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학 자연의학 그리고 의용공학의 세계

메디칼엔지니어ㅣ김동우 010-7216-6789

더라이프케어 010-7216-6789

각종 의료 정보

아스피린, 항암효능 임상 실시

라이프케어 김동우 2015. 10. 22. 15:52

 

아스피린, 항암효능 임상 실시

 

 

 

 

영국 암연구소 등 지원 … 피험자만 1만1천명 … 연구기간 12년 소요 예상


영국 암연구소와 국민의료보험서비스(NHS)가 아스피린 매일 복용이 가장 흔한 암의 재발을 막는지에 대한 세계 최대의 임상 실험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영국 가디언지가 22일 보도했다.


이번 임상에는 영국 100개 이상의 의료센터 약 1만1000명 환자가 참여하게 된다. 연구는 최대 12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아스피린 복용그룹을 100mg와 300mg 투여집단으로 나누고, 다른 대조군으로 알약형태의 위약을 제공하게 된다.피험자들은 장암, 유방암, 식도암, 전립선암, 위암 치료를 받을 예정이거나 현재 받고 있는 사람들로 구성된다.

   
두 단체는 이번 연구를 통해 5년간 아스피린을 매일 복용하면 기존에 걸린 암의 조기 치료 후에 재발하지 않도록 하거나 재발을 늦추는지 여부를 검증할 계획이다.아스피린은 일부 환자들의 심장마비나 뇌졸중 예방에 효능이 이미 입증되었지만, 이번 연구는 일부 암에 있어서도 그러한 효과가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이다.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의 의료연구위원회(MRC) 임상실험전문치료실(clinical trials unit) 수석조사관인 루스 랑리 교수는 “아스피린이 초기암의 재발을 막거나 늦춘다는 일부 흥미로운 연구가 있지만, 명백한 증거를 제시하는 비무작위 임상실험은 아직까지 존재하지 않는 상태”라며 “이번 임상실험은 이같은 의문점에 대해 한번에 그리고 전반적으로 대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아스피린이 암 재발을 막아준다는 사실이 입증되면, 미래의 치료방식을 완전히 바꾸어 값싸고 간단한 암 재발 방지와 생존율을 높이는 방법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랑리 교수는 “모든 사람에게 아스피린이 맞는 것은 아니고 심각한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임상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아스피린 복용을 시작하지 않는 게 좋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영국 암연구소의 인구집단연구부서 피오나 레딩턴 수석은 “이번 연구는 매우 매력적인데, 재발하는 암은 빈번하게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나타나기에 값싸고 효과적인 치료방안을 찾는 것은 환자들에게 있어 잠재적으로 게임판을 바꾸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이번 연구에 소요되는 비용은 영국 국립의료보험서비스(NHS)의 국립건강연구소(National Institute for Health Research)가 지원한다.


김대영 기자  |  admin@hkn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