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8일 저녁 노을이 찿아오는 시간에/김동우
평사 휴게소에서 섹소폰 연주 봉사단체에서 나타리를 연주하는 모습입니다
운전 중 잠시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듣는 음악에 피로를 잊어 봅니다
대부분 나이 지긋한 중년의 남여분들이 모여 같은 취미 생활을 하는 모습이 부럽기도 하였습니다.
젊음은 이쁨이요, 늙음은 아름다움이라....
색소폰 연주 모습을 보면서 루이암스트롱이 연상 되었습니다
흑인 빈민가에서 태어나 인종 차별과 가난속에서
유일하게 자신이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세상에서 무엇인가를 남들보다 가장 잘 하면 흑인이라도 대우를 받을 수 있을꺼라는 생각에
그는 트럼펫 연주의 1인자가 되기로 결심을 합니다.
그는 아침부터 산에 올라가 늦은 밤까지 트럼펫을 죽어라고 연습을 하고 연주를 하였습니다
그러기를 수년이 흘러 루이암스통은 트럼펫 연주 실력을 인정받아 무대에 서게 됩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뭔가 자신을 각인시켜 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던 중
무대에 올라갈 때는 항상 하얀 장갑을 끼고 연주를 하였습니다
검은 피부에 하얀 장갑
흑과 백...
선명한 색상 대비에 많은 사람들은 그의 모습과 연주 실력에 감탄을 합니다
그리고 그는 한 시대를 풍미하고 지금까지 세계 최고의 트럼펫 연주가를 떠올리면
당연히 우리는 루이암스트롱이라고 말 하는데 주저하지 않습니다.
남들 보다 잘 하는 것
세상에서 가장 잘 하는 것
그 것이 악기 연주가 되었던 노래를 부르는 가수가 되었던간에 상관없이
살면서 남들보다 잘 하는 한 가지만 있다면 후회없는 삶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요즘 대학도 뭔가 특출하게 잘 하는 것 한 가지만 있어도 들어갈 수 있으니
얼마나 멋진 세상인가
자신의 장점만을 살릴 수 있다면 세상살이는 결코 어렵지 않을 것 이다.
'궁시렁 궁시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건강 조심해라/위암으로 별세한 가수 최헌의 마지막 유언 (0) | 2012.09.12 |
---|---|
별이 떨어지던 날 (0) | 2012.09.10 |
암 환자와 보호자의 지혜 (0) | 2012.08.29 |
실망스러운 암 환우 카페 (0) | 2012.08.23 |
세상에서 제일 미운 사람을 생각하며 (0) | 2012.08.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