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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C 메가도스

비타민C 항암 효과 있나?

라이프케어 김동우 2011. 9. 2. 09:55

비타민C 항암 효과 있나?

 


 

                                    위성운/본사 주필

식사나 술자리에서 비타민C 알약을 복용하는 사람들이 종종 눈에띈다. 일반인들은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광경이다. 미국을 비롯한 여러나라가 비타민C 하루 정량을 괴혈병 예방 기준으로 보통60mg정도로 삼고 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한국에서 만들어진 테블릿 형태(정제된 알약)의 비타민C 한알은 보통 1000mg이다. 하루에 1-2알을 복용한다면 하루 정량의 20-30배를 초과한 양이다. 1일최소 10정 이상 복용한다는 메가도스(mega dose.초고용량복용) 요법을 적용할 경우 하루 정량의 200배를 넘어선다. 1일 정량 60mg으로 인식 하고 있는 일반인들로서는 선뜻 동의하기 어려운 초고용량이다.

 

지난 13일 어느 TV 방송에서 비타민C의 항암 효과에 대한 기획 기사를 내보냈다. 지난 2006년 중증 폐암환자에게 비타민C 정맥주사를 주입, 집중 치료한 결과 3년만에 4개의 종양이 사라져 완쾌됐다는 내용이었다. 이 환자는 항암제  대신 하루 권장량의 200배에 달하는 비타민C 주사를 맞고 기적같은 회생을 했다. 이같은 사실은 국제 학술대회에 보고되었다는 것이다.어떤 목적으로 이 기사가 기획됐는지는 알수 없으나 비타민C 메가도스 요법을 다시한번 주목받게 했다.

 

이 방송은 의학 자문위원의 말을 빌어 비타민C 고용량 요법은 암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입증된 연구가 없다고 했다. 리포트를한 의학 전문기자도 부정적으로 결론지었다. 그러나 이 요법을 찬성하는 쪽에서는 분명 항암효과가 있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실제로 병상에서 치료에 적용 하고 있다는 사례들을 구체적으로 제시 하기도 한다. 찬반 논란이 계속 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보도였다.

 

한국에서 비타민C 초고용량 요법을 전도하고 나선 인물은 서울대 이왕재 교수다. 수년전 TV 아침 프로에 출연, 이 요법을 처음 소개했다. 순식간에 전국의 약국에서 비타민C 테브릿 제품이 동이나는 소동이 일었다. 그후 비타민C 제약회사가 늘었고 꾸준히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해부학 전공인 이 교수는 비타민C 연구 공로로 영국의 전문기관으로부터 큰 상을 받은 인물이다. 미국에서 활동 하고 있는 하병근 교수가 이에 적극 지원하고 나서면서 비타민C 메가도스 요법은 빠른 속도로 확산되어 가고 있다.

 

독실한 기독교신자인 이 교수는 비타민C 대량 요법은 전혀 부작용이 없고 절대적 효험을 담보할 수 있는 신비한 물질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부친의 당뇨병과 장모의 실명이 비타민C 정제품 다량 복용으로 완치에 가까운 효험을 보았다고 소개했다. 온 가족도 20년 넘게 메가도스 요법을 지속 하고 있으나 부작용은 없다는 것이다.

 

자신의 권유로 꾸준히 복용하고 있는 주변 사람들도 건강할 뿐 부작용을 들어보지 못했다고한다. 그는 한술 더떠 비타민C 메가도스 요법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역설한다. 중학생 이상 성인은  식사 때 마다 직전이나 식사와 함께 비타민C 테블릿 2정을 복용하도록 권한다. 식사외에 간식을 할경우는 또다시 동시에 2알을 복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주장 한다.

 

비타민C 메가도스 예찬론자들과는 달리 국내 의료계에서 부정하는 세가 만만치 않다. 약국에서는 거의 인정하지 않는 추세다. 그렇지만 이 교수는 절대적 가치를 신봉한다.

 

첫째로 만병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는 활성산소의 활동을 막을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운다. 두번째는 위염과 위암의 주범으로 지목 받고 있는 헬리코박터 균을 소멸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것도 강조한다. 다음으로는 고혈압등 순환기 계통과 당뇨, 대장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도 큰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이 교수와 함께 비타민C 메가도스 요법 전도에 동참 하고 있는 재미 의사인 하 교수도 이 교수 못지 않게 적극적이다. 자신이 난치병으로 고생 하고 있다는 하 교수는 이 요법으로 많은 도움을 받아 여기에 희망을 두고 있다고 밝힐 정도다. 비타민C 관련 많은 책을 낸 하 교수는 메가도스 요법은 분명코 암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단언한다. 그 뿐 아니라 간염과 헤르페스(단순포진) 치료에도 탁월하다고 역설한다.

 

찬반 양론 속에서 제약회사는 1정에 500,1000,3000mg 함량의 비타민C를 만들어 내고 있다. 그리고 ‘하루 1정’ 또는 ‘하루 1정씩 수회 복용’하라는 문구를 제품 설명서에 명기해 놓고있다. 사실상 대량 요법을 인정한 셈이다. 논란이 계속 되고 있는 비타민C 메가도스 요법에 대한 수용 여부는 현시점에서는 자신의 선택 문제로 귀착된다. 환자측에서는 자칫 운명을 가를수도 있어 안타갑다. 부작용이 미미하다면 어느 길을 택해야 하는지 방향은 보인다.

자료출처:광주리포트 기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