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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시렁

라이프케어 김동우 2018. 3. 23. 19:51



 


궁시렁[1]

어제 늦은 저녁 무렵에 가게 앞 도로에서 중년의 한 남자가 술에 취해 앉았다 일어 났다를 반복하면서 허공을 가르키며 뭔가를 혼자서 중얼거리고 있었다. 병원 앞이라서 환자의 보호자처럼 보였는데 한 시간 이상을 비 맞은 중처럼 궁시렁 거렸다. 조금 멀리있어 어떤 내용인지를 알아 들을 수 없었지만 술취한 그 남자는 지치지도 않고 말을 하고 있었다.

 

가끔은 다리 중심을 못 잡아 비틀거리기도 하고 풀석 주저 앉기도 하였다.무슨 사연 있을까? 왜 늦은 밤에 길가에서 그 남자는 하염없이 허공에 말을 던질까? 하여간에 어떤 사연인지는 모르지만 그렇게 말이라도 하여 가슴속의 앙금을 떨쳐버리고 위안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었다.퇴근 시간이라 더 이상 관찰을 할 수 없었지만 무사히 집으로 돌아 갔었으면 좋겠다.

 

궁시렁[2]

아내를 몇 년전에 유방암으로 보내고 최근에는 남편인 자신도 암 선고를 받았다.이미 한 번 경험한 것이기에 매우 신중하고 지혜로운 판단을 하였다.까칠한 성격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알아볼 것은 다 알아보고 필자를 찾아왔다.현재의 상태를 이야기하면서 향후 어떤 방법으로 투병을 하여야 할지 조언을 해달라고 하였다.

 

수술,방사선,항암치료도 안 되고 거의 절망적인 상태였다.이대로 시간만 보내다가는 겨울 6개월 정도 살 수 밖에 없다는 것 이었다.이런 경우는 참으로 난감한 상태이다.환자도 어차피 대체의학이던지 할 수 있는 것은 다해보고 싶고 살고자하는 의지가 대단하였다.우선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 그리고 그 다음 단계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을 제시하여 주었다.

 

그 환자도 나름대로 알아보고 확신이 있었는지 순리대로 잘 해 주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할 수있는 치료법은 의료보험이 안 되기 때문에 시도를 할까하는 염려도 되었지만 의외로 부담이 되는 금액임에도 불구하고 단계적으로 치료를 잘 받고 있다,아무쪼록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하여 본다.환자도 새로운 희망이 생긴 것처럼 매우 행복한 표정이었다.

 

궁시렁[3]

독일에서 개발된지 20년 가까이 된 치료장비가 있다.수 많은 병원에서 데모도 하였지만 대부분의 의사들은 가격이 비싸다는 핑계로 도입을 꺼려했다,대형병원도 마찬가지 였다. 정말 좋은 치료장비이지만 의료 보험이 적용이 안 되기 때문에 환자가 이의를 제기하면 치료비를 모두 환불해 주어야 하기 때문에 마지막 단계에서 성사가 안 되었다.하지만 이 장비를 도입한 병원들은 대부분 환자가 요구하면 치료를 해주고 있는데 거의 대부분 문제없이 잘 운영을 하고 있다.

 

의료장비가 워낙 고가이다보니 병원에서는 경제성을 따지지 않을 수 없다,실제로 의료보험을 총괄하는 심평원에 의료보험 코드를 잡아달라고 하였지만 일반 물리치료 수가로만 인정을 해줄수 없다는 유권해석이 나와 포기를 하였다. 만약에 고가의 의료장비를 1회 치료하는데 환자 부담 금액이 \3,000원 수준이라면 누가 비싼 돈을 투자하여 도입을 하겠는가. 정말로 환자를 위하고 희생과 봉사 정신이 있는 경우에나 가능한 일이다.결국 아무리 좋은 치료법이라도 현실적인 면을 관가 할 수 없는 것이 지금의 상황이다.

 

결국 환자는 시도해 볼 수 있는 치료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병마와 힘겹게 싸우다가 삶을 마감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참으로 안따까운 일 이다, 그나마 국내에도 10군데 정도 병원에서 도입하여 운영을 하고 있으니 다행이지만 언제쯤 이 좋은 치료 혜택을 모든 환자가 수혜를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간혹 환자들이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에 좋은 정보를 알려줄려고 하여도 긍정적으로 검토는 커녕 무슨 떠돌이 장사꾼으로 매도하여 덤벼드니까 그 것도 이젠 포기를 하고 싶다. 적어도 광고와 정보를 구분할 줄 아는 안목을 가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궁시렁[4]

현대의학으로

치유가 불가능한 질병

 

의사도 포기한 질병이

완치 되었다면

당신은 이해가 되겠습니까?

 

그 것을 믿을 수 없다고 말 한다면

당신 말이 맞다

 

그 것을 믿는다고 하는 것도

당신 말이 맞다

 

그 선택은 오로지

당신에게만 있다.



궁시렁[5]

말기암 환자이다

병원에서는 수술도 안되고

항암치료도 일정 기간 생명연장의 의미라고 하면서

의사는 희망적인 말은 단 한마디도 하지않았다


의사는 항암치료를 할것인지 말것인지

선택을 하라고 다그친다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그런데 환자는 선택을 망서리고 있었다

아마도 현재까지 밥 잘 먹고

통증도 없고 잘 걸어다닐 수 있기 때문일까


내일 즈음에 다시 연락이 올줄 알았는데

1주일이지나도 연락이 없다


부디 지금의 상황을 잘 극복하여

꼭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



궁시렁[6]

사주는 고칠수 없지만

팔자는 고칠수 있다

즉, 사주는 이미 태어날때 정해져 있지만

팔자는 본인의 생각과 판단에 따라

삶과 죽음을 결정 한다


혹자들은

건강은 건강할 때 챙겨야 한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그 말을 실천하는 사람은 없다

나 또한 실천을 하지 못하여

힘든 고비를 넘긴적이 있기에

이제는 두번 다시 과거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


건강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이다

만약에

내 모든 것을 다주고

건강과 바꿀수만 있다면

난 주저없이 결정하겠다


그런데

내일을 장담할 수 없는 것이 우리내 인생이다

무에 그리도 부여잡고 놓아주지 않는지

참으로 답답한 사람들의 세상이다

사람은  죽으면 모든 것이 끝난다

그래서 이 좋은 세상 잘 살다가야만 한다


궁시렁[7]

혼돈의 세상이지만

그래도 중심을 잡으면 살 수 있다


그러나

아직도 똥인지 된장인지 모르고

갈피를 잡지 못하는 우둔한 사람들


몇 번이고 반복하여 길을 알려주어도

긴가민가 갈등만 하는 사람들


그러는 사이에

시간은 화살처럼 지나간다

그리고

죽음 앞에서

이게 아닌데 후회를 한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바보처럼 잘 따르는 사람은

너무나 결과가 좋았다








온다메드 치료 협진차 방문한 독일 의료진 부부



만해 마을에서 시인님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