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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표적 항암제 폐암 치료 성과

라이프케어 김동우 2015. 4. 2. 09:22

2세대 표적 항암제 폐암 치료 성과

 

 

 

 

 

<앵커 멘트>
우리나라 암 사망률 1위는 폐암 인데요, 암 세포만을 죽이는 1세대 표적 항암제가 속수무책일 정도로 생존률도 극히 낮습니다.그런데, 2세대 표적항암제가 새로 나오면서 마의 벽인 생존기간 '1년'을 깨트렸습니다.박광식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검게 보이는 암 덩어리가 양쪽 폐는 물론 주변 장기까지 쫙 퍼졌습니다.그런데 한 달 뒤 암세포가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새로 개발된 '세리티닙'이란 2세대 표적항암제가 일부 폐암 환자에서 극적인 치료 효과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폐암 4기 환자(2012년 4월 진단) : "이 신약을 먹고 이틀째부터 모든 증상이 멈추기 시작했어요. 기침, 숨가쁜 현상, 통증 같은게 멈췄어요."

폐암이 뇌로 전이된 이 환자의 경우 약물 투여 12개월 뒤 암 덩어리가 없어졌습니다.뇌로 전이돼 치료가 까다로운 폐암 환자에게도 효과를 보인 겁니다.

<인터뷰> 폐암 뇌 전이 환자(2012년 9월 폐암 진단) : "약을 쓰고는 상당히 좋아졌죠. 머리 쪽도 많이 좋아졌거든요."

전 세계 20개 의료기관에서 특정 ALK(알크) 유전자를 가진 폐암 환자 83명을 대상으로 '세리티닙' 신약을 임상 시험한 결과,

무증상 생존 기간이 18.4개월로 기존 항암 치료제 8.6개월보다 2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때문에 미 식품의약국은 지난해 이 2세대 신약을 혁신적인 치료제로 지정해 허가했습니다.

<인터뷰> 박근칠(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 "2세대 약은 현재까지는 물론 완벽하진 않지만 한 30~40%에서는 머리에서도 병이 줄어들고 50~60%에서는 병이 정지되는…"
국내에서도 올 상반기쯤이 신약이 허가될 것으로 예상해 말기 폐암 환자 들의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박광식기자 (sikiwa@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