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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 덜 아프게 맞는 방법이 있다고요?

라이프케어 김동우 2022. 11. 4. 10:19

주사 덜 아프게 맞는 방법이 있다고요?

암 환자들은 수시로 주사를 맞는다. 치료를 위해서도 맞지만, 각종 검사가 많다보니 주사 맞을 일이 다반사이다. 아무리 주사를 자주 맞는다고 해도 아프고 두려운 건 매한가지. 좀더 주사를 덜 아프게 맞는 방법은 없을까.

 

암 환자들은 수시로 주사를 맞는다. 주사 맞을 때 통증을 줄이려면 주사바늘을 보지 않는 게 좋다. /게티이미지뱅크

주사바늘 보지 않기

가장 먼저 주사바늘을 보지 않는 게 좋겠다. 통증이나 고통은 과거 경험에 의해 나타나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주사바늘을 보지 않는 것만으로도 통증을 덜 느낄 수 있다.

실제 독일 함부르크 의대의 연구팀은 대학생 25명을 대상으로 주사바늘을 보지 않을 때도 볼 때의 통증 차이를 실험했다. 그 결과, 주사를 맞을 때 주사바늘을 보지 않는 것이 주사바늘에 찔릴 때의 통증을 완화해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연구진은 “주사바늘을 보는 것은 통증 지각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자율신경계의 활동을 강화하기 때문에 주사 맞을 때는 바늘을 쳐다보지 않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주사 맞을 때 잠깐 숨 참기

또다른 방법으로는 주사를 맞을 동안 잠깐 숨을 참으면 된다. 스페인 하엔대 연구진은 주사의 공포와 통증을 줄이는 데는 숨을 참는 게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일반적으로 인간은 공포감을 느끼면 혈압이 상승한다. 주사를 맞는 행위도 공포에 해당됨으로 혈압이 오른다. 이때 우리 몸은 자연적으로 혈압을 낮추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특히 폐에 있는 혈관의 일종의 ‘혈압 센서’가 혈압을 떨어뜨려야 한다는 신호를 뇌에 보낸다.

연구진은 이처럼 혈압을 낮추려는 과정에서 뇌의 신경시스템이 일시적으로 약화되며, 이 때문에 통증에 대한 민감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숨을 순간적으로 참으면 혈압이 상승하면서 폐의 혈압 센서가 활성화 되면서 통증 민감도가 떨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

 

주사공포증 있다면 웃거나 찡그린 표정 짓기

주사를 맞을 때 심하게 불안감을 느끼거나 두려운 마음을 느끼는 '주사공포증'을 겪는 이들이 있다. 이때는 표정에 변화를 주는 게 도움이 된다. 활짝 웃거나, 얼굴을 찡그리는 것만으로도 통증과 두려움을 줄일 수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은 231명을 대상으로 주사를 맞을 때 특정한 표정을 지으면 통증이 줄어드는지를 연구했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피부를 독감 예방 주사에 사용되는 것과 같은 크기의 바늘로 찔렀고, 이때

 

▲치아가 보이도록 입꼬리를 활짝 올려 웃기

▲입꼬리를 올리지 않는 일반적인 미소

▲찡그리기

▲무표정 등 4가지 표정을 짓도록 했다. 그런 후 주사 맞을 때 느낀 통증과 감정, 고통을 각각 살폈다.

그 결과, 치아가 보이도록 입꼬리를 활짝 올려 웃은 그룹과 얼굴을 찡그린 그룹이 느낀 통증은 무표정 그룹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연구팀은 얼굴 근육이 움직이면서 심박수가 낮아지는데, 이는 바늘에 찔리면서 몸에 생기는 생리적 반응를 둔하게 만들어 스트레스를 낮춘다고 설명했다.

출처 : 캔서앤서(cancer answer)(http://www.canceransw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