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기 내용은 국립 암센터에서 제공하는 암관련 질문과 답변 내용입니다. 환자 및 보호자가 참고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되어 소개하는 내용이며 반드시 전문 의료진과 상의하여 치료 받으시기 바랍니다.
간암의 치료방법은 무엇이며, 경동맥화학색전술이란 무엇인가요?
아버님의 간암 진단으로 몹시 혼란스럽고, 향후 치료에 대해 걱정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우선 경동맥화학색전술에 대해 질문해 주셨는데, 경동맥 화학 색전술은 대퇴부 동맥에 가는 관을 삽입하여, 간암세포에 영양을 공급하는 간동맥을 찾아 항암제를 투여하고, 혈류를 차단하여 정상적인 간조직에 손상을 줄이면서 암조직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치료법입니다.
다발성 병소이거나 수술적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에 주로 시행됩니다. 간암의 크기가 작고, 소수인 경우 수술적 절제술에 견줄만한 효과를 보입니다. 또한 수술이 불가능할 정도로 진행된 간암의 경우 생명연장 효과가 있습니다.
종양의 직경이 3∼6㎝ 정도이고 하나가 아니라면 조금 진행된 간암에 해당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간절제술은 간기능이 어느 정도 유지되고 간암의 크기 및 갯수가 절제 가능한 범위인 경우에 가능한 치료방법입니다. 간기능이 나쁘거나 종양이 주변의 임파절이나 혈관에 침범한 경우, 먼 장기로의 원격전이 등과 같은 수술이 불가능한 요인이 없을 경우에는 간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간절제술의 위험이 높거나 재발가능성이 높은 경우에는 경동맥화학색전술로써 치료합니다.
간암의 치료방법으로는 크게 간절제술, 간이식과 같은 수술요법, 경동맥화학색전술, 그리고 국소적 치료법인 알코올 주입법, 고주파 치료법 등이 있습니다. 흔히 광범위한 암의 치료법으로 잘 알려져 있는 전신적 항암제치료나 방사선치료는 간암치료에 있어서는 일부에서만 효과가 있습니다.
간암은 식이요법이나 민간요법으로 완치할 수 없습니다. 다만 간암 환자의 경우 특정 음식을 집중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되지는 않으며, 환자의 소화능력을 고려하여, 영양분을 고르게 섭취하고 신선한 야채, 과일을 적절히 먹을 수 있도록 하며 술과 담배를 금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간암 환자들은 대부분 간경변증을 같이 가지고 있으므로 짠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간기능이 나쁜 경우, 위생상태가 나쁜 음식은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성분을 알 수 없는 건강식품, 치료 효과가 증명되지 않은 민간요법 등을 잘못 사용하는 경우, 오히려 병세를 악화시킬 수도 있고 때로는 예정된 치료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을 만들기도 합니다.
유방암으로 항암제 투여를 받고 있는데, 마늘을 먹으면 항암 효과가 떨어지나요?
유방암으로 수술, 방사선치료 후 타목시펜을 복용 중이신 것 같습니다.
많은 암 환자들이 암의 진단을 받은 후에 암의 완치를 위해 기존의 음식 습성을 바꾸고 생소한 보조요법을 추구하고자 하여, 보약 등 평소에 섭취하지 않던 약제를 사용하기 시작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단 시작된 암의 발전과 진행은 단기간의 음식 습관변화로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흔히 복용하는 대체요법 혹은 민간요법의 재료들은 항암치료 중 혈액 독성, 간 독성을 유발함으로써 성공적인 치료에 오히려 장애가 되기도 합니다.
그 보다는 올바른 식습관을 터득하여 음식물을 균형 있게 잘 섭취함으로써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유지하여 항암제치료를 잘 견뎌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기적으로 라이프스타일의 변화가 필요한데, 유방암 환자는 적절한 체중의 유지, 규칙적인 운동, 알코올 섭취의 제한 및 저지방 식사습관을 유지해야 유방암 재발을 낮출 수 있습니다. 타목시펜 등의 항암제를 복용하는 유방암 환자는 마늘, 은행, 인삼 혹은 비타민 E 등은 다량의 항산화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항암제의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으므로 오히려 암치료에 장애가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유방암 치료 후 피할 음식은 없으며, 평상시 즐겨 먹는 음식을 적당량 섭취하는데, 유난히 마늘을 기피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한국인이면 이미 충분히 마늘을 섭취하고 계십니다.
변비가 오래되면 대장암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나요?
20대 대장암 발생 확률과 변비가 오래되면 대장암을 일으킬 수도 있는지 문의를 주셨군요.
1. 20대의 경우 남녀 전체에서 10만 명당 1.3명, 남자의 경우는 10만 명당 1.6명으로 매우 낮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으며, 대부분의 대장암은 50대 이후 발생이 증가하여 남녀를 합쳐서 본 연령대별로는 60대가 32.0%로 가장 많고, 70대가 22.7%, 50대가 21.2%의 순입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암등록본부 2008년 10월 15일 발표자료)
2.변비는 정상적인 배변이 이루어지지 않는 상태로 배변 횟수나 양이 감소되어 배에 가스가 차거나 통증 등의 불쾌감을 유발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변비가 있다고 직장암의 빈도가 높아지는 것은 아니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변비 증상이 없다가 증상이 새로 발생하는 경우나 혈변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경우에는 대장내시경 검사가 필요하겠습니다.
참고로 대장암 발병의 위험요인으로는 식이요인, 유전적 요인, 선종성 용종, 염증성 장질환, 육체적 활동 수준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작용하며 대장암은 연령에 비례하여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3. 변비 증상으로 고생이 많으십니다. 식이 습관등 생활 습관 개선으로도 증상 호전이 없고 불편하시면 가까운 병원에 방문하시어 변비에 관한 검사 및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도움이 되겠습니다.
위암 환자와 같이 식사하거나 식기를 같이 쓰면 암이 옮나요?
위암환자를 돌보시다가 혹시 암이 전염되는 것이 아닌지 문의를 주셨군요.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암은 전염성 질환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러므로 얼굴을 맞대고 있다거나 접촉을 통해 옮기는 것은 아니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위암 환자와 그릇이나 컵을 같이 쓰는 등의 일상생활을 통해 암이 주변의 다른 사람에게 전해지지는 않습니다.
말씀하신 위암이 옮는다는 것은 아마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에 대한 것입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은 위암을 일으키는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으나, 감염이 위암 발병에 독립적으로 관여한다고 인정하기에는 아직 의학적 증거가 불충분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남성은 10명중 6명, 여성은 10명중 5명이 감염되어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흔합니다.
따라서 헬리코박터균에 감염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위암에 걸린 것이 아니며, 헬리코박터균에 감염이 확인 되었다고 해도 무조건 치료를 권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전체 위암 환자의 40~60%에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이 양성으로 나오므로 이 균의 감염자는 위암의 상대적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위내시경검사를 통한 조기검진을 주기적으로 받으시도록 권유합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은 식사를 같이 하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이 전염될 수 있으므로 음식을 한 그릇에 놓고 숟가락으로 떠먹거나, 어린이에게 부모가 음식을 씹어서 먹이거나 술잔 돌리기 등의 생활습관 등으로 전염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비위생적인 생활습관의 개선이 필요합니다.
간암의 경우도 간암 자체가 전염되는 것이 아니라 간염 바이러스가 전염된다는 것입니다. 이 경우도 간염 바이러스를 장기간 보유하고 있을 경우 간암의 발병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간염 바이러스에 전염되지 않기 위해 백신을 접종하고, 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 면도기나 칫솔을 나누어 쓰는 일, 부적절한 성생활, 주사바늘의 반복사용, 약물중독 등은 위험한 일이므로 피해야 합니다. 그러나 일상적인 생활, 즉 환자와 침구를 같이 쓰거나 신체를 접촉하거나 식기를 같이 사용한다고 전염되지는 않습니다.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결코 암은 전염되지 않습니다. 할머님을 간병하셨다고 해도 위암이 옮지 않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남자인데요, 가슴에 멍울이 잡히고 크기가 커지고 있어요. 유방암인가요?
가슴에 멍울이 잡히고 크기가 커져 유방암이 아닌가 걱정이신 것 같습니다.남자도 유선 조직의 증식으로 유방이 커질 수 있는데, 임상적으로 만져지거나 육안으로 유방이 커져 보이면서, 통상 유두 아래에 직경 2cm 이상으로 유방 조직이 증식되어 있는 경우를 여성형 유방이라고 합니다. 정상적인 경우에는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과 남성호르몬 (안드로겐)사이의 일정한 균형이 필요한데, 여성형 유방은 이러한 균형이 깨져 상대적으로 여성호르몬의 작용이 강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남성의 여성형 유방은 청년기 남성의 1/2, 사춘기 이후 남성의 1/3정도에게서 발생하는 매우 흔한 질환입니다. 사춘기 이후의 여성형 유방의 발생은 나이와 체질량 지수에 따라 증가합니다. 유방 촬영술은 여성형 유방과 가성 여성형 유방을 구별하는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여성형 유방은 선천적인 조직보다 2cm 더 큰 경우로 정의되며 5cm보다 큰 여성형 유방은 병적인 것으로 구분합니다.
물론 남성에게도 유선조직이 있기 때문에 유방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남성 유방암의 빈도는 여성유방암에 비해 1%도 되지 않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또한 주로 60~70세 사이의 고령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현재 질문하신 분은 유방암을 가능성은 낮습니다.
생리적으로 정상적인 남자에게도 약간의 여성호르몬이 있지만 남성호르몬의 양에 비하면 극히 미미하여 그 효과가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어떤 이유로든지 두 가지 호르몬의 균형이 깨지면서 상대적으로 여성호르몬의 비율이 높아지게 되면 그 결과로서 남아있던 유선 조직이 자극을 받아 여성처럼 유방이 발달하게 됩니다.
또한 여성형 유방의 일차적 원인으로서 간질환, 폐질환, 고환질환 및 내분비 장애가 있는지 검토해 보아야 하며 복용중인 약물이 있다면 그 약물의 부작용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알아보아야 합니다. 검사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여성형 유방은 관찰이 필요하며 주기적으로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음식을 삼킬 때 이물감이 느껴지는데, 이건 식도암일까요?
음식을 드실 때 이물감이 느껴져 혹시 식도암이 아닌지 궁금하신 것 같습니다.식도암의 일반적인 증상은 주로 음식을 삼키기 어려움 또는 통증이 주된 증상입니다. 하지만 식도는 잘 늘어나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작은 식도암의 경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나이를 고려해 볼 때, 식도암의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삼킬 때마다 목에 뭔가 걸린 듯한 느낌이 있고, 목 앞에 딱딱한 혹이 만져진다고 하였는데, 이러한 증상들은 인,후두의 다른 양성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호소하신 증상은 여러 가지 질병의 하나의 증상일 수 있고, 이러한 증상 자체가 어느 한 질병을 대변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증상만으로는 식도암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질환에 의한 것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따라서 가까운 소아청소년과나 이비인후과에 방문하시어 이물감에 대한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간접흡연을 많이 하면 폐암에 걸리나요?
간접흡연으로 인한 폐암의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습니다. 명치 부위 통증의 경우 역류성식도염이나 위궤양 등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위내시경 검사를 시행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위내시경검사 결과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스트레스나 운동부족, 식생활습관 등에 기인한 ‘기능성 위장장애’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단은 가까운 가정의학과나 내과의원을 방문하셔서 위내시경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아울러 아버님의 금연을 위해 금연콜센터나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방문하실 것을 권해보시기 바랍니다.(1544-9030으로 전화하시거나, http://quitline.hp.go.kr 에 접속하시면 금연콜센터의 전문 상담사가 제공하는 금연 일정잡기, 주기적인 금연 상담, 그밖에 금연을 위한 다양한 도움을 2년간 무료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암도 유전이 되나요?
유전과의 상관관계가 궁금하시군요.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유방암도 환경적인 요인(발암물질이 좋은 예가 되겠습니다), 즉 외부의 영향과 유전적인 요인 두 가지에 의해서 생길 수 있습니다. 전체 유방암의 5~10% 정도가 유전과 관련이 있으며, 나머지 90% 이상은 산발적인 여러 가지 위험인자들의 상호작용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어머니와 자매 모두에게 유방암이 없는 경우에 비하여, 어머니나 자매 어느 한쪽에 유방암에 걸린 사람이 있는 경우에는 없는 사람보다 유방암에 걸릴 가능성이 약 2~3배 정도 높아지며, 어머니와 자매 모두가 유방암이 있는 경우에는 약 8~12배의 위험성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질문자의 연령을 고려했을 때 지금부터 정밀 검진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유방암 검진 권고안을 보며 30세부터 자가 검진, 35세부터 2년 간격으로 의사에 의한 임상진찰, 40세부터 1~2년 간격으로 의사에 의한 임상 진찰 및 유방 촬영술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후 고위험군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전문가와 상의하여 정기적인 검진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위암의 경우도 가족력과 관련이 있으나, 위암이 식생활과 연관이 되어 있는 만큼 공통의 환경적 요인이 작용했을 수 있습니다. 즉, 같은 가족 내에서의 식생활은 비슷하므로 발암 물질에 비슷하게 노출되었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므로 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맵고 짠 음식, 자극성이 강한 음식, 불에 탄 음식, 부패된 음식, 질산염이 많이 포함된 음식은 삼가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 등을 포함한 균형적인 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야채와 과일은 세포분화를 촉진, 세포분열을 중지, 항산화물질, 해독효소의 기능을 증진, 면역기능 강화 작용이 있습니다. 그러나 야채 위주의 식단보다는 고른 영양소의 섭취가 더욱 중요합니다.
암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주 5일 이상,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의 규칙적인 운동과 열량 섭취 제한 및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사섭취 등을 통해 정상범위의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규칙적인 육체 활동을 하고, 알코올 섭취를 피하거나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금연은 반드시 해야 하는 암예방법입니다
방사성동위원소 치료 후 임신이 되었는데, 괜찮을까요?
남편께서 갑상선암으로 치료를 받으신지 9개월 뒤 임신을 하시고 배우자의 방사성동위원소 치료가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불안감을 갖고 계시는군요.
고용량 방사성요오드치료를 반복하는 경우 불임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알고 계시 듯 남녀 모두 방사성요오드치료 후에는 적어도 6개월이 지난 후 임신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량을 투여해도 적어도 6개월이 경과하면 임신에 문제가 없고 다만 1년 이내에 임신하는 경우 유산의 위험이 약간 증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방사능이 생식선에 전달될 수 있으며, 이론적으로는 이에 의한 생식세포의 돌연변이가 가능하지만, 이에 의하여 수정이 이루어지고 기형아가 발생할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하지만 아주 작은 확률의 만약을 생각하여 적어도 1년 이상의 피임을 권장하고 있는 겁니다. 현재로써는 방사성요오드 치료가 태아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갑상선암이 수술 후 씬지로이드를 복용하는 이유는 갑상선 절제로 우리 몸에 갑상선 호르몬이 생기지 않으므로 이를 보충해주기 위한 목적입니다. 원래 몸에서 합성되어야 하는 갑상선 호르몬을 약을 통해 보충해 준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므로 갑상선 호르몬을 투여했을 때 태아에 대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으므로 임신 중에도 치료를 중단하지 않습니다.
위아전절제수술을 한지 40여일이 지났는데, 매운 음식은 언제부터 먹을 수 있나요?
위아전절제 수술 후 식사에 대해 궁금하시군요.
위를 절제하고 나면 환자들은 이전보다 식사를 한꺼번에 많이 하지 못하므로, 조금씩 자주 식사를 해야 합니다. 너무 단것이나 물이 많이 섞인 음식 등을 먹으면 어지럽거나 역류가 생기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유의되는 사항은 음식물 중 자극성이 많은 음식, 즉 짜거나, 너무 매운 음식, 기름기가 많은 튀긴 음식은 가급적 삼가고, 아이스크림, 사탕, 꿀 등과 같은 당분이나 탄수화물의 함량이 높은 것은 한 번에 많은 양을 먹지 않도록 합니다.
또 장내에서 가스를 발생시키는 탄산음료도 드시지 않는 게 좋습니다. 신선한 과일과 야채도 자주 섭취하도록 하고, 단백질의 섭취, 적절한 지방식 섭취를 권합니다. 우유나 당도가 낮은 요구르트는 권장하지만, 수술 전에도 유제품을 드시고 불편하셨다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수분의 섭취는 식사 직후보다 식사와 식사 사이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김치는 약간 매운 정도(고추 가루가 많이 묻지 않은 정도)는 드셔도 되나, 라면의 경우에는 정상인도 설사 등이 생기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를 고려했을 때 드시지 않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회의 경우도 드셔도 됩니다만 위생상 안전한 음식만 드시도록 하십시오. 아직 소화능력을 모르는 상태이니, 어떤 음식이던지 처음 시작할 때에는 조금씩 드시고 이후 익숙해지고 소화에 무리가 없도록 차츰 양을 늘려보도록 하십시오
폐암 1기로 진단받은 환자는 예방차원의 치료(항암제 투여, 방사선 치료)는 안하나요?
아버님께서 비소세포폐암으로 분류 되는 선암을 진단 받고 수술을 하셨군요..
수술 후 예방적 항암치료를 말씀 하셨는데요, 비소세포폐암은 비교적 서서히 진행하므로 조기 발견 시 수술로 완치가 가능합니다.
비소세포 폐암의 경우는 3기 이후에 항암화학요법을 1, 2기 폐암 환자에게 수술 후 재발 방지를 위해 보조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항암화학요법은 생명을 연장하고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치료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응이 좋은 일부 환자는 상당기간 동안 병이 안정되어 일상생활을 큰 문제없이 할 수도 있으며 그 중 일부는 장기 생존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다 보면 암세포에 내성이 생겨 나중에는 잘 듣지 않는 경우가 가장 큰 문제로 이럴 때는 다른 약제로 바꾸어 투여하게 됩니다.
현재 병기 1b 의 경우 수술 후 보강치료(항암 치료 또는 방사선치료등)는 종양의 크기가 크던지, 잔여 종양의 가능성이 높던지, 분화가 아주 나쁜 암이든지 등의 특별한 고위험군 환자에 대하여서만 시행합니다. 병기 1b의 환자는 수술만으로도 상당히 높은 완치율이 예상되며, 보강치료의 혜택이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으며, 보강치료에 따른 부작용도 상당수 생길 수 있습니다. 담당선생님이 이 모든 것을 고려하여 결정하셨을 것으로 생각되며, 담당선생님과 구체적인 이유 등에 대하여는 상담을 해보세요. 수술 후 일정 기간이 경과하면(대개 8주 정도) 수술 후 보강치료가 도움이 된다는 증거는 현재 없습니다.
담도암 환자의 식생활이 궁금합니다.
아버님께서 ‘담도 부위의 악성 신생물’ 이란 진단을 받으신 것 같습니다.
악성 신생물은 암과 같은 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담도암은 비교적 예후가 좋지 않은 암으로 알려져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정확한 병기(1~4기, 말기)에 대한 언급이 없지만, 담당 의사가 수술적 치료로 모두 제거하지 못한 경우라서‘2년’이란 기간을 언급한 것으로 보이며, 종양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 진단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암이 많이 진행되어 근치적 수술이 안되는 경우에는 암세포를 죽이거나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항암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담당 주치의가 환자의 전신상태와 병의 진행상태를 가장 잘 알고 있으므로 주치의의 추천에 따르시기 바랍니다.
암환자에게 좋은 특별한 식사요법은 없습니다. 평소 드시던 음식, 좋아하는 음식들을 골고루 드시면 됩니다. 단지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경우에는 자극이 심한 음식이나 딱딱한 음식, 소화가 어려운 고지방식, 날 음식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장암 환자인데요. 항암치료 후 손발저림이 너무 심해요.
항암치료를 무사히 마치셨다니 다행이네요. 아마도 호소하시는 증상 중 일부는 항암제에 의한 말초신경병증이 아닐까 싶습니다.
항암제 주사를 맞고 나서 손발이 저리는 경우는 “급성 말초신경병증”이라고 하고 대개는 주사를 맞은 후 수일이 지나면 회복이 됩니다.
그러나 주사횟수가 8-9회를 지나면서부터는 이러한 증상이 누적이 되면서, 항암제를 맞고 시간이 지나도 회복되지 않고 점점 손발이 저리고 무감각해지는 증상이 진행하게 됩니다. 이것을 “누적성 또는 만성 말초신경병증”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만성말초신경병증은 항암제로 인해 말초신경세포가 손상되어 위축이 되고, 신경세포끼리의 연결고리가 약해지면서 생기는 증상입니다. 신경세포가 스스로 회복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만큼 회복에는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만성말초신경병증은 12번의 항암화학치료가 종료될 때 그 증상이 최고조에 이르게 됩니다. 12번의 화학치료가 끝난 시점에서 거의 90% 이상의 환자분들이 손발저림, 통증, 손발바닥의 무감각함 등을 호소하십니다. 문제는 이 말초신경병증은 쉽게 빨리 가라앉지 않는다는 점이며, 특별하게 빨리 낫게 하는 방법도 딱히 없다는 것입니다.
보통 항암치료 종료 후 1달이 지나도 10명중 6명에서 증상이 남아있게 되며, 6개월이 지나면 10명중 5명, 1년이 지나면 10명중 3명의 환자에서 증상이 지속됩니다. 증상이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심한 분들의 경우에는, 평균 2-3개월 정도가 지나면 그 강도가 다소 누그러들지만, 저린 증상이 완전히 없어지려면 1-2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대부분의 환자들에서는 증상이 점점 좋아진다는 것입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기는 하지만요. 증상이 심하면 약제나 물리치료 등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일부 환자분의 경우에는 다른 신경 및 근육계의 질환이 겹쳐있어서 신경과나 재활의학과 등의 협진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니 자세한 부분은 담당선생님과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유방암이 재발해서 뼈,허파, 뇌로 전이 되었는데 어떻게 하나요?
수술 받으시고 오랜 시간이 지나 재발되었다는 말을 들으셨을 때 상심이 크시리라고 생각 됩니다. 유방암은 다른 장기의 암과 달리 16년이 지나서 재발하는 경우도 있는데, 대부분 암이 서서히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방암에는 몇 가지 종류가 있는데, 우선 재발한 암 조직을 다시 조직검사를 시행하여 어떠한 타입인지를 아는 것이 예후나 치료방침을 세우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얼마만큼 항암제에 잘 반응하는지는 환자마다 다르며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 일반적으로 완치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에 항암제를 받음으로써 생명이 연장됩니다. 뇌 전이에 대해서는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를 받기를 권고 받았으리라 봅니다.뇌의 전이 후에도 치료가 잘 되어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민간요법이나 건강보조식품에 의존하지 마시고, 드실 수 있는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시는 것이 언제나 도움이 됩니다. 민간요법. 보조식품을 남용할 때에 종종 간 기능 혹은 혈액세포에 악 영향을 미쳐 치료방법인 항암요법을 시행하지 못하게 됩니다
자궁경부암 백신인 가다실은 성경험이 있는 사람은 맞으면 안되나요?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인 가다실에 대해 궁금하시군요.
현재 가다실이라는 HPV백신은 100여종이 넘는 HPV의 종류 중 자궁경부암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고위험군인 HPV 16과 18형을 예방하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HPV 16, 18 형과 관련된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으며, 전체 자궁경부암의 약 70%만이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러므로 HPV 예방백신을 맞았다 할지라도 자궁경부암을 예방하기 위해서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사는 꼭 받아야 합니다.
자궁경부암 백신은 성생활이 시작되기 전에 접종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현재 권장되는 접종연령은 9-26세로 HPV백신은 1,2,6개월 3회 접종합니다. 성경험이 있더라도 HPV접종으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이미 HPV에 노출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그 효과는 성경험 이전에 접종하는 것보다 떨어질 수 있습니다. 하 지만 백신을 접종하는 경우 자궁경부암을 예방하는 효과는 있으므로 접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경우도 100% 예방을 하게 되는 것은 아니니 예방접종을 받아도 정기적인 암 검진은 받으셔야합니다.
방광암으로 수술 후 인공 요루를 가지고 있는 경우 장애인 등급을 받을 수 있는지요?
장애 유형 중 장루, 요루를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복원수술이 불가능한 장루(복회음절제술후 에스결장루, 전대장절제술후 시행한 말단형 회장루 등)와, 요루(요관피부루, 회장도관 등)의 경우 장루(요루)조성술 이후 진단이 가능하며, 그 외 복원수술이 가능한 장루(요루)의 경우에는 장루(요루) 조성술 후 1년이 지난 시점에 장애판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장애인등록 신청 - 장애인등록을 신청하고자 하는 사람의 주소지 관할 읍ㆍ면ㆍ동사무소를 방문하여 장애인등록 및 서비스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하십시요.
※ 장애인등록 신청은 본인이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다만, 18세 미만의 아동과 거동이 불가능한 경우 등 본인이 등록 신청을 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보호자가 신청을 대행할 수 있습니다. 보호자가 대행하여 신청할 경우 보호자는 담당공무원이 장애인 등록신청자의 장애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병원입원내역 등을 제시하여야 합니다.
장애진단의뢰서 발급 및 장애진단 - 읍ㆍ면ㆍ동사무소에서는 장애진단의뢰서를 발급하여 신청자에게 교부하고, 신청자는 의료기관의 전문의사로부터 장애진단 및 검사를 통해 장애진단서를 발급 받아 주소지 관할 읍ㆍ면ㆍ동사무소에 제출하여 장애인등록을 할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 방광 내시경 검사를 하자고 하는데 통증이 있다는데 꼭 해야 하나요?
방광경 검사는 내시경으로 방광과 요도를 직접 관찰하는 것으로 국소 마취하에 내시경을 요도를 통하여 방광 내로 삽입하여 직접 방광 내를 관찰하는 것입니다.
방광경에서 종물 혹은 의심되는 부분이 관찰되면 마취를 하고 절제경을 이용하여 종물이나 의심되는 부분을 경요도적으로 절제하여 병리학적 검사를 실시할 수도 있습니다. 국소마취를 하기 때문에 통증이 심한 편은 아닙니다.
혈뇨가 보이거나 다른 검사에서 방광암이 의심될 경우 방광경 검사를 시행하여 방광 내 종양의 유무와 위치, 모양, 개수 및 크기를 확인할 수 있어 방광암의 진단에 가장 중요한 검사입니다.
방광암에 잘 걸리는 직업이 따로 있나요?
방광암 발생에 있어 직업적 요인은 20% 가량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방광암과 관련 있는 직업성 발암물질은 벤지딘, 2-나프틸 아민, 4-아미노바이페닐 등 방향족 아미노?니트로계 화합물로, 고무 제조나 염료를 취급하는 근로자가 이와 같은 물질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페인트공과 방광암 관련성 보고에 의하면 이러한 화학물질에의 노출이 우려되는 페인트공의 방광암 발생 위험은 1.17배로 보고되었습니다.
이밖에 철로 노동자, 트럭 운전수, 버스 운전수와 같이 직업적으로 디젤 매연에 노출되는 경우 방광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업적, 환경적 유해물질에 노출될 경우, 방광암 발생위험이 증가한다는 근거의 양과 질이 충분하므로 방광암 예방을 위하여 작업장에서 안전보건수칙을 지키도록 권고합니다.
물을 적게 마시면 방광암에 걸리나요?
수분 섭취량과 방광암의 관계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많으며 마시는 물과 음료에 포함된 특정 성분이 방광암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는 일부 보고들이 있습니다. 음료수를 포함한 물을 많이 마시면 방광암 발생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가 있는 반면, 별다른 관계가 없다는 연구도 있고, 물을 많이 마시면 오히려 방광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다양한 연구결과는 연구마다 지역과 성별 및 주로 관찰한 음료의 종류가 다르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한편, 염소 소독을 한 수돗물을 오랫동안 많이 마시는 경우 방광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평가된 바 없습니다.
또한 깨끗한 수돗물을 마시는 이득에 비하면 방광암 발생 위험 증가 위험은 정도가 매우 작습니다. 비소에 오염된 물을 마시면 방광암 발생 위험 증가가 강력히 의심된다(probable)고 하였으나, 국내의 경우 관련 사례 보고가 없습니다.
자궁 절제술을 받은 이후에도 자궁경부암 선별검사를 받아야 하나요?
자궁 절제술을 받은 이유에 따라 다르다. 자궁경부암으로 전자궁절제술을 받은 경우, 암의 재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하여 규칙적인 자궁경부암 선별검사를 받아야 한다.
자궁경부의 전암 병변으로 자궁 절제술을 받은 경우, 수술 이후 최소 몇 년 동안은 규칙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또한 자궁내막암이나 난소암으로 자궁 절제술을 받은 경우, 자궁경부암 선별검사가 이러한 암들의 재발을 발견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자궁경부를 제거하지 않은 불완전 자궁 절제술을 받은 경우, 최소 70세까지는 규칙적인 검사를 받아야 한다. 자궁경부가 남아 있으므로 자궁경부암 발생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암이나 전암병변이 아닌 다른 이유로 자궁경부를 포함한 전자궁 절제술을 받은 경우, 자궁경부암 선별검사나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대한 검사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
하지만 자궁경부암 선별검사를 계속해야 할 다른 이유가 있을 수 있으므로 먼저 주치의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면역계 질환이 있거나 면역억제제를 투여하고 있는 경우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있으므로 이 경우에도 규칙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많은 여성들이 왜 자궁절제술을 받았는지, 혹은 어떤 종류의 자궁 절제술을 받았는지 모르는 경우가 종종 있다. 따라서 수술 이후 새로운 의사에게 진료를 받게 될 경우에는 이전 수술 기록을 가지고 가야 한다. 의사는 이전 수술 기록과 검진을 종합하여 이전에 어떤 종류의 자궁절제술을 받았는지, 그리고 자궁경부암 선별검사를 계속 받아야 하는지를 알려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위험인자에 대하여 의사와 상담해야 하며, 자궁경부암 선별검사나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대한 검사 여부와 상관없이 골반 검진은 규칙적으로 받아야 한다. 이미 인체 유두종 바이러스 (HPV)에 노출된 여성이라면 인체 유두종 바이러스 (HPV)에 발암성 인체 유두종 바이러스 (HPV) 유형에 노출되었다 하더라도 감염된 여성 대부분이 감염을 막을 효과적인 방어 항체를 형성하지 못해 이후 감염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합니다. 따라서 자연 감염은 향후 감염에 대한 면역력이 생기지 않습니다.
백신은 바이러스가 몸에 침투하자마자 감염이 자리 잡기 이전에 이를 인식하고 파괴하도록 인체 면역체계를 자극함으로써 이후 감염에 대한 예방효과를 제공합니다. 물론 이미 HPV에 노출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그 효과는 성경험 이전에 접종하는 것보다 떨어질 수 있지만, HPV 접종으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암 초기 진단을 받았는데, 임신은 가능한가요?
자궁을 완전히 절제하지 않은 경우라면 임신은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자궁경부암의 진행정도인 병기 분류를 보면 1기를 세분화해서 Ⅰ기A(ⅠA1, ⅠA2), Ⅰ기B(ⅠB1, ⅠB2)로 나누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자궁경부이형성증과 자궁경부상피내암 및 Ⅰ기 극초반까지는 원추절제술만으로 완치가 가능하므로 자궁을 제거하지 않아도 됩니다. ⅠA2 이상이면 자궁을 절제하는 것이 원칙적이고 표준적인 치료입니다.
하지만 젊은 미혼 여성이나 아이를 갖기 바라는 여성의 경우에는 아주 제한적인 범위안에서 자궁을 보존하는 수술을 시도합니다. 종양의 크기가 2cm 미만인 병기 ⅠB1인 자궁경부암의 경우에는 위에서 설명한 자궁경부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으므로 담당 선생님과 상의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제 여자친구가 작년에 골수이형성증후군 진단을 받고 얼마 후 조혈모세포이식을 앞두고 있는데, 조혈모세포이식 이후 생착되기 전까지 전처치로 인한 면역기능의 저하가 지속되어 반복적인 세균감염이나 바이러스 감염, 진균 감염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점막염, 혈액학적 합병증(적혈구, 혈소판 감소), 폐합병증, 심장합병증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면역기능의 회복은 조혈모세포 이식편의 종류, 면역억제제 투여 기간, 이식편대숙주병 유무 등에 따라 차이가 나므로 감염 회복 정도도 차이가 납니다. 동종이식의 경우에는 이식편대숙주병이 발생할 수 있는데, 재발과 함께 이식의 성적을 좌우하는 중요 요소가 됩니다. 이러한 합병증은 면역이 억제된 상태에서 나타나므로 이를 막기위해 무균실에서 3~4주간 입실해서 이식이 진행됩니다.
조혈모세포이식을 5개월 전에 받은 아이입니다.
예방접종을 이식 이후 과거 예방접종에 대한 기억이 사라지게 되므로 이식 1년이 지나면 예방접종을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대개 이식 1년이 지나 만성 이식편대숙주병이 없는 환자에서 인플루엔자, 파상풍, 디프테리아, B형 간염, 폐렴구균을 접종합니다.
식 후 2년이 지나고 만성 이식편대숙주병이 없고 면역억제제 복용을 안하는 환자는 홍역, 볼거리, 풍진, 경구용 소아마비 백신, 경구용 장티푸스 백신, BCG(결핵)과 같은 생백신의 예방접종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전신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주치의와 상의하에 접종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악성림프종이라는 소아혈액암 진단을 받았는데
제대혈은 제대(umbilical cord)와 태반(placenta)으로부터 얻는 혈액으로 성인의 말초혈액이나 골수와 비교하여 증식력이 뛰어난 조혈모세포를 많이 포함하고 있습니다.
동종이식에 비해 제대혈이식의 장점은 첫번째,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 냉동 보관된 상태로 언제든지 이식이 가능합니다. 세번째, 이식편대숙주병(공여자의 면역세포가 환자에게 들어가 무차별 공격하는 것)이 골수나 말초조혈모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약하여 HLA가 완전히 일치하지 않아도 이식이 가능합니다.
이는 제대혈의 조혈모세포가 원시조혈모세포이기 때문에 공여자 세포가 환자를 공격하는 성향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저희 아이가 백혈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을 해야하는데 의료보험 적용은 되나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을 때 시술 예정자의 연령 기준으로는 시술일 현재 만65세 미만인 경우 의료보험이 적용 됩니다. (보건복지가족부 고시 제2008 - 150호)
급성골수성백혈병인 경우 골수 검사 결과 아세포(blast)의 비율이 5%이하이고 말초혈액검사 결과 정상 범위인 완전관해된 때 적용되며, 급성림프모구백혈병인 경우 위 조건과 더불어 15세 미만의 소아에서 1차 완전관해 된 경우에는 염색체 검사 이상(t(9:22) 혹은 bcr/abl양성, t(4:11), t(8:14), t(2:8), t(8:22), t(8:21), t(1:19) 등)의 소견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적용됩니다.
악성림프종에서 조혈모세포이식은 어떤 경우에 하나요?
일반적으로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은 악성림프종 환자에서 복합항암화학요법 후에 완전관해 되었다가 다시 재발한 경우에 구제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여 치료에 반응이 있는 경우에 시행하지만, 고위험인 경우 주치의의 판단에 따라 1차 항암치료 이후에 바로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그 밖에 초기 치료에 반응이 없는 경우나, 불응성 질환을 가진 경우에 시행합니다.
시행방법을 간단히 말씀드리면, 환자의 말초조혈모세포를 특수 장비를 통하여 말초혈액을 통해 채집하여 냉동보관하게 됩니다. 그리고 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하기 위해 전처치로 이식 전 환자에게 고용량 항암요법 혹은 전신방사선치료(TBI) 시행으로 암세포를 모두 제거하고 골수를 완전히 비운 후에 미리 채집하여 놓은 조혈모세포를 이식함으로써 조혈모세포가 생착하고 분화 증식하여 환자의 조혈능력을 회복시키는 방법입니다
악성림프종 치료제 ‘제발린’은 어떤 약인가요?
제발린(Ibritumomab; Zevalin)은 CD20 항원에 대한 단클론항체인 맙테라에 방사선 동위원소를 접합시킨 물질입니다.
악성 림프종은 방사선 치료에 민감하여 방사선면역요법의 이상적인 표적이며, 항체의 치료효능을 높일 목적으로 종양 부위에 특이적으로 겨냥하는 세포독성 방사선 동위원소를 항체에 접합하여 방사선 면역접합체를 만들게 되었고, 이는 주로 방사능 방출에 의해 종양세포를 파괴하게 됩니다.
이 치료로 저등급 림프종 환자에서 반응률 82%였고, 공격형 림프종 환자에 대한 반응률은 43%였습니다. 반응을 보인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은 15.4개월이었습니다. 림프종 환자의 치료에서 방사선 면역접합체인 제발린은 맙테라에 비해 높은 반응률을 보이며 보다 많은 연구를 통해 그 역할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악성림프종 치료제 ‘맙테라’는 어떤 약인가요?
맙테라(Rituximab; Rituxan, MabThera)는 미국 FDA에서 1997년 암 치료제로는 최초로 승인을 받은 단클론 항체로 CD20 항원을 표적으로 한 항체입니다. 암세포의 표면에 존재하는 CD20 항원은 비호지킨림프종(NHL) 환자의 B 세포에 80% 이상 존재합니다.
우리나라에는 공격형 림프종 중 특히 미만성 대세포 B 림프종이 많으며, 이 질병의 치료로는 CHOP이라는 복합항암화학요법이 표준치료법이었습니다.
그러나 2002년 세계적 권위의 과학지와 2004년 미국혈액학회에서 발표된 대규모 다국가 비교 임상 결과에 따르면, 미만성 대세포 B 림프종 환자에 대해 맙테라와 CHOP 항암요법의 병용요법을 실시한 경우 4년 전체 생존율은 59%로서 CHOP 단독요법군의 47%보다 12% 높았으며, 4년 추적결과 완전 반응률은 맙테라+CHOP의 병용요법군에서 76%가 관해를 보인 반면 CHOP의 단독요법군에서는 60%의 관해를 보여 16%의 유의적인 차이를 보여주고 있음이 보고되었습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최근에는 미만성 대세포 B 림프종의 치료로 맙테라+CHOP 항암요법이 표준치료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아버님이 60세로 악성림프종 4B기 판정을 받아서 1차 항암을 했는데, 조혈모세포이식이 시아버님의 림프종 병기는 4기로 복합항암화학요법이 기본적인 치료입니다. 전신 침범한 4기의 악성도가 높은 림프종의 경우는 전신요법인 복합항암화학요법으로 6~8회에 걸쳐 치료가 진행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환자의 나이, 전신상태, 종양의 크기, 병기, 림프절 외 침범 등의 지표들을 가지고 위험도를 따지며, 림프종의 종류에 따라서도 생존율의 차이가 많기 때문에 환자분의 경우 정확하게 생존율을 예측하기 어렵지만 현재의 정보로도 환자분이 고위험군인 것 같습니다. 고위험인 경우 완치 확률을 낮지만 완치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은 악성림프종 환자에서 복합항암화학요법 후에 완전관해 되었다가 다시 재발한 경우에 구제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여 치료에 반응이 있는 경우에 시행하지만, 고위험인 경우 주치의의 판단에 따라 1차 항암치료 이후에 바로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시행방법을 간단히 말씀드리면, 환자의 말초조혈모세포를 특수 장비를 통하여 말초혈액을 통해 채집하여 냉동보관하게 됩니다. 조혈모세포란 정상상태에서는 우리 몸 안의 골수(뼈안에 존재하는 혈액세포를 생산하는 장소)에 존재하나, 백혈구조혈성장인자(granulocyte-colony stimulating factor, G-CSF) 투여 후 혹은 항암치료 후 말초혈액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이러한 세포들을 채집합니다.
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전처치로 이식 전 환자에게 고용량 항암요법 혹은 전신방사선치료(TBI) 시행으로 암세포를 모두 제거하고 골수를 완전히 비운 후에 미리 채집하여 놓은 조혈모세포를 이식함으로써 조혈모세포가 생착하고 분화 증식하여 환자의 조혈능력을 회복시키는 방법입니다.
이러한 시술을 시행하는 이유는 고용량항암치료를 통해 내성이 있는 암세포를 없애고 자가 조혈모세포를 투여하여 고용량항암치료를 받아 생긴 골수억제를 회복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따라서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은 좀 더 생존율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항암제를 고용량으로 주기 위한 방법이라고 설명드릴 수 있겠습니다.
모든 종류의 림프종이 이러한 시술을 시행하는 것은 아니며 또 환자 상황에 따라 성적이 매우 다를 수 있으므로 시술 가능여부나 생존율에 대하여는 주치의사와 상의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첨언
일반인의 입장에서 암을 처음 접할 때 당황하거나 우왕좌왕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암 투병에서 첫 단추를 잘 끼우는 것이 향후 결과에 많은 영향을 줄 수도 있기에 본인의 암에 관하여 많은 공부를 하고 지혜로운 판단을 하여야 한다, 간혹 절박한 마음에 검증되지 않은 방법이나 비법이라고 선전하는 것에 현혹되어 증세를 악화시키거나 금전적 손해만 보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암 투병은 기본적으로 현대의학적 치료가 선행되어야 하고 그 선택권은 환자에게 있다, 그러나 현대의학적으로 치유가 어렵거나 무의미하다고 판정되는 경우에는 재빨리 차선책을 강구하여 대처하여야 한다. 당연히 의사를 믿고 치료를 하는 것이 정상적인 행위이지만 단순하게 생명 연장만 할 것인지 완치를 목표로 치료를 할 것인지도 알아보고 어떤 방법이 가장 현명한 것이지도 가족과 의논하여 결정하는 것이 좋다,
만약에 몇 개월 정도 생명 연장의 의미라면 통합의학적 방법으로 대처하는 것이 나을 것이고 현대의학적으로 큰 문제가 없다면 기존의 치료를 끝까지 받는 것이 좋다. 하지만 중대 결단을 내려야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어느 시점에서 방향을 선회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 하다.
현재의 국내 암치료는 거의 3대 요법(수술,방사선치료,항암치료)과 고주파 온열치료등이 대표적이지만 그 외 병원에서는 추가적으로 시도하는 몇 가지 방법이 있으므로 그러한 것도 알아보고 단점보다 장점을 최대한 살려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특히 암은 기본 기력을 잘 유지하고 많은 정보를 습득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나무만 보고 숲은 보지 못하는 오류를 범하지 말고 여러 경로를 통하여 신뢰성이 높은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손해 날 일은 없으리라 생각한다.만약에 어떤한 방법이라도 암을 호전시키고 완치 할 수 있다면 그 것은 최고의 치료법이라 생각한다. 정말 암을 극복하는데는 정답이 없다는 것이 맞는 말인지 모른다/의공학 전문가 김동우 010.7216.6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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