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치료의 보조적 요법 비타민C메가도스 요법에 관하여

 

 

 

암 치료의 보조적 요법 비타민C메가도스 요법에 관하여

 

암환자가 가장 많이 하는 대체의학치료 중 하나가 바로 메가 비타민치료입니다. 메가 비타민치료란 고용량의 비타민C를 정맥주사를 통해 암세포를 직접 죽이는 치료방법입니다. 현재 임상실험 중이지만, 그동안 이 치료법은 많은 암 환자들이 좋은 효과를 보아서 단순히 대체의학치료로만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병원이나 외국자료에 의하면 암환자에서 보여 지는 비타민C의 암을 죽이는 효과는 10%에 불과하지만 환자들의 삶의 질 호전은 77%, 면역 기능 증진은 71%, 생명 연장은 62%, 증상 호전은 44%를 보인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메가 비타민 치료는 암환자가 반드시 받아야 하는 치료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 치료법은 1940-50년대부터 암 치료에 사용되어 왔지만, 아직까지 찬반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40년 전, 라이너스 폴링(화학자)과 유안 카메론(외과 의사)은 비타민C의 항암작용을 학술지에 실으면서 본격적으로 기존의 의학에 접근하려는 시도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1985년에 메이요 크리닉의 모텔 박사는 비타민C를 말기암환자에게 사용하였지만 전혀 효과가 없는 것으로 발표하였습니다. 불행하게도 의학계에서는 모텔 박사의 연구 결과만 인정하고, 라이너스 폴링과 유안 카메론의 연구 결과는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그 후로 한동안 비타민C는 암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 되었습니다. 그것에 다시 불을 지핀 분이 바로 휴 리오단 박사입니다. 그는 1994년 비타민C의 항암작용을 거론하면서 비타민C는 주사를 줄 경우에만 충분한 항암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고 제시하였습니다. 라이너스 폴링 박사의 연구와 모텔 박사 연구의 가장 큰 차이점은 경구로 주느냐와 정맥 주사로 주느냐의 차이입니다.

 

즉, 모텔 박사는 경구 투여만을 했기 때문에 효과를 못 얻은 것이고, 라이너스 폴링은 경구 투여 전 주사제를 사용하였기 때문에 효과를 얻은 것입니다. 그 후 2004년 미국 국립보건원의 마크 레빈 박사는 논문을 통해서 주사요법이 필요한 이유와 왜 비타민C가 항암 효과를 갖는지를 설명하였습니다.

 

다시 말해, 비타민C를 경구로 아무리 많이 투여해도 충분한 혈중농도로 올라가지 못하는 반면 주사로 투여할 때는 충분한 혈중농도로 올라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로 인해 비타민C치료, 메가 비타민치료가 다시 세상에서 인정받기를 시작했습니다.

 

암 환자의 경우 정상인에 비해 비타민C농도가 낮습니다. 특히 수술이나 방사선치료, 항암제치료를 받을수록 비타민C농도는 더욱 더 낮아집니다. 그러므로 암이 있거나 암 치료중인 환자들은 외부로부터 비타민C를 반드시 보충 받아야 합니다.

 

비타민C가 암세포에 작용하는 기전은 크게 5가지로 나뉩니다.

 

첫째, 비타민C는 암세포가 당분을 가져가는 것을 차단하여 암세포를 굶어 죽인다. 암세포가 성장하는 데에 에너지원으로 작용하는 것이 탄수화물이며, 그 중 당분을 가장 좋아한다. 비타민C는 당분과 구조식이 똑같아 암세포는 경쟁적으로 비타민C나 당분을 가져가게 됩니다. 즉, 암세포가 당분이 아닌 비타민C를 가져가면 에너지원 결핍으로 성장을 못할 뿐만 아니라 굶어 죽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 비타민C는 암세포 내에서 활성산소(과산화수소: H2O2)를 생성하여 암세포를 직접 죽입니다. 혈액 내 비타민C는 세포막에 존재하는 수용체를 통해서 암세포로 직접 들어갑니다. 암세포로 들어간 비타민C는 활성산소(과산화수소: H2O2)를 만들어 암세포를 괴사시킵니다. 특히 SVCT라는 수용체가 많은 환자일수록 비타민C에 대한 반응이 좋습니다.

셋째, 비타민C가 콜라겐을 합성하여 암세포가 주위조직을 침범하는 것을 막습니다. 암세포는 주위 조직을 직접 침범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암세포가 주위 조직을 침범하지 못하면 자체가 괴사를 일으켜 파괴될 수도 있습니다. 암세포가 주위 조직을 침범할 때는 콜라겐 분해 효소를 분비합니다. 이것은 세포와 세포 사이에 붙어 있는 결합력을 파괴하여 세포들이 정상적으로 유지되는 것을 막는 것입니다. 그러나 비타민C를 투여하면 암세포 주위에서 콜라겐 생성이 활발해져서 세포와 세포가 해리되는 것을 막습니다. 따라서 암세포가 주위 조직으로 침범되지 못하게 하는 결과를 낳습니다.

넷째, 비타민C는 NK세포를 포함한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암세포를 죽입니다. 모든 사람들은 암세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1/3은 암이 발생하고, 2/3은 암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면역세포가 활성화되어 있느냐, 되어 있지 않느냐의 차이입니다. 우리 몸에서 면역 세포가 효과적으로 일하기 위해서는 비타민C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면역 기전은 다양한 방법으로 관여하는 체액성과 세포성 매개 반응의 조합입니다. 비타민C가 이 두 가지 반응에 모두 관여하는 것은, 체액성 면역에는 비타민C가 면역 글로불린 합성에 관여하고 세포성 면역에는 림프구에 관계하기 때문입니다. 추가적으로 비타민C는 탐식 작용과 인터페론 생산에도 관여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NK세포 활성도 검사 시 비타민C 투여 전 490.11에서 투여 후533.34로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섯째, 비타민C는 항산화작용을 통해 정상세포를 보호합니다. 비타민C는 강력한 환원효소이며, 활성산소 포착제 중 하나입니다. 비타민C는 불안정한 산소․질소․설파 활성산소를 감소시키는데, 이것이 혈중에 있는 활성산소에 대한 1차적인 방어로 작용합니다. 그래서 혈중 지방이 과산화되는 것을 막아 세포막을 보호하며, 비타민E를 재생하는 기능도 가지고 있어 비타민E와 더불어 세포막을 보호하는 이중 효과를 가집니다.

 

 

결론적으로 비타민C는 암세포의 성장을 막고 파괴하는 기능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항암제의 부작용을 감소시켜 환자들이 항암제치료를 잘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즉, 비타민C는 암의 예방과 치료와 더불어 항암제치료 과정에도 효과를 가지고 있다할 것입니다.

   

비타민치료를 한 지 15년이란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비타민치료를 하면서 즐거운 일도 많았고, 힘들고 어려운 일도 많았습니다. 의사가 비타민을 공부할 때는 그 나름대로 이유가 있습니다. 저 역시 처음에 비타민을 무시한 의사 중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한 환자의 유언으로 시작된 비타민 공부가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그 환자는 난소암 환자로 3개월 밖에 못 사는 시한부 인생의 여성이였습니다. 그녀와 제가 만나게 된 것은 수녀님의 부탁으로 환자의 복수를 뽑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녀의 복수는 양도 많았지만 잘 빠지지 않는 젤리 양상의 복수였습니다. 50cc주사기로 3시간동안 5리터 정도 뽑아야 1주일이 편안해지는 양상의 복수였습니다.

 

대학병원에서 한 환자에게 붙어 3시간 동안 뽑아주어야 가능한 것이므로, 현실적으로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이러한 환자를 보기 꺼려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그녀는 병원 의료진으로부터 많은 상처를 그동안 받아왔다고 했습니다. 저와 한 의사 선생님이 교대로 일주일에 1번씩 집을 방문하여 복수를 뽑았습니다. 그녀의 기대여명이 길어야 3개월이라, 처음에는 3개월만 하면 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5년을 더 살다가 눈을 감았습니다.

 

그녀가 죽기 전에 저에게 내 준 숙제가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암환자와 함께 해주는 의사가 돼 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비타민C치료를 공부해 주라는 것이었습니다. 두 가지 숙제 중 처음 것은 이해가 갔으나, 다음 숙제는 이해가 되질 않았습니다.

 

그녀는 5년의 투병생활 동안 병원치료부터 대체의학치료까지 해볼 수 있는 것은 다 해 보았다고 했습니다. 여러 가지 치료 중에서 가장 효과가 좋았던 치료방법이 고용량비타민치료라고 하면서 나에게 비타민을 공부해 주기를 바랐던 것입니다. 난 그녀의 말을 믿지 않았으나 자료를 수집해 보면서 비타민치료에 대한 놀라운 결과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비타민치료에 관심을 깊은 가지게 되었으며, 제가 비타민 치료를 하게 된 계기입니다.

 

내가 실제로 비타민치료를 하게 된 것은 미국의 리오단 병원을 다녀오면서부터입니다. 저는 믿습니다. 언젠가는 반드시 비타민치료가 빛을 발휘할 것이라고! 그래서 오늘도 열심히 비타민연구와 환자의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자료출처:염창환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