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3기를 극복한 어느 환자의 투병 과정
대장암 진단 후 12시간의 대수술 과정을 마치고 환자가 의식을 찾으면서 가장 큰 고통은 수술로 인한 통증이다, 그 것도 장 시간의 수술은 마취 시간도 길고 암 부위를 제거하기 위하여 거치는 과정에서 동반되는 여러가지 증상은 어쩔 수 없는데 문제는 마취 상태에서는 느끼지 못하였던 통증이 깨어나면서 엄청난 통증으로 환자를 힘들게 한다
그리고 수술로 인하여 장기들이 원래 자리로 안착을 하고 평온을 회복하기 까지 제법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또한 개복으로 인하여 피부가 완전하게 아물기 까지 느껴지는 통증은 경험해본 사람만이 알수가 있다, 그러나 환자는 아프다고 침상에 누워 있을수만 없기에 빠른 회복을 위하여 한 걸음씩 걸음마 연습을 하면서 시간을 늘려 갔다
환자는 누워만 있으면 편하지만 움직이지 않으면 죽는다는 생각으로 이를 악물고 걷기 시작하였고 시간이 지날 수록 어느 정도 예전처럼 많이 회복이 되었고 퇴원 후 15일 된 후 부터 본격적인 항암 치료에 들어갔다, 이미 영상학적으로 보여지는 암은 제거하였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암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기에 주치의 선생님이 시키는대로 했다.
항암 약을 먹은 후 5일 뒤 부터 예상하였던 부작용이 생기기 시작하였다 구내염, 수족증후군, 설사, 온몸의 통증에 치통까지, 탈모, 구토, 코피. 특히 설사로 인해 잠을 못잘 정도로 횟수가 많았고 낮에는 기저귀를 착용하여야 하였고 외출 할 때는 지하철안에서 실례도 자주했었다,
아마도 대장암 환자가 수술 후 가장 고통스럽고 곤혹스러운 것이 잦은 변 문제 였다. 하루에도 수십번 화장실을 들락날락 하다보니 항문에서 느껴지는 통증은 이루말 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러웠다, 그래도 항문을 살릴 수 있었다고 위안을 하지만 견디기 어려운 시간들 이었다
떄로는 이렇게 까지 힘들고 고통스럽게 치료를 받아야 할까 하는 회의감도 생겼지만 그래도 살아야 겠다는 마음으로 그 힘든 과정을 마칠 수 있었다, 그리고 조금 있으면 5년이 되는 시점이다, 이제는 어느 정도 한숨을 돌리고 여유를 가지고 있지만 암은 평생 관리하는 질병이기에 한시라도 방심하지 않고 내 몸을 잘 관리하여 건강하게 잘 지내는 것이 목표 이다,
상기 내용은 어느 암 환자의 투병 과정을 듣고 정리한 글 입니다.
힐링어드바이저ㅣ김동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