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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의 식생활

암 환자에 따른 적절한 식사요법

라이프케어 김동우 2015. 9. 22. 10:18

 

 

 

암 환자에 따른 적절한 식사요법

 

위암과 식도암, 대장암, 췌장암 등 소화기암 환자는 고른 식사로 체력을 유지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특히 암의 종류에 따라 수술 범위와 치료가 달라지면 개인별 영양 상태와 소화기능, 증상도 달라지기 때문에 맞춤식 영양관리가 중요하다.

 

위암과 식도암 환자는 수술 후 소화관이 절제돼 먹은 음식물을 저장하는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적게 자주 나눠 먹거나 열량과 단백질을 보충해줄 수 있는 간식, 특수영양보충식이 도움이 되기도 한다.

 

대장암 환자는 소화관의 절제 위치에 따라 잦고 묽은 변으로 고생하거나, 드물지만 변비로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이러한 환자들에게는 고단백 고열량 식사를 하면서 수술과 치료가 끝난 뒤 배변 양상에 따라 섬유소 등 영양소를 조절해주면 큰 도움이 된다.

 

췌담도암 환자는 수술 후 소화액 생산과 분비가 감소된다. 수술 직후에는 음식물을 소화하고 흡수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식욕부진과 더부룩함,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조금씩 자주 먹고, 필요할 때 적절한 약물요법을 병행하면 이러한 증상에서 보다 빨리 회복될 수 있다.

 

식욕부진과 메스꺼움, 구토는 소화기암 환자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증상이다. 암 치료로 메스꺼울 때에는 토스트와 크래커, 주스, 차 등 소화가 잘 되는 음식과 음료를 조금씩 자주 먹도록 한다.

 

냄새에 민감해지기 때문에 싫어하는 냄새는 피하고, 냄새가 적으면서 빨리 준비할 수 있는 음식을 택한다. 방안을 자주 환기시키고, 옷과 침구도 자주 갈아준다. 상온 이하의 음식과 차가운 음료, 얼린 과일이 도움이 되기도 한다. 옷은 느슨하게 입도록 하고, 구토가 심하면 억지로 먹지 말고 좋아졌을 때 맑은 미음 등을 먹도록 한다.

 

식욕부진은 암 때문에 생기기도 하지만, 대부분 치료로 인한 메스꺼움과 구토, 입맛 변화, 통증, 우을감 등이 원인이다. 식욕부진을 보이면 삼시세끼 대신 조금씩 5-6끼에 걸쳐 자주 먹고, 공복감이 들 때 바로 먹을 수 있도록 환자의 손이 닿는 곳에 간식을 준비하는 게 좋다. 식사 전이나 식사 하면서 음료를 섭취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입맛을 돋우기 위한 식단도 필요하다. 영양보충음료, 견과류 등 고열량 고단백 식사를 시도해보고, 소화기에 불편감이 없으면 레몬 등 신맛으로 입맛을 돋워본다. 입맛이 변했으면 향신료와 양념을 다양하게 써보고, 고기를 싫어하면 계란과 생선, 닭고기, 등 단백질이 많은 음식을 이용해 본다.

 

전문가들은 "정해진 시간과 패턴에서 벗어나 좋아하는 음식을 언제든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하거나 새로운 다양한 메뉴, 평소와 다른 식사 장소, 식사 시간을 선택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가벼운 운동도 식욕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소화기암환자의 영양관리가 궁금하면 대한소화기암학회와 한국임상영양학회가 공동주관하는 캠페인에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옮겨온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