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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코미녹스 2개월 복용 후기

라이프케어 김동우 2012. 3. 28. 14:44

믿음으로 무조건 시작한 코미녹스 2개월. 8주

ct와 채혈후 검사 결과 보러 가기 몇일전 간성혼수가 와서

집에서 정신을 못차리고 토하며 괴로워 하다가 지지난 월요일

병원 응급실로 와서 입원을 했습니다. 오는 도중에도 토하곤 했지요.

 

병원에 와서도 정신은 없었고, 처음 처방한 것은 관장이었습니다.

관장을 하고나서 정신이 돌아온듯 합니다.

간수치는 정상에 가까운데 간에 문제가 생긴것 같습니다.

그 결과는 황달과 복수, 부종으로 나타난거구요.

 

병원에서도 속시원히 대답해 주지 않고...

어제야 이런저런 경로를 통해 제 ct상태나 현재의 문제점을 짐작하게 되었습니다.

남아 있다고 간주했던 복부임파선이나 담도 수술쪽은 수개월전과 동일한 상태이고

간에도 암이 있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코미녹스 복용전과 동일하다는 얘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수, 부종이 있고, 황달수치가 조금씩 오르는 것 

소변보기가 힘든 것은 간경화 때문이라는것 같습니다.

건강하던 간이 불과 몇개월 사이에 이렇게 될 수도 있나.

간경화는 약도 없고 완치도 안된다는 말에 어제는 조금 우울해졌었습니다.

 

그리고 어제부터 간에 무리를 줄수 있는 알약, 켑슐제재를 끊었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통증때문에 진통제 1개를 먹었습니다.

앞으로도 진통제나 소화제 정도만 취하고 나머지 약 복용은 중단할 생각입니다.

그래서인지 오늘은 소변이 너무 잘 나오네요 ㅎㅎ

이 병원에서 식욕촉진제 메게이스를 먹은 뒤부터 식욕왕성하고

대변 잘 보고, 소변만 문제였는데 그것도 해결 되는 것 같아

오늘은 한결 기분이 나아졌습니다.

이렇게 하다보면 특효약이 없다는 간경화문제도 분명 해결될것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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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병원에서 환우분, 보호자분들을 많이 만난 것은 제겐 큰 기쁨이었습니다.

블로그를 통해 동병상련하던 덤으로님이 찾아 오셨고

자리돔님 내외분도 오셨고, 오늘 퇴원하시는 지렁이님 내외분도

자주 뵈려 다닐수 있었습니다.

또한 같은 층에 입원중이신 건강한미소님 모친님도 자주뵐수 있어

서로의 아픔과 설움, 위로가 되는 것 이얼마나 기쁜지 모르겠습니다.

soo아빠로부터 쪽지 받았는데 soo엄마께서 통증이 많이 좋아졌다고 합니다.

이 또한 기쁨이더라구요.

 

조금 전에는 2010년 2월에 함께 암 수술 받고 지리산으로 내려가 계신

환우분의 전화를 받았답니다.

올레길에 칼국수집내셨으니 놀러오라고... 퇴원하면 한번 내려갈 생각입니다.

이젠 백수로 가는 길이니 건강이 허락하는 한 다닐수 있으니까요.. ㅎ

 

생각하기에 따라서 많이 힘들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웃으면서 하루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사람마다 워낙 다양한 케이스가 많아서 제 경험이 다는 아니지만

서두르지 말고 충분한 경험들을 보고 좋은 결정을 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ds 2012.3.22

출처 : 암과 싸우는 사람들
글쓴이 : 디에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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