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학 자연의학 그리고 의용공학의 세계

메디칼엔지니어ㅣ김동우 010-7216-6789

더라이프케어 010-7216-6789

통합의학

멕시코 오아시스병원의 레트릴요법

라이프케어 김동우 2014. 6. 28. 14:10

 

 

 

 

멕시코 오아시스병원의 레트릴요법

 

 

창설자인 어네스토 콘트레라스, 아들인 프란시스코 콘트레라스, 그리고 손자까지 3대에 걸친 콘트레라스 가문이 운영하는 오아시스병원은「콘트레라스 대사(代謝) 요법 센터」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대사요법이란 말 그대로 인체 내부에서 자동적으로 이뤄져야하는 신진대사현상의 부조화에서 병이 발생하기 때문에 전신에 걸친 신진대사작용을 활성화시키면 모든 병이 저절로 치료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한 치료법이다.

 

각종 난치병은 물론 심지어 암까지도 신진대사활동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비타민을 충분히 그리고 효과적으로 공급해주는 것이 대사요법의 핵심이다. 대사요법의 선두주자인 오아시스병원은 대사요법 중에서도「레트릴요법전문」이라는 별명으로 대체의학계에 알려져 있다.

 

레트릴(Laetril)이란 아미그다린 이라고 불리는 비타민 B17을 정맥주사용으로 결정화시킨 것이다. 오아시스병원은 암환자를 치료하는데 다량의 레트릴과 비타민 C를 정맥주사하고 비타민 E도 투여한다. 그런가하면 결핵예방용 백신인 BCG를 접종한다.몸속에서 결핵균에 대한 항체가 생성되는 과정에서 부수적으로 강력한 제암효과가 나타난다는 이론을 실제 임상에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 밖에 상어연골 추출물을 복용시키거나 좌약형태로 투여하고 레바미솔이라는 면역기능 강화제를 사용한다. 동물실험에서 면역기능 강화효과가 입증된 레바미솔의 경우 정통의학에서는 효능에 대한 완전한 검증이 끝나지 않아 일부 의사들만 항암제 투여 때 함께 사용하기도 하는 약이다.

 

또 레트릴 식사법이라는 식사요법을 병행하는데 거슨요법처럼 엄격하지는 않지만 소금이나 동물성지방 그리고 일체의 가공식품을 배제하고 있다. 필요한 경우 커피관장도 실시한다. 최근 들어 오아시스병원은 대사요법 외에도 바르부르크(Warburg)요법을 시험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바르부르크는 1931년 노벨의학상을 받은 독일인 생리화학자로 호흡 및 효소에 대한 뛰어난 연구업적을 남겼다).

 

바르부르크요법은 천연약초 추출물을 배합한 캡슐을 복용시키면서 갑상선호르몬 추출물과 인슐린을 함께 주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복합치료를 통해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포위해 괴사시킨다는 논리인 바르부르크요법은 현재 식품의약국(FDA)에서 인정하고 있지는 않지만 멀지 않은 장래에 공식 인정될 것이 확실하다는 것이 콘트레라스 박사의 주장.

 

 

그러나 콘트레라스요법을 창안한 어네스토 콘트레라스 원장은『암환자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감성적인 치료다. 자신이 죽어가고 있다는 스트레스가 면역체계를 더욱 약화시키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심리요법을 전담하는 의사를 두고 있고 거의 주말마다 입원환자 들은 물론 병원관계자 모두가 참여해 웃고 노래하면서 즐기는 파티를 연다.

 

그리고 가능하면 종교를 그 중에도 특히 기독교를 갖기를 권한다. 종교적 신앙심이 마음을 안정시키고 그것이 환자의 면역력을 강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오아시스병원이 가장 자랑하는 것 중의 하나는 1년에 한차례씩 성대하게 치르는 「20년 승리자상」시상식이다. 10월말로 예정된 올해의 수상예정자는 3명. 콘트레라스병원에 처음 입원한 날로부터 20년 동안 살아있는 환자들이야말로 암을 극복한 것은 물론 진정한 인생의 승리자들이라는 뜻이다.

 

미국 국경과 가까운 멕시코의 티후아나시 파세오프라야스에 위치한 오아시스 병원의 평균 입원기간은 3주. 비용은 1만~1만2천달러(약 1천만원). 24시간 의사가 지키는 중환자용 침대는 17개, 입원실은 50개가 있다. 퇴원 후에도 레트릴이나 백신주사를 계속 맞아야 하기 때문에 주사법을 익혀 갈 보호자가 필요하다. 보호자 입원비는 무료.

 

 

► 콘트레라스 원장에게 듣는다.

콘트레라스식 대사요법을 창안한 어네스토 콘트레라스 박사는 멕시코 육군 의과대학을 졸업한 외과의사로 육군병원에서 일하다 미국에 유학해 조직학과 병리학을 공부한 뒤 63년 독립, 병원을 열었다. 독립하기 전 이미 비정규치료법을 사용해 암환자를 치료하는 막스 거슨 박사와 뜻을 같이해 초기에는 거슨 병원에서 함께 일하기도 했다. 성경책과 히포크라테 스의 흉상이 나란히 놓인 원장실에서 그를 만났다.

 

 

- 암환자의 치료에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환자 자신의「결단」이다. 자신이 병을 어떤 방법으로 극복할 것인가를 결정하고 일단 결정했으면 조금의 후회도 없을 만큼 철저히 실행에 옮겨야 하기 때문이다. 다음은「의사와 환자간의 유대관계」다. 우리는 퇴원한 환자들에게 3개월마다 체중이나 식욕, 증세등과 혈액검사나 소변검사, 환자가 원한다면 방사선 촬영 자료들도 보내게 한다. 담당했던 의사와 1시간 이상씩 전화통화를 하는 것이 보통이다.”

 

 

- 72년 캘리포니아 보건국은 의학전문지를 비롯, 각 언론에 살구씨 30개를 먹고 시안중독에 걸린 부부」사례를 발표, B17을 사라지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트릴을 계속해 사용하는 이유는. “우리뿐 아니라 계속해서 B17을 연구해오고 있는 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당시의 사건이 누군가의 음모에 의해 이뤄진 조작극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실제로 이를 증명하는 많은 자료들도 있다. 적정량을 지키는 한 임상을 통해 중독사례는 한 번도 없었다. 물론 환자상태를 무시한 과다복용은 해로울 수 있다.”

 

 

- 정통의학의 암치료법인 화학요법에 대한 생각은.

“나와 아들, 손자도 의사다. 그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여기에 오는 환자 대부분이 화학치료를 받던 환자들이어서 당장 중지하기는 어렵다. 방사선 치료나 항암제등을 서서히 줄여가면서 레트릴요법으로 전환해 간다. 우리병원에서는 최악의 경우 부분적인 절제수술도 시행하고 방사선치료도 한다.”

 

 

- 이 병원의 치료효과는.

“레트릴요법이나 바르부르크요법으로 치료한 결과 70%는 본인이 훨씬 좋아졌다고 느끼는 효과를 보였고 30%는 실제 종양의 크기가 줄어들었다. 말기환자가 아니라면 치료율은 훨씬 높아질 것이다.”

 

 

► '레트릴' 취재 메모

레트릴로 불리는 비타민 B17은 살구씨나 복숭아씨, 사과, 포도, 앵두의 씨앗에 풍부하게 들어 있다. 특히 살구씨는 행인(杏仁)이라 하여 동양의학에서는 오래 전부터 기관지 천식, 변비 및 각종 암종(癌腫) 치료약제로 사용돼 왔다. 살구씨가 서양에 알려지게 된 것은 암치료를 연구하던 E T 크렙스 박사가 세계적인 장수(長壽)국가인 훈자왕국 사람들이 매일 10~20개의 살구씨를 상식하는가 하면 많은 음식물에 살구씨 기름을 넣거나 몸에 직접 바르는 것을 보고 연구를 시작, 1952년 B17에 제암(除癌)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발표하면서 부터다.

 

크렙스 박사는 B17을 결정체로 분리해 레트릴이라 명명했는데 제암효과 외에 탁월한 진통, 혈압조절, 조혈작용을 갖고 있어 류머티즘, 고혈압, 충치, 위장장애, 빈혈 치료에 최적의 자연치유 물질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통의학계는 크렙스 박사의 이론을 그대로 수용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B17분자는 두 단위의 포도당과 각각 한 단위식의 벤조알데히드와 시안화합물이 단단하게 결합돼 있는데 인체 내에서 분리될 경우 맹독성을 가진 벤조알데히드나 청산가리로 대표되는 시안화합물의 위험성 때문이다. 크렙스 박사는“B17을 분해하는 베타 글루코시다제라는 효소는 인체 내의 정상세포 부근에서는 극히 미량만 있는데 비해 암세포 부근에는 무려 1백배이상 존재한다. 따라서 암세포를 만날 때만 분해돼 암세포만 파괴한다”고 설명했었다.

 

동시에 무독성이라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자기 자신의 혈관에 직접 주사해 이를 입증한 것으로 유명하다. 국내에서도 살구씨는 물론 최근에는 포도진액이 유행하고 있는데 근거는 바로 B17이다. 살구씨의 경우 하루 15개를 넘지 않는 게 좋다고 한다. 대체로 한국산이 미국산보다 독성이 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해독성분이 포함된 과육(果肉)과 함께 먹거나 약효는 떨어지지만 볶아 먹는 게 좋다는 주장도 있다.  

 

출처 중앙일보(代替의학 현장을 가다)

 

 

'통합의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개인별 맞춤 의학으로 가는 길  (0) 2014.12.19
항암 기공 수련이란 어떤 것인가?  (0) 2014.09.22
독일의 미슬토 요법  (0) 2014.06.26
자연치유의학이란 무엇인가?  (0) 2014.05.31
활성 산소 제거 방법   (0) 2014.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