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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폐식도외과, 폐암 수술 후 5년생존율 높다

라이프케어 김동우 2011. 5. 30. 10:40

 

 

 

삼성서울병원 폐식도외과, 폐암 수술 후 5년생존율 높다

[쿠키 건강]국내 폐암환자의 수술후 5년 생존율이 세계폐암학회의 최근 발표 성적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폐암 1기 환자의 5년 생존율이 82%로, 세계폐암학회가 2009년 발표한 73%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국내 암사망률 중 1위인 폐암에 대한 치료, 수술 성적이 뛰어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국내 의료수준이 세계적인 수준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성균관대학교의과대학 삼성서울병원 폐식도외과 심영목·김진국·김관민·최용수·김홍관 교수팀은 5년 이상 추적 관찰한 1785명의 폐암 수술환자를 대상으로 '5년 생존율'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5년 생존율은 3cm 미만의 초기 폐암인 1A기(期)의 경우 82%, 1B 72%, 2A 52%, 2B 42%로 조사됐다.(삼성암센터 폐암센터 2010년 기준) 이는 세계폐암학회에서 지난 2009년 발표된 73%(1A기), 58%(1B), 46%(2A), 36%(2B)의 5년 생존율 보다 우수한 성적이다.

특히 삼성서울병원 폐식도외과의 수술성적은 1기부터 4기까지 모든 환자군에서 세계폐암학회 발표 내용보다 높았고, 1A기와 1B기의 경우, 9%포인트, 14%포인트나 앞섰다.

그러나 연구팀은 폐암의 진행 상태가 3A기, 3B기 등 말기로 갈수록 수술 후 '5년 생존율'은 세계폐암학회 발표보다 높았지만, 삼성서울병원 역시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폐암은 무엇보다 조기발견이 중요한 것을 입증하는 결과라고 덧붙였다.

세계폐암학회 수술성적은 폐암 7차 병기 개정자료로, 미국,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과 일본 등의 의료선진국가에서 나온 폐암수술의 표준 치료성적이다.

◇16년만에 폐암수술 5천건 돌파, 해외에서도 관심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폐암 수술 성과를 발표한 삼성서울병원 폐식도외과의 경쟁력은 꾸준하고 지속적인 수술과 임상 경험이 바탕이 됐다. 지난 1994년 첫 폐암 수술을 실시한 삼성서울병원 폐식도외과 교수팀은 이후 16년만에 폐암 근치수술 5000건을 돌파하는 성과를 냈다.

이에 대해 삼성서울병원 폐식도외과 측은 "매년 국내에서 폐암수술을 가장 많이 하는 곳으로 연평균 313건의 폐암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며 "양적인 면에서도 단일병원으로는 미국 유수 병원의 흉부외과를 능가하는 수술을 시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2008년 삼성암센터 개원을 계기로 수술실적도 크게 늘었다. 2009년 672건에 이어 지난해 683건의 폐암 근치수술을 달성했다. 폐암의 근치수술이란 수술로써 일단 완전히 절제됐다고 간주되는 폐암 병기 1기와 2기 및 일부의 3기 환자들에게 주로 시행되는 수술을 말한다.

폐암 수술기법도 날로 발전해 2010년 이후 폐암의 근치수술 중 흉강경 수술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어서는 58%에 달한다. 이는 기존 개흉수술에 비해 수술후 회복시간과 부작용을 최소화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이러한 최신 흉강경 폐암수술법을 배우기 위해 매년 2~3차례 정기적으로 해외 의사들이 한국을 찾는다. 지난 2009년부터 지금까지 총 6차례에 걸쳐 44명의 해외 흉부외과 의사들이 삼성암센터를 다녀갔다.

김관민 삼성서울병원 폐식도외과 교수는 "폐암은 진단, 수술과 수술 후 관리, 보조항암제 및 보조방사선치료를 잘 조화시켜야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며 "폐암이 비록 암사망률 1위 질병이지만 건강검진을 통한 저선량 CT 등으로 폐암을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 성적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자료출처:김소장의전인건강대체보완의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