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죽음

 

억울한 죽음/김동우

 

환갑이 가까워지는 나이에 덜컹 암 진단을 받았다

그는 지금까지 오로지 돈을 벌기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고

이제 겨우 한 숨 돌리고 먹고 살만한 시점에 

암과 힘겨운 싸움을 시작하였다

 

하지만 의료진은 최선을 다하여 치료를 하였지만

뚜렷한 호전 효과가 없었다

주변에서는 항암치료만 고집하지말고 도움이 되는 

여러가지 보조적 치료나 자연치유도

병행하라고 권유를 하였다

 

하지만 환자는 오로지 표준치료만이 전부이고

그 외 것은 신뢰할수 없다고 단언을 하였다

평양감사도 본인이 싫으면 하지 못하기에

가족이나 주변에서 더 이상 권유하지 않았다

 

시간은 점점 흘러가면서 증세도 더 악화되어갔다

경제적으로 풍족하고 여유가 있었지만

건강은 돈으로 살수가 없다는 것을 느꼈을까

환자는 죽음이 가까워지는 어느날 이런 말을 했다

지금 죽을려고하니 너무나 억울하다

 

 

 

 

뭣이 중헌디/김동우

 

생명은 가장 소중하고 고귀한 존재이다

그리고 나의 생명은

그 누구도 대신하여 주지 않는다

 

또 나를 대신하여

아파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나의 가족 나의 배우자 나의 자식도 

나를 대신하여 아파주거나

대신 죽어줄 사람은 없다

그러므로 오로지 자신의 생명은

내 스스로 지켜야 한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누구일까

집도 절도 없이 가진것 하나도 없어도

내 몸만 건강하면 

그 사람은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

 

아프지 마세요

혹여 아프면 건강을 회복하기 위하여

모든 것을 올인하시기 바랍니다

 

내가 존재하여야 의미가 있다

내가 존재하지 않는 세상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죽으면 모든 것은 끝난다

인생은 참으로 짧다

짧은 삶의 여정에서 잘 먹고 잘 살다가야만 한다

 

그리고 먼 소풍을 떠나는 날

잘 살다 갑니다라는 마지막 말을 남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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