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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 투병기

2개월에서 6개월로 선고받고..

라이프케어 김동우 2016. 2. 4. 11:06

 

2개월에서 6개월로 선고받고..



아~하나님 감사합니다!

이젠 2개월에서 6개월로 정기검진을 받아도 좋다는말!!

듣는 순간 난 감사가 절로 나왔다!~


2개월의 수명연장이라는 조바심도

2개월마다 요도에 방광경을 끼고 보는 무참함도

그리고 무엇보다 90%재발에서 10%안에 들었다는

사실이 눈물겹도록 반가웠다~

그 10%도 요도주머니를 끼고 완치라니 결국 0.01%안에 들어야

자신을 방광을 보존하고 완치가 될수있다는 결론이다~


2012년에 발병해서

2013년, 2014년 2월에 재발했을때의 그 절망감~

암이라는 소식을 들었을때 보다도 더한 중압감~

살얼음 걷듯이 모든 행동반경과 화악 바꿔버린 식생활~

그중에서 제일 힘들었던 식생활은  이제 습관처럼 익어져 버렸다.


제일 고마웠던 분은 이상구박사님의 평범한 채식주의

특별한 약품은 절대 거부케 해주신 분~

그리고 두번째 고마우신분은 조엘 펄먼박사!~

비록 언어가 다르고 국적이 달라 만나본일도 없지만

그분의 책으로 난  다시 새로운생명과 몸을 얻었다!


그리고  두번재발에 마지막심정으로 선택했던 생강!

푸른잎은 알겠는데..2%부족감을 느꼈던 나에게

생강은 마지막 힘을 보태주었던 식품이다.


아침이면 사과 혹은 배를 베이스로 생강 양파를 갈아서 먹고

점심에는  깻잎,상추,혹은 케일 그리고 맵지않은 고추로 먹고

저녁에는 두부,버섯, 혹은 쌈다시마 등으로 먹는다.

이것이 내가 매일같이 반복하는 음식이다


아침스무디에는 출출하면 고구마를 삶은것을 잘라서 고명으로 넣어먹고

한가지..강을 넣어 맵다고 생각하겠지만 견과를 넣어주면 훨씬 부드럽다

.....입냄새도 나지않습니다/신기!...............

점심에는 고추장1,된장 2수저 를 섞은장에 현미가루나 생감자를 넣고 채숫물로

끓여서 싱겨운 쌈장을 만들어 먹는다.(견과류를 넣으면 더욱 좋음)

저녁에는 두부에 김을 싸먹든지..아님 김치(맵지않은,혹은 행궈서)에 싸서 먹는다.

버섯은 표고버섯이나 양송이를 걍 찌든지 굽든지 해서 간장에 찍어먹는다

다시마는 점심이든 저녁이든 걍 초장에 찍어 먹는다.


가끔식 국수가 생각나면

한살림이나 초록마을에서 파는 현미국수를 사다가 조리해 먹는다

일반의  다른 어떤국수보다도 쫄깃하고 맛이 좋다~

특히 밀가루의 글루텐을 피할수 있어서 많이 이용하는 편이다.


커피는 일주일에 한컵정도?? 옆에서 한모금씩 얻어마신다고 하면,,웃으실까??^^

얼마나 커피냄새가 좋은지.............건강을 잃고서야  난 음식에 대한 감사를 많이 하게 되었다~

여러분들도 건강을 잃기전 조금씩만 맛보며 체력을 다져 놓으시길....

특히 당뇨는 암보다도 더욱 많은 음식제재를 받는것 같다~

그래도 우린 과일이라도 마음껏 먹는데..


일주일에 한번은 산을 오르고

매일같이 가벼운 운동은 하고 있으며

요즈음은 새벽마다 반신욕을 하고 있는데..평소 땀이 잘 나지않는 나엔겐

땀을 흠뻑 흘릴수있는 좋은 기회이다.

생각엔 이정도면 기초 대사량도 많이 늘어났을거라는 생각이...

에너지를 써야 땀을 흘리지 않을까 해서리..ㅎㅎ


화장품은 한살림에서 파는 자연품~싸기도 싸요~이만냥 정도!!ㅎㅎ

내가 아직도 못벗어나는것은 염색약!~비록 헤나를 사용하기는하나,,늘 찜찜하다

머릴 박박밀고 걍 하얗게 길러볼까~어쩔가,,,하다가도 아직 생존하시는 어머니때문에 망설인다~

집에서 입는옷은 될수있음 면제품~

치약은 계면활성제가 없는 제품으로 이를 딱고 다시한번 죽염으로 맛사지하듯 한번더 딱는다

잇몸에 아주 좋은것 같다.


이상이 내가 일년을 무사히 버티고 이제 내년 2월이면 무탈 2년차이다~

방광암의 장점이라면 불순물이 모이는곳이라서 그런지

아주 달거나 맵고 짠 음식이 들어오면 바로  방광에서 연락이 온다는것이다

해서 바로바로 경고음을 울려오니 먹고 싶어도 못먹는것이다

만일 이 경고음에 무뎌지면 그때부터 위험에 빠지게 되는것이다


참!~ 한가지 더!

병원에 정기검진을 가는날이면 반드시 금식을 하고 간다

혹여 사진을 찍는일도 생길수있고

방광경이 드나들면 요도가 아플수도 있기때문에 금식으로 몸을 쉬어주는것이 최상이다~


사람마다 병증세.주변환경,그리고 환우의 성격등이 전부 다르기때문에

이것이 전부이다 하는것은 정답이 아닌것 같다.

그저 자신에게 맞는 투병생활,,,,이 이야기는 그저 참고삼아 하는 이야길뿐

모두가 스스로 애쓰고 노력해서 자신의 투병삶을 만들어가야 하지않을까....하는것이 본인의 생각이다.


60kg가 넘는 몸매에서 이제는 48kg이 된 자신을 보고

참으로 감사가 넘침은  이병이 나에게 일어남을 감사하고(자식이나 남편이였음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리고 이젠 날씬한 몸으로 좋은 식습관을 갖게 해준 이 병에서 감사를 하고픈 심정이다.


4람이 모이면 그중 한사람은 암이라고 하는 세대에서

좋은 식습관 생활습관으로 우리 자신뿐만 아니라 우리 자손에게까지

건강함을 물려줄수있도록  - 암을 겪는 우리들이 선봉장에 선것- 이  그런뜻이 아니였겠나~

하는 마음으로 씩씩하게 이겨내시길   기도합니다.


북한산골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