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등업되어 자기소개 합니다.
서울 서초구에 살고있고 두명의 초딩 엄마, 지OO입니다. 2018년 3월 생일 선물로 미만성위암 복막전이로 위암 4기 진단 받았네요. 복수가 차면서 배가 나와서 검사받다 위암인걸 알게 되었습니다. 평생 배가 아픈적도 소화가 안된적도 없었기에 위암은 참 생소한 진단명이었습니다.
큰아이를 임신하면서 먹거리등은 항상 생협을 이용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워낙 긍정적인 성격이라(오늘도 애들 운동회 구경갔다 학부모 줄다리기 한다고 해서 얼릉 나갔는데... 제가 환자인걸 아는 딸내미 예전 담임샘께 붙잡혀 퇴장(?)당했네요 ㅎㅎ) 뭐.. 스트레스도 별로 없었고... 참 암튼 그래도 암은 걸리는구나 싶었어요.
위암4기라는 얘기를 전해들을때도 얼굴은 미소짓고 있었고 담담히 들었습니다. 오히려 옆에 있던 남편이 울었죠. 말씀 전하는 교수님이 부인이 참 담대하시네요... 하며 가셨더랬어요. 그때 전 머릿속으로 딴 생각을 했던것 같아요. 어떤 성경구절이 떠올랐는데..... 그게 몇장몇절이지? 하면서요.... 나중에 찾아보니 요한복음 9장 1절말씀이었어요.
'예수께서 길 가실 때에 날 때부터 소경된 사람을 보신지라 제자들이 물어 가로되 랍비여 이 사람이 소경으로 난 것이 뉘 죄로 인함이오니이까 자기오니이까 그 부모오니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 사람이나 그 부모가 죄를 범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니라. 요한복음 9:1-3 '
저희 남편도 그 때 그 구절이 떠올랐다 하더라구요.
4월부터 9월 초까지는 병원에서 하는 치료를 열심히 받았어요. 전이암이라 수술은 불가하고 항암이 최선이라 하셔서 folfox에 면역항암제 만았습니다. 제가 folfox에 부작용이 있어 주사 맞는동안 배가 뒤틀리며 토하기도 했는데 병원에서는 몰핀을 놔주기도 했지만, 싸주는 진통제나 구토억제제는 한번도 먹지 않았어요. 참을만하다 생각했고 침도 맞고 뜸도 뜨며, 몇일 보내면 괜찮았어요.
그렇게 6개월을 항암을 했고, 6개월은 처음에 제가 스스로에게 약속한 시간이었어요. 항암하기 정말 싫었지만... 6개월은 해보자. 하면서요. 복수 때문에 무염에 가까운 저염식을 했고, 우족을 끓여 먹으면서 .... 항암제 반응인지 식이요법때문인지 6월에는 복수가 많이 줄기도 했어요.
그러다 애들이 방학인 8월에 좀 힘들었는지 복수가 늘어나고 컨디션이 안좋아졌어요. 그 때부터 항암중단에 대한 생각도 하고, 자연치유도 알봤어요. 그러다 친구가 고성에서 하는 자연치유 캠프가 있다해서 2주 동안 갔어요. 거기서 현미채식, 풍욕, 커피관장을 시작했고.... 명현이었던것 같은데... 추석전날 나올때는 복수가 너무 심해서 앉아있기도 힘들정도였어요.
집에 온날 검색하다 주마니아님 블로그를 알게되서 그 날로 다 읽고 다음날부터 무염식에 현미채식을 시작했어요. 그 주 토요일에 바로 2차 강의 듣고요.주마니아님 9월 29일에 복수에 대해 질문했던 사람이 접니다. ^^;;;
강의 듣고 바로 온열매트 사고, 엔젤녹즙기 사고 일주일은 너무나 바빴습니다.
10월 1일부터 무염식 녹즙 1리터, 풍욕 족욕 온열매트 레몬관장 매일등산 비타민주사 고주파온열치료하고 10월 9일쯤부터 바이오벨트까지 구해서 24시간 복부온열까지 했어요. 10월 15일이 씨티예약일이라 그때까지 복수가 줄어라 하면서 상상했는데 ...
2주간 4킬로가 줄었어요. ㅎㅎ 54.5에서 50.7로요. 그중 3킬로정도는 복수인것 같아요^^
아직 살짝 볼록하긴 하지만 이젠 허리를 숙일수 있어요 ㅎㅎ 사실 제가 글을 쓰는건 복수 때문이에요. 카페에 가입하고 제일먼저 복수에 대해 검색했는데 복수에 대한 팁은 없더라구요. 저처럼 복막전이로 복수가 있으신 분들께 희망을 드리고 싶어요.
어제 씨티결과 봤는데....아쉽게도 씨티상으론 아무변화 없다고 하네요. 그렇지만 복수가 줄면 낫고있는거니까 다음 검사를 기대해봅니다. 제가 미리 겪은 복수가 누군가에게 희망이 될수있길....
'찬송하리로다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시요 자비의 아버지시요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고린도후서 1:3-4 '
축하드립니다.
항상 밝고 긍정적인 모습이 참 보기에 좋았습니다.“사랑스런 내세포님”은 현재 비타민주사를 맞으시는 것이 아니라“셀레늄”과 “글루타치온” 으로 치료하고 계십니다.
일반적으로 환우 분들의 삶의 질을 나쁘게 하는 중요한 원인으로는
⓵식이장애, ⓶통증, ⓷흉수와 복수, ⓸황달, ⓹원인불명의 발열, ⓺장폐색, ⓻불면증 등이 있습니다. 이중에서 흉수와 복수는 대학병원의 경우에 반복적으로 주사기로 천자를 해주는 것 외에는 특별히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반면에 보완대체의학적인 치료로는 ⑴ 비타민C정맥주사 요법이 알려져 있습니다.흉수의 경우에는 IVC(고농도 비타민C 정맥주사요법)로 효과를 보는 경우가 자주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복수의 경우에는 매우 많은 양의 수액(500~1000cc)을 정맥으로 주입함으로 인하여 더욱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서 “대한비타민C암의학회”에서는 권하고 있지 않습니다.
⑵ 외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흉수나 복수의 치료에 “미슬토 병변내 직접주입” 요법으로 많은 효과를 보고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약 4년 전에 흉수치료에 있어서 흉수천자 후에 미슬토를 흉막강내에 직접주입하는 시술이 허가되어서 여러 병원에서 시행중에 있으며 1~2회의 시술로 매우 효과적인 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복수의 경우에는 워낙 복수의 양이 많아서(보통 1000cc이상)여러 번 시술을 해야 됩니다.
⑶ 미국과 유럽의 거슨요법에 대한 임상경험에 의하면 저염·야채식을 통하여 복수가 줄어든다는 결과보고가 있습니다.
⑷복수가 심한 분들은 식사를 제대로 하시지 못하므로 영양상태가 불량하지만 영양제등 수액을 많이 맞으면 복수가 심해지는 딜레마에 빠지게 됩니다, 이 경우에는 용량이 많은 IVC 보다는 복수가 증가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영양공급과 면역력 증강을 위하여 알부민, 셀레늄, 글루타치온 등 수액량이 적은 항산화 영양제등이 도움이 됩니다.
⑸ 복막전이를 줄이기 위하여 고주파 온열치료를 하면 복수의 양도 줄어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2012년 국제온열치료학회(ICHC)에서 부산고신대병원 방사선 종양학과에서 췌장암 환자의 복수가 고주파온열치료로 현저히 줄어든 몇 사례를 발표했습니다.복수로 힘들어 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2018.10.20. 04:56 답글
참고로 복수가 발생하는 경우는 대부분 간경화증이 원인입니다. 그 밖에도 암, 심부전증, 결핵성복막염, 신증후군 등도 복수를 발생시킵니다. 간경화 등 간기능저하에 의한 복수와 복막의 파종성전이에 의한 복수는 기전이 다릅니다.따라서 접근방법 또한 달리해야 됩니다. "사랑스런내세포"님은 현재 간기능에는 문제가 없습니다.위암세포가 복박으로 전이가 되어서 발생한 경우입니다.
복수가 있을때 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 또는 약으로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이뇨성분의 식품등은 어느경우에나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자주 신장기능이나 혈중전해질 검사를 하시면서 조절하셔야 됩니다.간기능 저하에 의한 복수에는 간기능을 개선시키는 식품등을 드실 수 있으나 이 경우에는 손상받은 간기능이 혹시 더 악화되는지 반드시 세심한 주의와 검사가 필요합니다.하루속히 완쾌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출처] 자기소개 (복수가 줄었어요) (주마니아 암 자연치유센터) |작성자 사랑스런내세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