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중모색/항암 치료 계속하여야 할 것인가

암중모색/항암 치료 계속하여야 할 것인가

더라이프메디칼 ㅣ김동우

영상학적으로 암 조직은 전혀 보이지 않고 암 지표자 수치와 모든 검사 결과가 양호한데

항암 부작용과 후유증으로 인하여 식사도 못하여 체중은 점점 빠지고 물 한모금도 못 마시는데

과연 지속적으로 항암치료를 계속하여야 할 것인가

60대의 유방암 3기 환자는 암 사이즈가 너무 커서 일단 항암치료로 사이즈를 줄인 후 수술을 하기로 하였고 큰 후유증이나 부작용없이 치료 과정을 잘 거쳐 유방 전절제 수술까지 마쳤습니다, 그리고 담당교수는 방사선 치료를 권유하였는데 일반 방사선치료보다 부작용과 후유증이 너무나 심각하여 환자는 체력이 바닥이 날 정도로 힘이 들었고 식도까지 손상이 되어 일반 식사까지 어려울 정도였지만 환자는 그래도 잘 견뎌내고 무사히 치료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MRI검사와 PET CT검사등에서 암이 전혀 보이지 않았고 암 지표자 수치도 정상으로 유지되었지만 담당 교수는 표적 항암치료를 다시 권유하였고 그 것도 기약없이 치료를 하여야 한다는 말에 환자는 힘이 쫙 빠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과연 이대로 진행을 하여야 할 것인가 심각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체력은 바닥으로 떨어지고 방사선과 항암 후유증으로 삶의 질은 완전히 무너져 버렸는데 담당 의사는 환자의 제반 여건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전쟁 작전을 수행하듯이 밀어 붙이는 것이었습니다,

아마도 의사의 입장에서는 영상학적으로 암은 보이지 않지만 보이지 않는 암세포를 확인 사살하기 위함이고 아예 씨를 말려버리자는 것으로 보여졌습니다, 그러나, 환자의 입장에서는 이대로 의사 말만 믿고 진행하다가는 죽을 것만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 더 이상 항암 치료를 하지 않고 이제부터 자연치유로 몸을 회복하기로 하고 항암 치료 중단을 선언하였습니다,

또 한 분의 환자도 마찬가지로 수술과 방사선치료를 마치고 항암 치료를 하는 과정에서 치료 결과가 매우 좋았습니다, 영상학적으로 암 조직은 전혀 보이지 않고 암 지표자 수치도 정상으로 나오고 모든 수치가 정상으로 잘 유지되고 있었지만 담당 의사는 지속적으로 표적 치료를 하여야 한다고 무리하게 치료를 진행하였습니다,

하지만 환자는 항암 치료가 반복 될수록 부작용과 심각한 후유증으로 식사는 커녕 물 한 모금 조차 마시기 어려운 최악의 상황을 맞이 하였습니다, 아무것도 먹지 못하니 체중은 2주만에 5kg까지 빠지고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었습니다,

보호자는 이대로 가다가 항암 치료 때문에 사람 잡겠자는 생각에 더 이상 항암 치료를 하지 않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상기 두 분의 환자 사례에서 환자와 보호자는 신중하게 생각하고 판단을 잘 하여야 합니다, 항암 치료도 환자가 견뎌주어야 가능한 것이고 체력도 어느정도 유지되어야 가능한 것이지 무대뽀로 항암 치료를 밀어 붙인다는 것은 너무 무모한 도전이 아닌가 생각 합니다,

물론 모든 결정과 선택은 환자와 보호자의 몫이지만 빈대 잡으려고 초가산간을 태울 필요는 없는 것 입니다, 영상학적으로나 암 지표자 수치도 정상으로 잘 유지된다면 자연치유로도 얼마든지 건강을 잘 회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혹여 지금 상기와 같은 상황이라면 환자와 보호자가 신중하게 의논하고 잘 판단을 하여 최선의 방도를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어떠한 결정을 하더라도 나중에 후회하지 않아야 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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