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수 많은 암 환우님들의 투병 과정을 보면서
환자보다 보호자가 현명하고 지혜로워서
환자를 위기의 순간에서 구해낸 경우를 많이 보았다
특히 남편이 환자이고 아내가 보호자인 경우이다
암 투병을 하는 과정에서 환자가 직접적으로
암에 관하여 공부를 하고 알아보는 것은 힘들다
힘든 항암 치료 과정과 컨디션 나조로 인하여
만사 귀찮은데 그러한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분석을 하는 자체가 쉽지가 않다
물론 환자 스스로 공부를 하고
정보를 분석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암 치료 과정에서 환자가 주도적으로
암과 관련된 정보를 취득하는 것이 쉽지가 않다
그래서 대부분 아내인 보호자가
주도적으로 암에 관하여 공부를 하고 조사를 하여
투병에 많은 도움을 주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보호자 중에는 지혜로운 타입과
편견을 가지고 있는 타입으로 구분이 된다
어떤 보호자는 나름대로 엄청난 공부와 정보를 분석하고
환자의 암 극복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지만
실제로 편견과 잘 못된 정보로 인하여
오히려 암 환자를 더 힘들게 하거나
치료 성적이 저조한 경우도 많았다
특히 의학적 근거가 부족한 것에 과도하게
맹신을 하거나 주먹구구식으로
접근하는 경우도 많았는데 편견과 고집으로 인하여
합리적인 선택이나 판단이 없는 경우이다
반대로 보호자가 지헤롭고 현명하여
모든 정보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의학적 근거 위주로 간병을 하여
극적으로 호전이 되어 환자를 살린 경우를 많이 보았다
그러한 사례를 지켜보면서
그 환자는 보호자가 살렸다고 보아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 였다
특히 기존 항암 치료에 만족스럽지 않거나
예후가 고약한 암종의 경우
현대의학적 표준치료만으로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다행히 보호자가 현명하게 판단하여
잘 간병을 한 결과 8년째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
가끔씩 연락이 오지만
대단한 분이라 생각 한다
결론적으로 암을 극복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은
환자의 능동적 협조와
보호자의 냉정한 판단과 전략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 한다
그리고 우리가 최선을 다하여 투병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는 케이스도 많다
하지만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지금 암 투병 전략에 문제는 없는지
다시한번 점검을 해보면
더 이상 차선책이 있을지도 모른다
힐링어드바이저ㅣ김동우
현대의학 자연의학 그리고 의용공학의 세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