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문안 선물은 무엇이 좋을까 ?

병문안 선물은 무엇이 좋을까 ?

 

입원 중인 환자가 가장 받고 싶은 병문안 선물은 '돈' 이 1위 이고

가장 받기 싫은 건 음료, 책 순으로 알려졌다.

 

옛날 옛적에는 먹을 것이 부족했던 시절에는 친척이나 지인들이 병문안을 갈 때 통상적으로 음료 1박스를 가지고 갔었다. 나도 그 시절에는 음료 1박스를 사들고 갔었는데 실제로 그 음료를 환자가 마실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먹지 못하는 상황도 있기에 나중에 퇴원 할 때는 거의 대부분의 환자들이 음료 몇 박스를 챙겨서 가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세월도 지나고 시대도 변하여 이제는 음료 박스를 사들고 가는 것은 민폐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빈손으로 병문안을 하는 것도 우리나라 정서상 예의가 아닌 것 같다,

 

그래도 옛 어른들은 남의 집에 방문을 하거나 병문안을 할 때는 빈손으로 가서는 안 된다는 교육을 받았기에 무엇을 가져갈까 고민이 된다. 통계 조사에서도 압도적으로 돈 봉투가 가장 선호하는 것이기에 이제는 작은 성의를 담아 돈 봉투를 준비하는 것이 가장 좋을 듯 하다.

 

병원에 입원하다보면 이래저래 비용도 많이 들기에 환자가 요긴하게 이용 할 수 있도록 적정한 돈 봉투를 준비하는 것이 시대의 변화라 생각 한다.

 

물론 환자의 성향이나 환자에게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이 있다면 그 것으로 대체하여야 하는 경우도 있으리라 생각 한다. 평소에 꽃을 유난히 좋아하는 분이라면 환자가 선호하는 꽃을 준비하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 한다, 하지만 환자가 가장 원하는 것은 자신을 위로해주고 공감해주는 따듯한 마음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 한다.

 

그리고 병문안을 할 때 환자를 자극하는 말이나 행동은 절대적으로 삼가하여야 하고 환자가 기분을 상하게 하는 언어는 하지 않아야 한다.꽃보다 아름다운 당신의 빠른 쾌유를 응원 드립니다.

메디칼엔지니어ㅣ김동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