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워라 그 시절/김동우
초등학교 입학 할 때 왼쪽 가슴에 손수건을 달았던 기억
그 시절에는 코 흘리는 아이들이 그리도 많았을까요
그리고 점심 시간에는 삼각형 모양의 우유와 옥수수빵을 먹었던 기억들
소풍때는 김밥과 사이다 한병 삶은 계란이며 행복해 하였던 그 시절
보물 찾기를 하고 아이들 소풍가는 날에는 어김없이 아이스께끼 아저씨들이 아이들은 유혹하고
뺑뺑이 판을 돌려 송곳 같은 것으로 힘껏 내리쳐도 어김없이 꽝이 나왔던 기억들
중학교 시절에는 까까머리에 검정색 교복을 입고 콩나물 버스에 시달리면서 학교에 다니던 추억들
회수권이 없던 날은 친구들과 어울려 걸어서 집으로 왔지만 전혀 피곤함도 몰랐고
과외 수업이라는 것도 없었던 시절
학기말 시험이 끝나면 단체 영화 관람을 가서 벤허,쿼바디스와 같은 불후의 명작을 보았던 기억들
그 때는 미성년자 관람 불가 영화가 어찌 그리도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을까
학교에서는 손바닥 만한 빨간책을 돌려 가면서 히히덕 거렸던 친구들
지금은 무엇을 하는지 궁금하다
통기타와 청바지 문화가 들어와 장발 단속에 피해다니면서
그건너,고래 사냥,한 잔의 추억들을 허벌나게 불렀던 시절
최백호의 입영전야를 부르면서 밤 새도록 놀고 입영 열차안에서 눈물을 흘렸던 기억들
그런 지난날의 기억들이 나의 기억 창고에 아직도 머물고 있다.
지난 날 친구들과 즐거웠던 시간들
이젠 할아버지 소리 듣는 나이가 되었으니
세월 참 많이도 흘렀구나
이 놈들아 잘 살고 있나
마음은 그 시절에 멈추어져 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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