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철도(JR) 히가시나카노(東中野)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 철길옆 골목길에 전형적인 일본풍의 아담한 2층건물이 서의학(西醫學)연구소를 겸한 와타나베(渡邊)의원이다.와타나베의원은 서의학(일명 西式健康醫學)을 창안한 니시 가쓰조(西勝造)의 제자인 와타나베 쇼박사와 의사부부인 아들(와타나베 간지), 며느리(와타나베 노부에) 세 사람이 니시요법으로 각종 난치병을 치료하는 곳으로 유명한 곳.니시의학은 인체가 가진 자연양능(自然良能.자연치유력)을 과학적으로 강화시켜 주는데 초점이 모아져 있다.
우선 건강이상을 초래하는 직접적인 요인으로
- 영양 불균형으로 인한 숙변과 체질의 산성화
- 척추의 만곡
- 혈액순환장애 등으로 규정한다.
그래서 니시요법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강을 지키는 4대원칙과 6대운동법칙으로 구성돼 있다.4대원칙이란 영양의 균형, 피부활동의 강화, 손발의 운동, 병에 대한 관점을 바꾸는 생각의 전환이다.
이에 따라 건강상태를 정상화. 활성화시키는 방법으로 마그밀(수산화마그네슘제)복용이나 관장. 단식 등으로 숙변을 제거하고, 산성화되는 체액을 약알칼리(pH7.35~7.45)로 유지시키기 위한 식사요법을 계속하면서 동시에 척추를 곧게 펴 주고, 전신에 걸친 모세혈관까지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도록 하는 운동요법들을 시킨다.
니시식 식사요법은 아침을 먹지 않고 하루 두끼를 먹는데 주식과 부식을 50대 50으로 하면서 주식은 현미 또는 5분도 쌀과 잡곡, 부식은 3가지 이상의 야채류 30%, 고기와 생선류 30%, 해초류 30%, 과일 10% 비율로 섭취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다음은 피부호흡을 활성화시켜 체내의 일산화탄소를 배출시키기 위해 풍욕(風浴)을 실시한다.풍욕은 공기가 맑은 곳을 선택해 옷을 벗었다 입었다하는 동작을 되풀이하는 것으로 암환자의 경우 매회 30분정도가 소요되는 풍욕을 하루 11회까지 하도록 한다.방법은 먼저 옷을 가능한 한 모두 벗고 무릎을 꿇고 앉거나 의자에 앉아 담요나 가벼운 이불 등을 뒤집어 쓴 상태에서 시작한다.
시작 첫날은 ①번부터 ⑥번까지만 하고 둘쨋날은 ⑦번까지, 이런 식으로 늘려간다.
암은 물론 천식, 류머티즘, 심장병, 간장병, 위궤양, 피부병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이 와타나베박사의 주장이다.
인터뷰 : 니시의학을 이어받은 와타나베 쇼 원장
- “말기암 환자 5년 생존율 80%"
와타나베 쇼(渡邊正)박사는 홋카이도(北海道)대학 의학부를 졸업하고 모교의 교수를 지내면서 니시 가쓰조를 알게 됐다.
이후 교수직을 파문당하는 역경을 거치면서도 니시의학을 이어받아 지난 61년 니시로부터 병원을 넘겨받았다.
- 현대의학을 공부한 의사로서 니시요법을 선택한 이유는
“서양의학을 공부하면서도 동양의학에 대한 미련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 그러다 니시선생을 만났다. 어린 시절부터 합기도를 익혔고 젊었을 때는 사범을 지냈던 나는 운동을 통한 치료인 니시식 6대 운동법칙의 원리에 확신을 가졌기 때문이다 .이것은 단순히 현상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고 의학이라 하는 분야가 나아가는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근본개념이다.”
- 니시의학에서 모관운동을 중시하는 이유는
“모관운동은 얼핏 대수롭지 않은 듯 보이지만 사실은 니시의학의 핵심철학이 들어 있다. 혈액순환의 동력은 심장의 힘이 아니라 모세혈관의 표면장력과 표면장력을 결정하는 세포의 신호에서 비롯된다는 이론이다. 다시 말해 모세혈관은 모든 세포에 연결돼 있으면서 영양을 공급하는데 세포는 중앙인 심장에서 임의로 혈액을 흘려보내는 대로 받는 것이 아니라 세포의 요구에 따라 심장이 혈액을 보내도록 되어있다는 것이다.”
- 체조 같기도 하고 운동 같기도 한 6대법칙만으로 병이 치료된다는 사실을 사람들이 쉽게 믿는가
“믿고 믿지 않고는 스스로가 판단해야할 문제다. 니시선생은 이미 70년전에 여섯 가지 이상의 불치병을 앓다가 스스로의 힘으로 병을 극복한 분이다. 실제로 1천명 이상의 말기암 환자를 치료했는데 5년생존율 80%를 자신한다.”
6대운동법칙
1. 딱딱한 침대(平床寢臺) 수면
이것은 척추 중 흉추3번부터 10번까지가 반듯해져야만 간장과 신장의 기능이 회복된다는 논리에서다.딱딱한 잠자리에 눕게 되면 요추나 선골 부위에 통증을 느끼게 되는데 이것은 비뚤어진 부위가 교정되는 과정이므로 처음에는 1시간부터 시작해 차츰 시간을 늘려가도록 한다.
2. 경침(硬枕. 나무베개) 이용
목 부위는 뇌신경과 척수신경의 연결부위로 경추가 비뚤어지면 눈, 코, 귀, 인후, 갑상선, 심장, 폐, 위의 건강이 나빠지는 것은 물론 동맥경화나 견비통, 만성두통이 생긴다. 따라서 경침 역시 처음에는 심한 경우 어깨나 팔에 순간적 마비증상까지 오는 수가 있지만 꾸준히 시간을 늘려야 한다.
3. 붕어(金魚)운동
두 팔을 목 뒤에서 깍지 끼고 똑바로 누워 발끝을 당긴 채 마치 붕어가 유영하듯 허리와 둔부를 좌우로 흔드는 것이다. 위장병을 비롯하여 각종 부인병 등 복부에 위치한 장기와 관련된 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효과가 있다.
4. 모세혈관(毛管)운동
경침을 베고 누워 두 손과 두 발을 가능한 한 수직으로 곧게 뻗은 다음 발바닥을 젖혀 수평으로 한다. 이 상태에서 2분 정도 손발을 진동시키는 것이다. 인체 모세혈관의 60% 이상이 모여 있는 팔과 다리를 심장보다 높이 들고 흔드는 1~2분간의 모관운동을 통해 모세혈관 기능을 높여줌으로써 몸 전체의 혈액순환체계를 강화시켜 심장병, 고혈압, 동맥경화, 신장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
5. 합장합척(合掌合蹠)운동
똑바로 누워 두 손바닥과 두 발바닥을 마주 댄다.그런 다음 두 손은 머리위로, 두 발 역시 마주 댄 채 50~60㎝ 정도 뻗었다가 다시 되돌아오는 동작을 2,3분간 반복한 후 3~10분간 쉬는 것을 반복한다.특히 여성의 임신 및 출산과정 에서 생길 수 있는 자궁후굴이나 태아의 이상체위 등 비정상 상태를 건강하게 되돌려주는데 효과가 있다.
6. 배복(背腹)운동
허리를 좌우로 흔들어 흉추와 요추의 비틀림을 교정하면서 아랫배를 내밀었다가 당기는 동작을 통해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을 동시에 활성화시킨다는 원리다. 배복운동은 무릎을 꿇고 앉아 상체를 좌우로 흔드는데 좌우 끝지점에 도착할 때마다 아랫배에 약간의 힘을 주어 앞으로 내민다. 1분에 50~55회(왕복)를 기준으로 10분 동안 행한다. 처음에는 2백~3백회도 힘드나 점차 늘게 된다. 표준은 5백회. 무릎 각도는 60도 정도가 알맞다.
출처 중앙일보(대체의학 현장을 가다)
NOTE:
1.최근에는 침대에서 수면을 취하는 경우가 많은데 척추 건강을 고려한다면 오히려 딱딱한 곳에서 잠을 자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특히 척추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정형외과 의사는 환자에게 합판을 깔고 그 위에서 잠을 자도록 권유하는 것도 과학적이고 의학적 측면에서 강조하는 내용이다. 즉 인체의 대들보인 척추가 평평한 곳에 누웠을 경우에 전신의 균형이 바로 잡히고 굽어진 허리를 바로 교정하는데 도움이 된다.
만약에 푹신한 침대에서 수면을 취할 경우에는 힘의 균형이 잡히지 않고 특정 부위에만 지나치게 힘이 가해져 편안함을 느낄 수는 있지만 척추 건강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특히 오래 사용하여 메트리스가 푹 꺼지는 경우에는 척추에 문제를 야기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그러나 암환자 중에서 척추에 전이가 되었을 경우와 말기 폐암 환자의 경우에는 극심한 통증으로 제대로 눕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푹신한 침대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고 바닥에 이불을 깔고 사용을 하면 통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침대의 각도를 조절 할 수 있는 것을 구입하여 비스듬이 자세를 취할 수 밖에 없다, 가능하면 환자가 편안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적절하게 배려해 주어야 한다,
2.경추가 비뚤어지면 눈, 코, 귀, 인후, 갑상선, 심장, 폐, 위의 건강이 나빠지는 것은 물론 동맥경화나 견비통, 만성두통을 느낄 수 있으므로 그럴 경우에는 베개를 사용하지 않고 잠을 자는 것도 도움이 된다, 경추에 문제가 있거나 승모근(어께부위)이 지나치게 경직되어 있는 경우에는 베개를 사용하지 않으면 근육이 이완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으므로 이러한 증상을 느끼는 사람은 베개를 적절하게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3.붕어 운동은 개인에 따라 적절하게 시도하는 것이 좋다, 수술을 한 후 봉합 부위가 완전히 아문 후 시도하고 무리하게 시도하지 말고 조금씩 천천히 적응하는 것이 좋다,
맺음말:
암과 투병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보조적 요법들이 있지만 특정한 것에 올인을 하는 것보다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만들어가는 것도 좋다, 암은 한 두가지 방법으로 극복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현재 알려진 다양한 방법론 중에서 신중하게 검토하고 환자의 증례에 따라 잘 대처하려는 지혜로움이 필요하고 가능하면 그 분야 전문가들의 조언을 듣고 시도하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고 본다. 그 중에서 니시요법도 한 가지 방법이라고 인식을 하고 참고를 하였으면 한다, 간혹 나만의 방식만이 암을 완치 시킬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는 사람의 말에 속지 마시기 바랍니다
힐링어드바이저ㅣ 김동우
현대의학 자연의학 그리고 의용공학의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