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에 관하여 자신만만한 환자와 보호자

암에 관하여 자신만만한 환자와 보호자

 

암에 관하여 전혀 모르는 것 보다

암에 관하여 잘 알고 있으면 투병 관리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자만과 편견에 사로잡혀 논리적 오류에 빠질 수도 있기에 항상 겸손한 자세가 필요하다

그러나 나의 입장에서는 차라리 아무것도 모르는 환자는 조언을 하기가 수월하고

투병 관리를 잘 하기 때문에 결과가 좋았던 케이스가 많았다

 

환자와 보호자와 대화를 하다보면 얼핏 암에 관하여 잘 아는 것 처럼 보이지만

그들이 인지하고 있는 것은 암의 실체를 잘 모르고 껍떼기만 아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니까 핵심적인 요소를 이해하지 못하고

단순하고 표면적인 것만 알고 있거나 편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 경우에는 환자가 치료 과정에서 각종 부작용으로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았다

 

어찌보면 우둔하다고 하여야 할지

쉬운 길을 두고 험난하고 힘든 길을 자초하는 것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어린아이들도 아니기에 매번 이래라 저래라 조언을 하는 것도 한계가 있기에

차라리 암에 관하여 전혀 모르는 환자가 더 좋은 결과를 얻는 경우가 있다

 

인지상정이라고 하였던가

도움을 간구하는 환자에게는 모든 것을 다 동원하여 최상의 결과가 나오도록 도와주고 싶고

거만하고 편견과 고집에 사로잡힌 환자에게는 도무지 마음이 가지 않는다

그렇다고 내가 대단한 인물은 아니다

남들보다 더 많은 길을 걸어왔기에 조금더 길을 알 뿐이다

 

더라이프 메디칼 ㅣ김동우 010-7216-6789

현대의학 자연의학 그리고 의용공학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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