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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 담도암 환자들이 자주 묻는 질문

라이프케어 김동우 2023. 8. 1. 09:41

췌장 담도암 환자들이 자주 묻는 질문

 

38도 이상 열이 나면 병원에 오세요!

진료실에서 췌장담도암 환자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들을 정리했다. 정문재교수는 “완치된 환자들은 주치의와 긴밀히 상의하고 긍정적이며 차분한 마음으로 열심히 치료받았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

췌장암 크기가 작은데 왜 수술이 안 되나요?

췌장 주변에 중요한 혈관과 장기가 있어 암이 아주 작아도 진단 당시 혈관/장기 침범이 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단 당시 수술이 가능한 상태로 발견되는 경우는 10% 내외에 불과하며, 수술이 가능하지 않은 대부분의 환자 중 다른 장기에 전이가 없으면 먼저 항암방사선 동시요법을 진행하고, 수술이 가능한 상태가 되면 수술합니다.
항암 치료는 언제까지 해야 하나요?
진행성 췌장담도암 환자에서 항암치료의 기한은 없습니다. 환자가 치료를 잘 견디고 치료의 부작용이 없다면 계속한다고 보면 됩니다. 수술이 가능했던 경우라면 수술 후 재발을 막기 위해 6개월 계획으로 항암치료를 한 후에 정기적인 검사를 하면서 경과를 관찰합니다.
완치되는 것도 아닌데, 왜 항암 치료를 계속 받아야 하나요?
항암제는 암을 억제하고 삶의 질을 개선해줍니다. 또한 췌장과 담도의 해부학적 위치를 고려할
때 췌장담도암은 황달, 위장관 폐쇄, 통증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데, 이러한 합병증의 발생률을 낮추기 위한 보존적인 목적으로도 항암 치료는 필요합니다.
면역 치료가 효과적이라는데, 받아야 할까요?​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했던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연구 결과를 보면 면역 치료가 기존 항암 치료를 대체할 만한 정도의 효과가 입증되지는 않았지만, 환자의 삶의 질 측면에서는 기존의 항암제와 비교할 때 장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환자에게 치료 방법으로 적용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단계입니다.
항암 버섯이나 건강보조식품, 육류를 먹어도 될까요?
항암버섯을 포함한 각종 건강기능식품의 경우에 간 독성, 콩팥 독성을 일으켜 종종 적절한 항암 치료에 방해가 되는 경우가 있어, 검증되지 않은 방법은 지양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항암 치료 중 육류, 생선, 두부 등의 단백질 섭취는 매우 중요합니다. 최근 암환자에서 전신 근육량을 유지하는 것이 생존 기간을 연장하는 데 아주 중요한 요인이라는 연구결과들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등 균형 잡힌 식사가 아주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췌장담도암 환자가 일상 속에서 지켜야 할 것들은 무엇인가요?
치료 중 많은 운동량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음식 섭취 후 소화에 도움이 될 정도의 운동량이 적당합니다. 또한 항암치료 중 38도 이상 열이 난다면 일반적인 해열제나 항생제 치료 외에 면역력을 유지하기 위한 세심한 치료가 필요하므로 치료를 받고 있는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암환자에게 우울증은 어찌 보면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현상이므로, 정신건강의학과 의료진에게 상담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정문재 교수(소화기내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