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친 밥상에 항암식품 널렸다는데…
전세계 남성 세 명 중 한 명, 여성은 네 명 중 한 명이 암에 걸린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암은 주요 사망원인으로 꼽힌다. 지난 1971년 미국의 닉슨 대통령이 국립암법을 선포하면서 암의 공포에서 해방시키겠다고 호언장담할 정도로 미국도 암에 대해 심각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닉슨의 과감한 지원에도 불구하고 결론적으로는 실패했다.
그 원인은 암 치료법 개발에만 연구비를 집중했으며 정작 중요했던 암 예방법 연구에는 소홀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암은 식생활 등 생활환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는 음식과 생활 속의 흡연 그리고 음주 등과 상관 관계가 있다.이에 국내외 수많은 의학자와 식품학자 등이 저마다 암예방 식품을 추천하고 있다. 하지만 정보의 범람으로 인해 소비자들에게는 되레 혼란을 더 가중시킨다.
지난 2010년 세계암연구재단은 ‘15대 항암 식품’을 추천했다. 이 리스트에 포함된 식품의 면면을 보면 전문가들이 왜 채소ㆍ과일 섭취를 강조하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세계암연구재단 리스트에서 최고의 항암식품으로 꼽히는 것은 바로 시금치다. 다음은 오렌지, 브로콜리, 마늘과 양파, 파파야, 토마토, 고구마, 포도, 완두, 콩 등의 순이다.
이들 항암식품 공통점은 채소와 과일이라는 것이다. 미국에서 ‘파이브 어 데이(5 a day)’ 캠페인을 벌이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 비롯된다. ‘Five a day’ 캠페인은 하루에 다섯 접시의 채소나 과일을 섭취하기 운동이다.
채소와 과일에는 3대 항산화 비타민으로 알려진 배타카로진, 비타민C, 비타민E가 풍부하다. 항산화 비타민들은 노화와 암의 원인인 유해산소를 없애준다. 식이섬유도 많이 들어있다. 식이섬유는 대장의 움직임을 활발하게 해 변비를 예방할 뿐 아니라 발암물질 등 유해물질이 장에 머무는 시간을 단축시킨다. 현미, 보리, 콩밀 등의 거친음식, 채소, 과일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먹으면 대장암 발생 위험도 낮출 수 있다.
이정환 기자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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