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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의 효용

라이프케어 김동우 2018. 11. 24.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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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의 효용

◈ 신진대사 촉진


소금의 주된 효용은 음식물을 분해하고 노폐물을 배설 처리하는 역할, 즉 인체 내의 신진대사를 주도하는 것에 있다. 인간의 건강을 해치는 최대의 원인은 신진대사의 이상이다. 세포 안의 낡은 것을 밀어내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신진대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할 때 혈액은 산성화되고 면역성은 약화되어 질병에 무방비상태로 노출되는 것이다.

◈ 혈관을 정화시키고 적혈구의 생성을 돕는다
적혈구의 주성분은 철분이며 음식물(특히 해조류)중의 철분을 소화시키는 것은 위염산이다. 이 위염산은 소금 속에 함유된 염소이온이 만들기 때문에 소금섭취가 부족하면 소화가 안될 뿐 아니라 철분이 부족하여 적혈구가 생성되지 않아 빈혈현상이 오게된다. 또한 염분은 혈관 벽에 침착되어 있는 광물질을 제거하여 혈관의 경화를 막으며 혈관을 정화시켜 주므로 적절한 소금섭취는 동맥경화와 고혈압 예방에 크게 기여한다.

◈ 해독작용과 살균작용을 한다
약간 부패한 음식을 먹어도 배탈이 나지 않는 것은 염분의 살균작용 때문이다. 염분은 신체 내에 유해한 물건이나 세균이 침입하여도 세포와 혈관에 침입하지 못하도록 인체의 저항력을 높여준다. 그늘지고 습하여 불결한 곳, 하수도, 쓰레기장 등에 적절하게 소금을 뿌려 놓으면 파리나 모기의 번식을 막을 수 있으며, 벌이나 지네에 물렸을 때도 소금물을 환부에 발라주고 계속 마찰하여 독을 빼내면 아픈 통증도 가라앉고 부은 것도 빠지는 등 아주 쓰임새가 많은 물질이다.


소금이 외부적인 해독이나 소독. 살균도 되지만 인체 내에 들어와서도 유해 물질을 부패하지 못하게 해 주는 이치는 마찬가지이다. 심장은 혈액을 쉴새 없이 규칙적으로 보내고 받아들이는 정밀한 펌프이며, 이 심장의 근육에는 우리 인체에서 가장 염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그래서 심장을 염(鹽)통이라고 부르며, 소금통인 심장에는 암이 침범하지 못한다. 체내에 염분이 부족하면 신장은 소변 속의 염분을 한 번 흡수해서 체내로 돌려보내게 된다. 소변의 양은 계속 줄게 되고 체내의 노폐물을 배출시키지 못해 독소가 쌓이게 되고 신장은 지치고 마침내 고장이 나게 된다.

◈ 미네랄의 주요 공급원
인체는 생리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기 위하여 나트륨, 칼륨, 니켈, 철, 아연 등등의 미네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미네랄은 깨끗한 물 속에서도 소량이 존재하지만 음식물을 통해서 공급되는데 미네랄의 주 공급원 중의 하나가 바로 소금이다. 그러므로 물을 마실 때 소량의 소금을 타서 마셔주어 미네랄을 보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 할 수 있다. 미네랄은 인체의 혈관을 정화시키고 소화작용을 도우며 장의 기능을 높여서 단백질이 소변으로 배설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도 한다.

◈ 삼투압 작용으로 체액의 균형을 이루게 한다
갈증을 느낄 때 흔히 물만 많이 들이키는데 이때 우리 몸은 체액의 불균형을 초래하기 쉽다. 몸에 수분만 많이 공급되고 염분이 부족하면 세포와 세포 사이에 수분이 많아져서 부종이 오게 되는데 이것은 우리 신체가 체액의 균형을 위해 수분을 배설하기는커녕 오히려 수분 속의 염분을 확보하기 위하여 소변 배출을 잘 안하기 때문이다.


몸 안에 수분이 많으면 소화액이 묽어져 소화기능이 떨어지고 맛도 잘 느끼지 못하여 식욕도 떨어지게 되며, 혈당이 저하되어 원기가 약해지니 체력이 쇠약해 질 수밖에 없다. 염분은 수분을 적당하게 조절하여 신체가 산성이나 알칼리성으로 치우치지 않게 하고 영양분을 잘 흡수 저장하게 한다. 요즘 유행하는 이온음료는 맛좋게 만든 소금물이다.

◈ 소화를 돕고 위장의 기능을 높여준다
위액의 주성분인 위염산은 몸 안으로 들어온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기능을 담당한다. 위에서 밝혔듯이 위염산을 만드는 주재료는 소금이다. 또한 소금은 위와 장 벽에 붙은 불순물을 제거하고 장의 유동작용을 도우며 장내의 이상발효를 방지하여 장의 기능을 높여 준다.

◈ 해열작용과 지혈작용을 한다

손가락을 베었거나 못에 찔렸을 때 피가 나는 부위에 소금을 바르면 금새 검은 피가 맑게 되고 피가 응고되는 것을 볼 수 있다. 화학염을 많이 섭취했을 경우에 일어나는 중독현상으로 온몸에 열이 날 때 소금물로 해열을 시킬 수 있다.

◈ 세포 생산작용을 한다
소금은 죽거나 파괴된 세포를 빠른 속도로 회복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깨끗한 물과 함께 좋은 소금을 잘 섭취하면 신체의 활동에 활기를 주는 것은 물론 세포의 작용을 도와서 주근깨, 기미, 여드름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주근깨나 기미는 죽은 세포의 무덤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죽은 세포를 밀어내고 새로운 세포의 생성을 촉진하는 소금의 역할이 이를 활발하게 한다.


인체 내에 소금이 부족하면 신진대사가 약해지고, 소화능력이 떨어지는데다가, 근육이 수축하여 딱딱해지고 권태감과 피로감을 쉽게 느끼게 된다. 정신적으로도 수동적이 되고 성실성을 잃어버리며, 매사에 의욕을 잃기 쉽다.

또 오래된 세포의 교체가 늦어지므로 피부도 거칠어지고 윤기가 없어지니 건강은 물론 미용면에서도 좋을 것이 없다. 이는 신진대사가 지체되어 몸속의 노폐물이 쌓여 독소로 변하기 때문이다.

◈ 음식의 맛을 내는 기본 조미료이다

음식 간 본다는 말이 있다. 소금을 치는 것은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가장 기본적인 행위일 뿐아니라, 인간에 예속되지 않은 자연물인 음식재료를 인간의 영역으로 끌여들여 음식이 되도록 하는 하나의 의식이자 절차와도 같은 것이다.


동양에서는 다섯 가지의 맛 중에 가장 으뜸으로 짠맛을 치거니와, 서양에서 음식의 맛을 내기 위하여 사용하는 양념의 일종인 소스라는 말은 바로 라틴어 살수스 salsus(소금 친)에서 나온 것이다. 염분섭취가 지나치게 많을 때에는 신장이 소변으로 염분을 배설토록 하고 반면 염분 섭취가 부족할 때에는 신장이 수분만을 배설한다. 때문에 염분 없이는 인체가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다.


소금이 신장에 무리를 준다는 일방적인 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 오히려 몸이 잘 붓는 부증의 환자는 적절히 소금과 수분을 섭취함으로써 신장의 원활한 삼투압 작용을 이끌어내어 부증을 치료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병원에서 응급환자에게 염수 정맥주사를 주는 것도 같은 이치이다.


수술도중 염수가 주입되는데 이는 수술도중 쇼크를 막기 위한 것이다. 체내 염분이 부족할 경우 경련과 구토가 일어나며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진다.


1882년 프랑스의 나폴레옹 군대가 러시아 침공을 포기하고 퇴각하지 않을 수 없던 것도 병사들과 말이 소금을 장기간 섭취하지 못하여 수 천명의 병사들이 염분 결핍으로 인한 질병과 세균감염을 이겨내지 못하고 죽어 갔기 때문이다. 좋은 물, 맑은 공기와 같이 좋은 소금에 대한 의학적 치료 논문은 많지 않다.


왜냐하면 소금의 원리와 소금의 종류 그리고 소금의 기능성에 대해 심사숙고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소금은 백미(百味)의 어른이다. 이것이 없으면 비위(脾胃)를 진정하기 어렵고 기혈(氣血)을 도울 수 없다’라는 한의학 의서를 참고하여 소금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강조하는 바이다.


◈ 해독작용
남아메리카 「아마죤」강변에 살고 있는 토인은 소금을 독창살의 독을 없애기 위한 일종의 구급약품으로서 쓰고 있다. 소금 한 자루와 귀여운 딸을 교환하는 풍습이 있을 만큼 진귀하다. 맹수를 쏘기 위한 독창살이 잘못해서 사람에게 맞았을 경우에 사용하는 것인데, 그 독은 알카로이드를 품은 풀즙으로 만든 독으로서 운동신경의 말초를 마비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한약에서도 부자(附子)와 같은 독성을 가진 약초의 처방에 식염을 써서 독성을 풀게 하고 있다.


우리들이 매일 체내에 받아들이고 있는 식염도 체액성분으로서 신진대사의 원활한 추진에 도움이 되는 한편 해독작용에 의하여 혈액정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음주 후에 조선간장 탄 짭짤한 콩나물국을 마시면 숙취가 해소된다는 사실은 경험을 통해 생활화 하고 있다.


간 해독뿐만 아니라 정장효과가 있어 1시간 이내에 설사가 나서 장내에 정체되어 있는 불소화물을 깨끗이 소제해 준다. 장내의 이상발효가 방지되므로 독소의 발생도 방지되고 혈액도 깨끗해진다. 그래서 장내의 부패가 원인이 되어 일어나는 대장암 등은 완벽하게 예방이 되는 것이다.


소금의 해독, 정장작용은 천일염에 있는 미네랄의 화학적 작용에 의한 것이다. 따라서 미네랄을 많이 함유한 천일염일수록 유효하다. 일반에게 시판되고 있는 정제소금은 효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반대로 해로운 작용이 있으므로 절대로 사용해서는 안된다. 또한 소금의 특별한 성분이 효과를 나타낸다고 해서 그것을 화학적으로 합성해서도 안된다. 어디까지나 염화나트륨에 여러 가지 성분이 합성된 자연상태의 천일염 쓰지 않으면 안된다.

혈액정화와 강장효과
강장작용에도 뚜렷하다. 생명유지의 열쇠를 쥐고 있는 염분이므로 당연하다고도 할 수 있겠고 성욕을 환기시키는 역할도 크다. 성욕을 억제하기 위해서 소금의 섭취를 금하는 습관이 남아있는 지역도 있다. 아프리카의 어떤 민족에 있어서는 중요한 일, 예를 들어 전투, 사냥과 같은 일을 할 때는 성욕을 금함과 동시에 성욕의 자극을 피하기 위해 식염의 사용을 끊도록 한다고 한다.


소금이 강장작용을 하고 있는 것은 혈액 속의 나트륨 양을 증가시키고, 세포의 활동을 부활시킴으로써 몸 전체의 기능을 보다 공격적, 능동적, 적극적으로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소금이 가지고 있는 소화흡수를 촉진하는 역할, 혈액을 정화하는 역할 등이 가세한다. 따라서 매일같이 적당량의 간장, 된장을 유효하게 사용하면 스태미너가 왕성한 몸을 만들 수가 있다. 더욱이 미용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천일염은 야채나 생선 등의 본래의 색깔을 나타내는 역할도 가지고 있는데 인간의 피부의 색을 생기 있게 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옛날 로마의 미인은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해 소금을 여러 가지로 연구해서 사용하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소금은 세포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혈액을 깨끗하게 하는 성분을 가지고 있으므로 매일의 식사로서 미네랄을 듬뿍 품고 있는 한국식 간장, 된장을 먹고 있으면 여드름이나 부스럼, 죽은깨 등을 방지할 수 있다.


물에 소량의 식염을 녹인 것을 화장수로 사용하면 강한 침투력이 유효하게 작용하여 살결을 팽팽하게 하고 땀흘림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그 밖에 지혈제(止血劑)로도 유효하며, 급성출혈이나 산후피로로 빈사상태에 빠져있을때 간장탄 물을 많이 마시게 하면 좋다.

외용으로도 효과는 절대적이다
한편 이 밖에 외용약으로서 소금을 쓰는 예도 많다. 소금의 유효성을 단적으로 나타내는 것으로는 해수욕이 있다. 해수욕은 피부로 침투한 염분이 소화기를 자극하여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시키고, 식욕을 증진시키고, 이뇨(利尿)를 촉진시키는 외에도 인후염(咽喉炎), 기관지염, 급성위염, 비장 및 간장의 충혈, 늑막염, 허약 그리고 비만 등에 유효하게 작용한다.


그렇게 되면 소화불량, 만성위염, 위궤양, 간장장애, 비만, 난소염, 피부병 등의 회복이 촉진된다. 그리고 피부로부터 침투할 뿐만 아니라 호기(呼氣)에 포함되어 몸속에 들어가는 염분도 있으며, 생리작용에 여러 가지 이점을 일으킨다. 이것은 보통 「해기(海氣)」라고 불리는데, 해수가 바람에 의하여 파도가 비산(飛散)하여 공기중에 포함된 것이다.


신경을 자극하여 혈관을 처음에는 수축시키고 나중에는 팽창시킨다. 그렇게 되어 심장의 수축작용은 완만해지고, 실질적활동이 강화되어 호흡도 횟수가 적어지게 되고 깊어진다. 땀, 이뇨가 촉진되고 근육은 강화되어 움직임도 예민해진다. 지방의 분해도 왕성해지고 신진대사도 활발해진다.


해기(海氣)의 작용으로 혈액이 증가하는 사실을 확인하고 있는 학자도 있다. 혈색소(血色素)의 환원작용이 증진되어 그것이 조혈기관을 자극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해수욕의 효과도 결국은 소금의 작용이므로 비만, 빈혈, 천식, 피부병, 늑막염등 여러가지 질환치료에 많은 도움이 된다.


병자가 해수욕을 한다고 하면 웃을지 모르지만 결코 그런 것이 아니다. 피하지 않으면 안될 것은 수영에 의한 지나친 과로를 초래하는 일이다. 해수에 단시간 잠기는 것만으로 혹은 해변에서 해기(海氣)에 닿는 것만으로도 건강상 극히 유익하다. 이와 같이 천일염은 생명활동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 천일염의 섭취부족 및 설탕의 지나친 섭취로 심신의 건강을 크게 해치고 있는 현대인이므로 염분의 유효한 활동을 여러가지 방면에서 재검토해 보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참조 : 식초연구가 구관모 선생의 "소금의 약효를 잘 활용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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