가지고 와서 숨을 크게 내 쉬어서 색갈이 있는 공을 모두 위로 올려 보라고 한다. 세개 다 올리면 숨 쉬는 기능이 매우 좋은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수술해서 아픈데 왜 이렇게 숨을 크게 쉬고 가래를 뱉으라고 할까?

외과의사들은 수술 후에 열이 나는 것을 가장 무서워한다. 위의 표는 수술을 하고 얼마나 되었는가에 따라서 열이 나는 원인이 달라진다는 표이다.

수술 후 1-3일에 생기는 열은 수술 후에 상처에서 생기는 자연적인 염증 때문에 열이 좀 있게 마련이지만 감기가 들어서 열이 날 수도 있기는 하다. 그러나 "무기폐(atelectasis)"라고 하는 기관지에 가래가 걸려서 공기가 통과가 안되어서 폐가 찌부려지면서 열이 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 현상을 방지하기 위하여 가래를 밷고 숨을 크게 쉬라고 하는 것이다. 특히 담배를 피우는 분들, 만성 폐쇄성 기관지 염이 있는 분들, 노인에서는 더욱 중요하다.

 

 

사람의 폐는 아기가 뱃속에서 밖으로 나오기 전에는 양쪽 폐가 공기가 전연 없이 완전히 찌부려져 있다가 아기가 밖으로 나오면서 처음 울면 그 때 공기가 폐속으로 들어가서 완전히 펴지며 그 후 일생 동안 폐로 숨을 쉬는 것이다.

폐는 스폰지같이 되어 있어서 공기가 들어가지 않는 부분이 생기면 폐가 찌부려지게 된다. 즉, 무기폐 현상이 생기게 된다.

 

위의 그림과 사진은 우측폐의 중엽(오른 쪽 그림의 옅은 초록색으로 표시한 부분)이 무기폐가 된 x선 사진이다.

무기폐가 되면 그 자체가 발열이 되게 하는 것이 아니며 즉시 그 곳에 염증이 생겨서 열이 나기 시작하고 그대로 두면 폐렴으로 발전하기 때문에 수술 후에 기침을 해서 가래를 뱉게 하고 숨쉬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의식이 없는 중환자에서 이런 무기폐가 생길 우려가 있으면 목에 기관절개를 해서 구멍을 만들고 그 곳에 숨쉬는 튜브를 꼽아 놓고, 이곳을 통하여 가느다란 튜브를 깁숙히 넣어서 강제로 가래를 흡인하여 빼어내는 치료를 한다.

수술 후에 숨을 크게 쉬고 가래를 밷게 하는 것은 수술의 합병증인 폐렴을 방지하고자 함이다.

[출처] 큰 수술을 하고나면 아파 죽겠는데 기침을 열심히 하고 숨을 크게 쉬라고 야단을 친다. 왜 그럴까?|

작성자 yimin3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