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중모색/말기암 환자의 투병 이야기
메디칼엔지니어 ㅣ김동우
초기 암 진단을 받고
수술이 잘 되었다고 할 때만 하여도 그렇게 두렵지 않았다
그러나, 무엇이 잘 못되었는지
얼마지나지 않아 암은 전이가 되어 온 몸으로 퍼져 버렸다
방사선 치료와 지독한 항암 치료 부작용으로
더 이상 표준치료를 견딜 자신이 없었던 환자는
자연의학적 치료로 승부를 걸어 보기로 하였다
전쟁터에서 다친 상처를 부여잡고 나 홀로 싸움을 시작하였다
여기 저기 수소문을 하여
할 수 있는 것을 모두 다 시도를 하였다
하지만 좀처럼 암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이 것 먹고 좋아진 암환자가 있었다
이 것은 항암성분이 많아 환자에게 좋다고 카더라
이 것을 먹고 암환자가 나았다고 카더라
이 것은 몸에 좋다고 카더라
그 모든 것을 시도하였지만 증세는 점점 더 악화되어 갔다
그리고. 몇 달 후
그 모든 것이 부질없는 짓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다시 주변을 정리하고
모든 것들을 주변 사람들에게 다 나누어주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였다
왜, 진작에 이 길을 알려줄 사람이 없었을까
왜, 진작에 이러한 방법도 있다는 것을
사람들은 몰랐을까
지난 시간들이 너무나 아까웠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은
매일 매일 몸의 변화를 느낄 수 있으니
이제는 시간만이 해결을 해 줄것이라 굳게 믿고 있다
불안함 두려움도 없어지고
오로지 희망만이 환자를 기다리고 있다
꼭 좋은 결과 있으리라 생각한다
중도에 포기만 하지 않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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