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간 전이) 4기 환자 분의 치유 경험
이제 막
중한 병을 진단받은 분들에게는 이미 그 외롭고 험한 길을 걸어갔던 분들의 경험담이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진솔하고 진정 도움이 되는 정보의 글은 의외로 만나기 힘들고 첫 눈에 알아보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여기 치열하게 그 치유의 길을 잘 걸어가는 분의 글을 소개합니다.
췌장암(간 전이) 4기
이것이 50대 후반의 평범한 남자인 내가 가진 현대 의학의 질병입니다. 또한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내가 도움을 받고 걸어왔던 여정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필요하신 분이 계실 수 있다는 의견에 따라 망설였지만 간단하게 적습니다.
먼저 아래의 글에는 각자의 여건과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의약품(약, 건강보조제 등)에 대해서는 내용을 배제하였습니다. 그것은 일단 제가 관여할 영역은 아니고 또한 이미 관련된 정보는 넘쳐나서 하나 더 보태고 싶지 않아서입니다.
지나오면서 느낀 것은 ‘동일한 병이라 할지라도 동일한 환자는 단 한 명도 없다'입니다. 자신만의 길을 도움을 받으며 찾아가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현재는 아래의 생각으로 계속 나만의 여정을 진행중입니다.
지나치게 애쓰지 말자, 될 일은 된다.
오직 오늘 해야 할 일을 열심히 하자.
1. 종양 발견부터 항암 시작 전 (1.5개월)
누구나 비슷하겠지만 어느 날 갑자기 내게 암이 있다고 하니 당황스럽고 황당했다. 처음에는 병원에서 진행하는 검사를 아무 의문없이 받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의문이 생긴다.
비슷한 검사를 왜 또 하지?
왜 기본적인 것도 서로 원활한 소통이 안돼서 환자가 물어보면 다른 답을 하지? 등.
환자는 당연히 궁금한 것이 많다.
그러나 원하는 답을 듣기는 힘들었다.
당시 내 결론은 ‘항암을 하되 가능한 최대한 늦춰도 심각한 일은 안 생긴다.’ 그리고 '내 인생을 타인의 손에 맡기지 말고 모르는 걸 조금이나마 알아보자.' 였다.
이때 한 것이 아래와 같다.
1. 호흡 (지금도 노력하고 있고 하면 할수록 이보다 좋은 게 없다.)
이때는 단지 어렴풋이 알던 것을 해야 할 것 같았고 호흡에 초점을 둔 것이 아니라 방법에 초점을 뒀다. 지금은 상황에 맞게 호흡하려 노력하며 단지 ‘가늘고 길고 깊게'만 생각하며 의식적으로 호흡을 하려 노력한다. 또한 '최대한 몸에 힘을 빼고 하늘도 보며 여유를 갖자.' 이것이 가고자 하는 방향이다.
2. 식사
이미 많은 정보가 나와 있고 본인에 맞는 식사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 생각한다. 제일 중요하다 생각하는 것은 천천히 식사하며 절대 과식은 하지 말자. 가능한 식후 살짝 동네산책 한다.
3. 운동
이때는 몰랐지만 무엇이 되었던 운동은 본인이 할 수 있는 능력의 50~60%만 하자. 절대 무리하지 말자.
4. 오일 풀링(코코넛 오일 사용) 및 코 세척(네티팟 + 소금)
아침 식전에 오일 풀링을 하고 자주 생기던 구내염이 없어졌다. 저녁에 간단히 코 세척 함. 상쾌함.
*참고서적 : <오일 풀링>, 브루스 피페
5. 명상 (지금도 온갖 생각에 잘 안 되는 것 중 하나)
특별한 것이 명상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단지 하루 복잡했던 머릿 속을 비우려 호흡하고 그것에 집중하면서 몸을 편하게 하려 한다. 복잡할 것은 하나도 없다.
*참고
이 시기 읽었던 책이 아래와 같다. 많은 부분에서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됐다.
<치유 HEAL - 최고의 힐러는 내 안에 있다 ->, 켈리 누넌 고어스
<암은 병이 아니다>, 안드레아스 모리스
<호흡의 기술>, 제임스 네스터
2. 항암기간 1 (2개월)
이 기간에는 항암을 해서 종양의 크기를 줄이고 수술을 받자. 이것이 목표였다. 내 여정의 방향을 정하지 못했던 시기이고 갈팡질팡할 때이다.
2.1 항암제
항암제는 팔 정맥 투여로 받았다. 이때 정맥 투여 시 통증이 많이 발생한다 하였는데 의도하지 않았지만 호흡을 했고 전혀 통증을 느끼지 않았다. 처음에는 왜 간호사들이 환자에게 부정적인 말을 하나 했지만 시험 삼아 호흡을 안 하고 음악만 들었더니 곧바로 싸한 느낌과 함께 통증이 시작됐다. 다시 호흡을 하고 통증이 가라앉았다. 이때 한 호흡은 가장 단순한 '박스 호흡'이었다. 또한 단순히 숨만 바라보았다.
2.2 부작용
처음에는 가려움증 같은 것은 좀 견뎌보자 생각했으나 항암 기간에 나타나는 이상 현상은 담당의에게 얘기하고 처방을 받았다. 이게 현명한 듯 하다. 이 기간 중 심하지는 않았지만(상대적으로) 냄새에 민감해지고 식욕이 떨어졌다.
가장 큰 부작용으로는 발이 저리면서 얼음물에 담근 느낌이 드는 '말초신경병증‘이었다. 가능한 많은 시간을 발목 돌리기에 할애했다. 의사는 방법이 없다 함.
3. 항암기간 2 (항암+비타민 요법 2개월)
이 시기가 내 여정의 이정표를 간략하게 계획한 시기이다. 왜 항암을 중단해야 하는지 이유를 명확히 하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방향을 정한 것이다. 또한 내 생각을 들어주고 같이 고민할 수 있는 고마운 사람들을 만났다. 이 기간에 한 것은 아래와 같다.
3.1 항암제 투여 전/후
항암제 투여 전에는 몸을 보호하고 투여 후에는 항암제로 발생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주사를 맞았다. 나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 특히 ‘말초신경병증‘이 느낄 정도로 점점 약해 졌다.
3.2 단식
항암하는 날 단식 권유를 받고 시행했을 때 단지 하루(36시간)했을 뿐인데 오른쪽 어깨가 상당히 부드러워져서 놀랐다. 처음에는 소금을 얼마나 어떻게 섭취해야 하는지 몰랐고 속이 울렁거리기도 했고 저녁에는 완전히 깔아지는 느낌이 생겨 물어보고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갔다. 일주일에 하루 단식은 계속 진행중이다. 단식은 꼭 상의 후 하자.
3.3 소금섭취 및 커피관장
가능한 잊어버리지 않고 물 섭취 후 소금을 먹고 있다. 이 또한 여러가지 이점이(수면 등) 있다. 또한 커피 관장을 시행한다.
3.4 어싱(Earthing)
처음 들었을 때는 이게 도움이 될까 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지금은 매일 발 밑에 놓고 수면을 취한다. 또한 명상할 때건 발차기 할 때건 밑에 깔고 하면 몸이 보다 유연해지는 것을 느낀다. 나는 조그만 방석 크기의 매트를 사용한다.
3.5 발치기
가장 중요하고 유익한 최고의 운동이다. 건강하건 건강하지 않건 모두가 했으면 한다. 자세한 것은 동영상을 참고하고 내가 신경 쓰는 간단한 것만 추가한다.
- 뒤꿈치가 바닥에서 미끄러지지 않게 한다.
바닥이 미끄러우면 종아리와 허벅지에 힘이 들어가서 몸을 이완시키기 힘들다. (요가매트 사용)
- 가능한 바닥이 딱딱한 곳에서 한다.(베개 없이 등을 최대한 편하게)
- 골반과 어깨 날개를 움직여서 편한 자세를 만든다.
장기가 움직이는 걸 느끼고 점점 위로 진동을 느끼려 한다.
호흡은 가능한 의식적으로 하려한다.
- 끝나고 ‘무릎 가슴 끌어안기’ 나 '다리 당기는스트레칭' 등으로 척추나 골반을 편하게 한다.
4. 항암 종료부터 현재
항암을 멈추고 3개월이 지났으며 이런저런 일들이 있었지만 어느 정도는 이유를 찾은 것 같고 수정해 나가고 있다.
글을 쓰다보니 내가 너무 담대한 사람처럼 보이지만 나는 단지 때론 겁 많고 때론 용감한 평범한 사람이다.
이제 글을 정리하면 매일 아래의 글과 같이 살려 노력하고 있고 늙어서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푸른 나뭇잎 사이로 눈부신 햇살을 받으며 아침을 맞이할 것이다.
오 나의 영혼아,
불멸의 삶을 갈망하지 말고
가능의 영역을 남김없이 다 살려고 노력하라.
핀다로스, 아폴로 기념 경기 우승자에게 바치는 축가 3
치유 경험을 나누어주십시오.
이제 막 암이 진단된 이들에게 또는 가까운 이가 치유의 방법을 물어온다면, 이 어려운 난치병의 올바른 선택, 현실적인 치료의 방법, 치유의 길을 묻는다면 그 분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귀중한 치유 경험담과 지헤를 공유 부탁드립니다.
길을 묻는 이에게
길을 가르쳐 주는 마음으로 공유하겠습니다.
*참고*
익명으로 해도 좋습니다.좋았던 치료, 피하고 싶은 선택, 무엇이라도 좋습니다.권하고 싶은 정보가 있으시면, 링크 연결도 좋습니다. 양은 많아도 좋습니다.글을 멋지게 쓰실 필요 없습니다. 진솔한 경험이면 됩니다. 문서 파일로 저에게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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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췌장암(간 전이) 4기 환자 분의 치유 경험|작성자 힐락의원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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